예비 6집 Track1) 강 / Track2) 가을소리

나는 음악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토리 피아노는 전자피아노가 아닌가봐. 

옛날에 나도 피아노 하나 있었는데, 우리엄마 퇴직금으로 사주신거거든. 비록 이사오면서 결국 버리게 됬지만.  토리 음악 들을때마다 목재피아노에서 들을수있는 울림이 나는것같아ㅎㅎ 내 착각인가.. 착각이래도 난 좋은것같아 토리덕분에 간간히 그때 기억이 나서 참 좋아.

추억도 추억이지만 토리 음악을 들으면 영화에서 그때 참 좋았었지 하면서 기분좋은 기억을 회상할때 흘려나올 그런 좋은 음악들인것같아. 어릴적 향수를 자극하면서 나를 되게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감상에 젖게해. 내게 잊혀진 감수성들이 이 음악들을 들으면 어디선가 생겨나서 신기해. 게다가 제목들이 진짜 기가 막힌게 마치 내가 강에서 좋은 사람과 같이 이렇게 피아노 소리를 들었던것처럼,  혹은 가을에 열차를 타고가면서 창밖을 보면서 음악을 들었던것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 아! 가을에 열차타고 음악듣는건 해봤다.. 그게 토리음악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내년에는 그렇게 해봐야겠다 ㅎㅎ

나는 강 도 좋지만, 가을소리가 더 좋은것같아. 슬프지만 밝은느낌이 들어서 더 극적이고. 강이 마치 근처에서 하는 폭죽놀이를 관람하는것같다면, 가을소리는 마치 동틀때 타오르는 해를 보는느낌이야. 토리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작곡했나 궁금하네. 

좋은음악 만들어줘서 고마워. 토리가 올려준날부터 계속 잘 들었는데 이제서 내 생각을 좀 정리해서 써보네! 좋은하루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