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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3.09 04:04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이 대사 하나로 추노가 내인생 명드가 됐더랬지ㅜㅜㅜㅜ 난 대길이가 미치게 가슴 아프더라고. 도망노비 쫓는다는 말 하나로 자기맘 숨기고 평생을 살아온 대길이 인생이 안타까워서.. 입으로는 항상 모진말 뱉었지만 매번 지켜주려고 안간힘 쓰는것도 그렇고 흑흑 톨 덕분에 예전 생각 많이난다ㅜㅜ 고마워 잘봤어!!!!
  • tory_2 2020.03.09 07: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1 13:52:19)
  • tory_3 2020.03.09 07:16
    그래서 언년이가 사랑한건 대길이야? 송태하야? 자기 자신이야?
  • W 2020.03.09 07:56
    과거엔 대길이였고 현재는 송태하겠지? 자기애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다른 범주니까 뭐.. 사람은 모두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자기자신도 사랑하지 않았을까?
  • tory_5 2020.03.09 08:42

    톨아 수고했어!!! 이렇게 다시 추노를 정주행(?)하게 된거 같아서 좋네 ㅎㅎ 본방볼때는 언년이 욕했는데 어른이되고 보니 또 다른면이 보이는거 같아 ㅎㅎ 톨이 재미있게 써준 사족도 좋았어!! 재미있는 드라마 있으면 또 영업하러 와줘!! 

  • W 2020.03.09 09:07

    그때당시에는 다들 그런 분위기였으니까..ㅠㅠㅋㅋㅋ커서 보면 또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지. 추노는 생각이 어느정도 성숙한 상태에서 보면 보이는 것들이 더 많은 드라마같아ㅠ

    톨이 재밌게 봤다니 월욜아침부터 기부니가 좋다!!! 읽어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6 2020.03.09 08:53
    헐 언년이랑 대길이랑 맺어지는 거 아니었어?? 추노 안 봤는데 난 당연히 둘이 사랑이야기인 줄 ㅠ 토리 시리즈 봐야겠다~~ 고마
  • tory_7 2020.03.09 08:53
    나도 추노 하면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이 대사가 가장 먼저 그리고 끝까지 떠올라. 저 장면이 너무 많이 슬프고 아름답게 다가왔었나봐 ㅠㅠ 톨 덕에 다시 추노 정주행 한 것 같고 좋다. 대길이 인생이 너무 쓰려서 정주행은 엄두를 못냈었는데 ㅠㅠ 너무 고마워!!
  • tory_8 2020.03.09 08:54
    한성별곡을 제작한 곽감독의 신작이라 방영당시부터 기대하며 본방사수했던 드라마 추노를 톨 덕에 오랜만에 복습해서 좋았어.
    특히 마지막 언년이에 대한 톨의 이야기 동감해. 나도 방영 당시 언년이가 민폐란 말에 동의할 수 없었거든. 언년이만큼 신분과 여성이라는 굴레에 갖혀 죽은듯이 살아야 했던 캐릭터가 추노 내에는 없었거든. 추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렇게 폐쇄적인 언년이가 직접 움직이며 겪게 되는 세상이 잘 이해가 되었어. 그런데 추노 드라마가 지향하던 액션 위주의 연출과 남성 주인공들을 위해 연출된 언년이신때문에 지나치게 욕을 먹은거라 생각해.
    대표적으로 분장가지고 깠던거.. 오죽하면 피디가 언년이는 노비 신분을 뛰어넘을 정도의 미모와 대길의 첫사랑이기에 일부러 분장을 그렇게 했다고 해명해야 할 정도로.
    몇몇 연출에서 언년이 대상 너무 자극적으로 연출한 부분들은 마음에 안들지만, 언년이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캐릭터라는걸 잘 보여줘서 좋았어.

    사실 나는 추노에서 언년이가 최애였거든..ㅠㅠㅠㅠ
    언년이를 주인공으로 했어도 좋을만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였어. 극 후반을 가며 단단해진 언년이는 참 예뻤어.
  • W 2020.03.09 09:02

    헐 톨아 너무 반갑다!!!!ㅠㅠㅠㅠㅠㅠ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니까 넘 반가움ㅠㅠㅠㅠㅠ심지어 언년이 최애토리였다니 드라마 보면서 되게 속상했을거같아...ㅠㅠㅠ
    남성주인공들을 위해 연출된 신 정말 공감임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래도 그게 언년이가 욕받이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ㅠㅠㅠ결국엔 드라마의 서사를 진행시키기 위해 들어간거잖아...ㅠ
    나톨은 나중에서나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년이의 서사가 정말 가슴깊이 와닿고 이해가 갔어..ㅠㅠ 
    내가 볼때 당시는 실시간으로 달리는 사람이 없으니 2010년 반응이라도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언년이가 욕을 너무 많이먹어서 되게 속상하더라고ㅠㅠㅠㅠㅠ심지어 대길이한테 흔들리는 모습 하나 안보인다고 욕하는경우도 있더라고..?ㅠㅠㅠㅠㅠ언년이한테만 너무 박한거같아서 내가 다 억울했어..ㅠㅠㅠ

  • tory_8 2020.03.09 11:14
    @W 나 언년이 최애여서 본방볼때 많이 속상했어.
    최근에도 추노 언급하면 민폐언년 자동으로 소환되어서 속상했는데, 뒤늦게 주행한 톨이 언년이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봐줘서 고마웠어ㅠㅠㅠㅠ

    본방 당시 언년이 까인거 보면.. 진짜 배우가 멘탈 다잡지 않으면 안돼겠다 싶을 정도였어. 호란 터졌을때 끌려가면서 마루 밑에 숨어있던 대길이 부른다고 종년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고 까이고, 송태하한테 넘어갔다고 까이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신은 대길이나 언년이나 어렸어. 종년 주제에 하늘같은 양반 도련님이 저 좋아해준다고 지가 뭐라도 된줄 아냐? 그러며 욕하는데..
    배우들 연령대가 높아서 그렇지, 대길이나 언년이도 그 시절엔 어렸다고. 아무리 언년이가 종으로 부려졌다고는 하지만, 노비 신분에 걸맞지 않게 예쁘게 태어난 여동생 지극정성으로 보호하는 오래비도 있었고(언년이 미모나, 오래비 사연을 보면 그 어미가 겪었을 인생에 그저 눈물이..ㅠㅠㅠ) 대길이가 챙기고 있어서 노비인 자신의 신분을 자각은 하지만, 아직은 세상 무서운걸 다는 모르는 어린 계집종이었다고.

    그리고 언년이에 대해 대사로 언뜻언뜻 지나간 얘기들만 조합해도, 대길이가 언년이에게 관심 가지는 것에 대해 부모가 모르지는 않았어. 그때문에 주인에게 맞기도 많이 맞았고, 또 대길이 부모들도 한때 얼굴 반반한 계집종에 대한 잠깐의 관심이라 생각해서 크게 신경 안썼던 것도 있고.. 그러다 호란 터지고 오랑캐에게 끌려가던 언년이를 대길이 막아선걸 기화로 터진건데...ㅠㅠㅠㅠㅠㅠ

    추노는 언년이 시점에서 한번은 다뤄볼만한 이야기일수도 있었는데..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
  • W 2020.03.09 12:49
    @8

    맞아 처돌이가 그렇듯이 2010년당시 반응 많이 뒤져봤는데 정말 오만것들을 모두 언년이에게 화살을 돌려서 욕하는 분위기더라ㅠㅠㅠㅠㅠㅠ

    언년이는 극한의 조건을 타고나서 고생만 하고 살다가 이제 겨우 과거를 잊고 새 사랑을 찾은건데 (심지어 그 과정이 평탄한거도아님.....찾은 새 사랑도 결국 새로운 고난의 시작이였고..^^....) 하필 또 대길이가 언년이 환상 보는 부분이랑 교차편집해갖고..괜히 언년이만 욕먹이고..ㅠㅠㅋㅋㅋ


    언년이 배우분이 연기하는것도 노비시절엔 철없고 어린, 아무것도 모르는 계집종 느낌이였는데 현재시점의 언년이는 많은 일들을 겪으며 초월한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나한테는 정말 설득력있게 다가왔어. 언년이가 겪었을 고생들, 후일 양반신분을 가지고 언년이가 배움을 시작한 뒤 언년이의 사상이 어떤식으로 변해갔는지..그런것들 생각하면 언년이 서사를 더 흥미롭게 풀 수 있었을거같은데ㅠㅠㅠ그런식으로밖에 활용 못한거 진짜 너무 아쉬움ㅠㅠㅠㅠ

  • tory_9 2020.03.09 08:55
    마지막에 홀로 앉아 언년이 꽃신 들고 행복해하는 모습과 태양을 향해 활을 쏘는 듯 하던 모습 굉장히 가슴에 남더라 ㅠㅠ여운 ㅠㅠㅠㅠㅠㅠㅜ아 슬퍼
  • tory_10 2020.03.09 09:09
    언년이 처돌이 미친대길이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20.03.09 09:57
    대길이 해를 향해 활 쏘는거.. 다시 봐도 슬프다ㅜㅜㅜㅜㅜ
  • tory_12 2020.03.09 10:00

    ㅠㅠ 진짜 웰메이드 드라마 ㅠㅠ 찐톨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20.03.09 12:39
    1편부터 읽으면서 울었다 추노 제목만 들어봤는데 이렇게 슬프고 아린 이야기인지 몰랐네... 찐톨 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14 2020.03.09 14:43

    나도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도 대길이만 보면 눈물나서 다시 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토리 글로 정주행했다.. 혼자 눈물 줄줄 흘리는중.. ㅠㅠ 토리덕에 다시 정주행 한거 같아서 너무 고마워.. 언젠가 또 생각나믄 또 들어와서 읽을께.. 

  • tory_15 2020.03.10 00:07
    ㅜㅜㅜㅜㅠ슬프다ㅜㅜㅜ대길아ㅜㅠㅠ 톨이 덕에 왜 추노가 인기 많았는지 알게됐어 고마워
  • tory_16 2020.03.20 01:37
    휴 대길이로 검색해서 마지막글 읽는다 ㅠㅠ 진짜 너무너무 좋은 드라마였고 대길이 사랑 정말 가슴이 먹먹했어 당시 추노 본방볼때 언년이 싫어했는데 단순히 그냥 대길이 애태우고 딴남자 사랑해서 싫어했던 기억이....ㅋㅋㅋㅋ 민망ㅋㅋㅋ 토리 그동안 정성글 찌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고마워!!!!!!!
  • tory_17 2020.12.28 13:13
    너무 고마워 다시 추노 정주행 하고 싶다 이런분위기에 사극은 추노가 유일할거야ㅠㅠㅠ스타일리쉬하고 진짜 대길이 사랑 넘 절절해ㅠㅠㅠㅠㅠ
  • tory_18 2023.02.17 03:14
    이유방에서 추노하면 떠오르는 ost 글 보다가 드라마 컷씬에 장혁이 넘 잘생겨서 추노 볼까~하고 드방 와서 연어하니 마침 토리 글이 있어서 정주행했어 대길이 넘 짠해서 주륵주륵 울면서 봤네ㅠㅠ 언친놈 대길이ㅠㅠ 덕분에 잘 봤어 고마워 토리언니♥
  • tory_19 2023.05.14 10:41
    남자주인공 부각시키느라 희생된 여자캐릭터들 투탑이 추노의 언년이와 개와 늑대의 시간의 아리라고 생각함 아예 민폐ㅇㅇ라고 부르면서 뭘 하든 욕하는 게 당연시되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민폐여주 하면 끌려나와서 욕 먹는데 두 캐릭터를 좋아했던 나는 그걸 볼때마다 너무 속상함ㅠㅠ 정말 남자캐릭터였다면 그정도까지는 욕 먹지 않았을텐데 여자캐릭터에 대한 기준이 너무 박한 것 같아 언젠가 한번쯤은 여주인공들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
  • tory_20 2023.07.08 12:45
    너무 재밌게 잘 봤어! 글쓴 토리 정성에 웃고 상상의 나래도 펼치다가 결국 눙물 쥴쥴쥴이다 이제 나를 책임져 (?)
  • tory_21 2024.03.05 21:35

    오랜만에 추노 생각나서 검색하다 너무 잘 보고 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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