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tra Form
톨하!

드디어 마지막편이야.

이제와서 말하는거지만 사실...나토리는 추노 본방때 달린 톨이 아니야.
몇년뒤에나 보고 빠져서ㅋㅋㅋㅋ한번도 누구랑 드라마 같이 달리는 기분을 못느껴봤는데
(심지어 내가 추노를 봤을땐 이미 "이름은 들어봤지만 보기 꺼려지는 드라마" 되어있었음ㅠ)
요약글 찌면서 톨들 댓글보면서 같이 드라마 달리는 기분 느껴서 넘좋았어~!!!!



1편(대길이 캐릭터/과거 - 1화)

2편(추노패 소개/태하언년 만남 - 2~4화)

3편(태하언년대길 추격전 - 4~7화)

4편(설화의 짝사랑 - 7~9화)

5편(큰놈 조우/언년 찾음 - 9~13화)

6편(장군왕손 죽음/대길언년 대면 - 13~16화)

7편(잡혀간 대길/천지호 죽음 - 16~18화)

8편(월악산 영봉/외사랑 대길 - 19~21화)



그럼 마지막편 시작할게.



브금인데..재생해도 좋지만..뭐 안틀어도 괜찮을거같아ㅋㅋㅋ




img.gif


태하와 대길이는 봉림대군을 만나러 한양으로 향해.

하지만 가는길에는..절망적인 소식만 줄줄히 마주쳐.



img.png


태하의 오른팔과도 같았던 가장 충직한 부하가 사망하고,



img.png


"혹시 조선비라고 아나."



img.png


"조선비님이..어쨌단 말이냐."



img.png


"..군졸 말로는, 그놈이 (부하가 죽어나간 현장에) 같이 왔었다는구만."



img.png


"조선비가.."



img.png


"어차피 대가리에 먹물 든 놈들은 다 똑같아. 

저 살길 열리면 앞뒤 계산이 정확해지거든."



img.png


"그럴리가 없다...사람이..그럴수는 없다."



img.png


"사람이니까 그러는거다. 짐승은 말이야, 절대 배신같은거 안하지."


같은 세력 중 태하가 무과의 수뇌부라면, 조선비는 문과의 수뇌부였어.

그런데 그런 조선비가 자신들을 배신하고 좌의정 밑에 붙었대.


이제 태하의 전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해졌고 

만약 봉림대군이 원손의 죄를 사면해주지 않는다면

혜원과 태하, 석견은 꼼짝없이 셋이서 숨어다니는 생활을 전전해야할 형국이였어.



img.png


"세자가 안나오면은, 혹은..나왔는데 함정이면?"



img.png


"그렇게까지 된다면...조선에서는 방법이 없다."



img.png


"방법이 없다..."



img.png


"..청나라로 갈것이다."



img.png


"거기 가면...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거냐."



img.png


"..마지막 방법이다."



img.png


"이봐, 내가 노비들 얘기 하나 해줄까.

그놈들은 말이야, 종질을 하다 하다 안되면 도망을 가지.

그러다 잡혀와서 피죽음이 될때까지 매를 맞아.

그러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칼이든, 낫이든..손에 잡히는대로 들고 덤벼들어. 너 죽고 나 죽자.."



img.png


"..."



img.png


"네놈은 말이야, 애초부터 순서가 잘못된 거다.

싸움을 하다가 도망가는게 아니라, 도망을 가다 가다 안되면 싸움을 하는거거든.

그러니 마지막이란 말은 접어두거라. 진정 마지막이 올때까진 말이야."



대길이는  마지막을 언급하는 태하에게 대길이 나름의 방법으로 희망의 말을 건네줘.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절망밖엔 보이지 않는 드라마에서

이들의 인생은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정말 나락으로 떨어지지..ㅠ_ㅠ



img.png

img.png


"석견의 사면을 주청하려는가.

자네가 이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주청(奏請) : 임금에게 아뢰어 청하는 것.



img.png


"승하하신 전 세자저하와 맺은 약속때문입니다.

원손마마를...끝까지 보호하겠다 약속했습니다."



img.png


"고작 약속때문이라. 그대는 석견을 옹립해, 용상에 앉히려 한 것 아닌가."

*옹립하다(擁立하다) : 임금으로 받들어 모시다.



img.png


"...그러합니다."



img.png


"나를 밀어내고 그자리에 석견을 앉히려 했던 자가, 이젠 나에게 부탁을 한다.

모르겠느냐! 석견이 없어지면 가장 기뻐할 이가 나라는 것을."



img.png


"저하께서 기꺼워하지 않으실것을 알기에, 이렇게 온것입니다!"



img.png


".."



img.png


"저하께서는...정녕 그것을 원하십니까?

원손마마는...부모를, 형제를 잃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끝내 죽이려 하고,

숙부는 그것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img.png


"...."



img.png


"죽어야만 끝나는 결말을...원하시는것이옵니까?"



img.png


"왕가의 통치에 어찌 사가의 인정을 견주느냐!"



석견을 왕위에 올릴 생각은 애저녁에 접은 태하였지만 봉림대군은 믿어주지 않고,

온갖 고생을 겪어가며 겨우 만났지만 끝끝내 원손의 죄를 사면해주지 않았어.



이제 태하에게 남아있는 선택지는...

자존심을 굽혀서라도 청으로 도망을 가는 것 뿐이였어.




img.png

img.png


"먼 길 고생하셨습니다."

"..무고하셨어요."



img.png



계획이 변동되었으니 대길이는 짝귀 편에 연통을 보내 혜원이를 데려오라 부탁하고,

청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 중간에 셋은 또 한번 잠시 만나게 돼.




img.png


"...같이 가지 않겠나."



img.png


"내가 미쳤나. 거길 왜 따라가."



img.png


"안전한 곳으로 안전하게 가는지...봐야 하지 않겠나.

그걸 보여주고싶다. 그대에게...더이상의 마음의 빚을 지고싶지 않으니."



img.png


"참 세상 복잡하게 사는구만. 그냥 대충 살아, 이 지랄같은 인생!"



img.png


"함께하리라 믿는다. ..안성천이다."



img.png


"..."



함께 가지 않겠냐는 태하의 말에 대길이는 또 한번 괜히 츤츤거려 주지만..



img.png

img.gif

img.png

img.gif

img.gif

img.gif

img.gif


조선땅에 있는건 정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언년이의 모습을 눈에 담기 위해 둘을 따라나서.






img.png


"만났다, 큰놈이. 아니..김성환이랬나."



img.png


"..오라버니를요?



img.png


"이제는...원수도 아무것도 아니다."



img.png


"오라버니는 어찌 되셨나요."



img.png


"...서로가 서로에게 죄를 지었지.



img.png


"..무사하신지요."



img.png


"그러니 니가 잘 살아야한다.

....라고 그러더구만, 니 오라버니가."



img.png


"..도련님."



img.png


"이젠 그렇게 부르지 않아도 된다. 이제 더이상 너의 도령이 아니니까."



img.png


'이리 동행해주시어..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어찌부르면 되겠습니까."


혜원이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대길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하지만

대길이를 향한 죄책감에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속으로만 되뇌이고 말아.



img.png


"..어찌 부르지 않아도 된다."



img.gif


"..."



img.gif


"난 말이다, ...난 말이다."

"...니가 정말 그리워서.....찾아 헤멘 게 아니야.

그저 도망노비 찾아..잡으러 다닌 것 뿐이다."



img.png


"...알고 있습니다."



img.png


"먼저 가 배를 구할테니, 그리 전해라.

...너의 그 사람에게."



img.png

img.gif


그렇게 둘은 본심을 숨기기만 하는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이 지나가.




img.png

img.gif

img.png

img.gif


(마지막을 예견하듯 고요한 공간에서 언년이와의 추억이 담긴 꽃신을 쥐고 살포시 미소짓는 대길이...ㅠ_ㅠ)

다음날.. 대길이는 청의 배가 있는 곳까지 타고 갈 나룻배를 구해서 나루터에서 기다려.



img.png


그런데 올 시간이 다 되어도 태하와 혜원이의 모습은 보이질 않고..

대길이는 불안한 예감에 왔던 곳을 되돌아 뛰어가.




img.png


아니나 다를까 황철웅 일행이 태하를 쫓아와 대치중이였고

태하의 상태는 이미 말도 아니였어. 




img.gif

img.png


"..어여 가라."


뒤늦게서야 철웅과의 싸움에 난입한 대길이는..

자신보다 태하와 혜원이의 안전을 가장 먼저 챙겨.ㅠㅠ



img.png


"그럴 순 없다."



img.png


"내가 여기 왜 왔을까. 니놈 부인이랑, 원손..싹 다 죽일 참이냐?"



img.png

img.png


"네놈은 그저 잘~ 살면 되는거야."




img.png


태하가 중상을 입고 언년이마저 상처를 입고 목숨이 위험해질 것같은 상황에 놓이자, 

대길이는 지체할 수 없다는 듯 둘에게 여기를 자신에게 맡기고 얼른 배를 타고 떠날것을 종용해.



img.png


"어여 데려가라."



img.png


"도련님.."



img.png


"살아서.. 좋은세상 만들어야지.

그래야...다시는 우리같은 사람이 안 나오지."


세상을 바꾸겠다는 태하의 말에 혹한 것은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껏 사랑조차 해보지 못한

대길이가 거는 마지막 희망이였어.


양반 시절, 언년이를 위해 세상을 바꾸겠다 품었다가

결국엔 좌절되고 모두 접고 있었던 꿈이지만..

태하와 혜원이를 만난 대길이가 다시 기대를 걸어보기 시작한거야.



img.png

img.png


"언년아...꼭 살아라. 니가 살아야...나도 사는게야. 어여 가거라!"



img.gif

img.gif


대길이가 둘의 앞을 막아서 황철웅을 상대하고..

그 사이 언년이는 눈물을 흘리며 중상을 입은 태하를 부축해 그 자리를 떠나.



img.png

img.png


"도대체...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황철웅은 이해할 수가 없었지. 

제 삼자가 자신들의 싸움에 끼어들어 이리도 끈질기게 방해하는 이유를...



img.png


"저놈이...내 목숨 한 번 살려줬거든."



img.png


"그게 전부냐?"



img.png


"바꾼대잖아! 이 지랄같은 세상!!"



img.png

img.gif


"....너까지, 너까지 날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한 때는 태하와 같은 꿈을 꾸었음에도

철웅은 권력에 빌붙어 제 은인인 태하의 목을 치려 좇는 신세였지.

한낱 추노꾼조차 은인을 위해 목숨을 거는데

썪은물에 발담궈 치졸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자조하듯 철웅은 힘이 탁 풀려버려.



img.png


"세상은 원망해도....사람은, 원망하지 말아야지."



img.png

img.gif

img.gif

img.gif


대길이는 온통 베이고 상처입은 몸으로 철웅을 겨우겨우 쓰러트리지만




img.png


이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원군들이 태하를 쫓으러 몰려와.





img.gif

img.gif

img.png


칼을 들 힘조차 남아있지 않아 덜덜 떨리는 팔을 보면서..

대길이는 아마 마지막을 직감했겠지.



img.gif

img.gif


'언년아, 언년아..잘 살아라.

너의 그사람, 그리고 너의 아들과.

오랜 시간이 흘러..우리 다시 만날 때,

어찌 살았는지 얘기해 주렴.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대길이의 독백이 나레이션처럼 흘러나오고..


대길이는 후들거리는 팔로도 마지막 힘을 쥐어짜

태하와 혜원이 가는 길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끌어주려,

원군들 틈에 홀로 뛰어들어.












img.png


온 힘을 다해 원군들을 막아냈지만...결국 대길이는 만신창이가 되어 쓰러지고

뒤늦게 대길이의 행방을 물어 쫓아온 설화가 모든 것이 다 지나간현장에 도착해.




img.png


"오라버니...왜 이러고 있어?

오라버니, 나 왔어...오라버니. 나 보여?"




img.png


"조잘조잘....우리 꼬맹이 왔구나."

왜 따라왔어 이년아! 어여 니 길 가야지."



img.png


"오라버니, 우리집에 가자. 내가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오라버니 줄려고 옷도 지었어."



img.png


"이거봐..이게 오라버니 이름이야.

나 이제 글고 읽고쓰고 다 할 줄 알아! 천자문도 다 배웠어!

이제 나랑 다니면 하나도 안 창피할거야..."



img.gif


"고년 참.. 솜씨하고는."



img.png


"그까짓 사랑이 뭐라구..

세상에 널린게 여자고, 널린게 남잔데.."



img.png

img.gif

img.png


"..."


점점 죽음이 다가오고..

대길이의 감각은 바로 앞에 앉아있는 설화까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맛이 가.



img.gif


"미안하다, 설화야...

내가 이렇게 캄캄하니까..니 마음 한자락 못 알아줬네."



img.gif

img.gif


"울지마라...니가 울면, 내가 진짜 죽는 거 같잖아.."



img.gif


"알았어..안울게, 나 안울어..."



img.gif


"이렇게 좋은 날... 이리 좋은 날, 노래나 하나..노래나 불러라..."



img.png


"뭘로 불러줄까...타령으로 불러줄까?"


 

img.gif

img.gif





img.png


"뭘로 불러주냐니까...!!"



img.gif

img.gif


"..."



img.png


"날 좀 보소..날 좀 보소, ... 날 좀 보소..."



img.png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img.jpg

img.jpg

img.jpg


세상이 썪었다는 이유로 사랑 한번 마음대로 못해보고 그렇게 지랄같이 살다가

사랑하는 이의 정인일지언정 새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 말에 다시 희망을 품었고

일생동안 잊지 못한 단 한사람을 위해 결국 목숨까지 내어준 대길이의 인생은..


이렇게 끝이 나.







+



왕손이와 장군이는 대길이가 마련해둔 이천 땅에서 안돈해서 잘 살게 돼.

설화는..대길이의 마지막을 지켜준 후, 아마 왕손이와 장군이가 있는 이천으로 가게 되겠지.

태하와 혜원이는 결국 청으로 가지 않기로 결심해. 

태하 왈 조선땅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져버려서, 그들을 두고 청으로 도망갈 수가 없다고.


비록 대길이는 죽었지만

대길이의 소중한 사람들은 모두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살아가는 엔딩을 맞이해.






기타 붙이고 싶은 사족.





1. 언년이는 정말 민폐언년인가?


추노가 방영할 당시에 언년이가 정말 욕을 많이먹었더라고..

사실 내가 언년이를 많이 좋아해서 요약하면서 조금이라도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만한 부분은 다 쳐냈어


근데 그럼에도 언년이가 마냥 민폐캐릭터인거같진 않아..사실 언년이가 민폐를 끼친 부분은..

결국은 태하와 대길이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려고 들어간 장면이나 마찬가지거든ㅠㅠㅋㅋㅋㅋㅋ


작가가 언년이는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언년이는 "여자 노비"로 태어나 틀 속에 갇혀 살다가 파격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혁명관, 삶의 방식을 정립해나가는 서사를 갖고있어

작중 흐름만 보면 언년이는 실제로 성숙을 겪는 캐릭터야


언년이의 캐릭터를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한 제작진의 문제지..

(언년이와 관련된 연출이 정말..한숨 나오는 연출이 많음)


그리고 똑같은 캐릭터성의 남캐였다면 그정도로 욕먹었을거같지도 않음..

실제로 왕손이도 하는건 드럽게 없고 여자만 밝히는 캐릭턴데 욕먹진 않았거든ㅠㅠㅋㅋㅋ


언년이가 민폐언년이라 욕을 들어먹은건 그냥 연출방식과 그시대(2010) 희생양일 뿐인거같아^.ㅠ






2. 추노는 대길이의 사랑이야기, 그 시대 민초의 이야기.


대길이 이야기 위주로 풀어서 사랑이야기가 됐지만

(사실 뭐..한 80%는 대길이 사랑이야기 맞지ㅋㅋㅋㅋ)

추노는 양반한테 치이며 살던 민초의 삶을 해학적/비극적으로 정말 잘 담아냈어


나는 나중에서나 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당시 사극이라면 보통 궁궐의 이야기를 담는데 

민초의 삶을 담은 사극은 파격적이였다 그러더라구ㅋㅋ


난 추노랑 개그코드도 감성도 잘 맞아서 그당시 사회상을 비꼬는 장면들을 되게 감탄하면서 봤어ㅎㅎ

소 뒷발에 쥐잡은 격이긴 한데 그당시 여권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겨있고


사회 비판하는 내용 좋아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꿈도희망도 없어지는거 괜찮으면..

(빻음에 면역이 있으면..가끔 허세대사도 나오는데 그런거 괜찮으면..(..)

분량 늘리려고 어거지로 끼워넣은 캐릭터도 하나 있지만 그래도 괜찮으면..(..))

추노는 한번쯤은 봐도 괜찮은 드라마야ㅎㅎ


무엇보다 굵직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작품에 몰입해서 감정 요동치고싶을때 제격이야b

KBS유툽에서 월정액으로 사극서비스 한다는데 추노도 있더라구! 관심있는 톨들 츄라이 츄라이





3. 대길이는 대길이가 아니다


이게 뭔말이냐 하면


요약글을 찐 목적중에 하나인데 배우의 다른 필모를 보면서

추노는 안봤지만 대길이가 생각난다는 말을 왕왕 많이 봤어.


근데 사실!! 추노에서 대길이는!! 생각보다 대길이 쪼가 없어!!(!!!!!)


후반부가면 나타나긴하는데ㅋㅋㅋ그래도 거슬릴정도는 아니야ㅋㅋㅋㅋㅋ


영상 하나 첨부할게.




목소리 되게 맑은거같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오랫만에 보고 놀랐음ㅋㅋ대길이인데 대길이 쪼가 아니라서ㅋㅋㅋㅋ

추노가...후반부 가면서 몸도 많이 굴리고 절규하는 씬도 되게 많아져서...

약간 부작용처럼 쪼가 생긴거같아ㅠㅠㅋㅋㅋㅋㅋ





이제 대길이 이야기는..정말 끝이야!


덕심 하나로 달렸는데 읽어준 토리들 많아서 넘 기쁘고 행복했어!! 정말 고마워 톨들아!!

읽어준 토리들 오늘도 좋은하루 되고, 혹은 좋은 꿈 꿔~!!!

  • tory_1 2020.03.09 04:04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이 대사 하나로 추노가 내인생 명드가 됐더랬지ㅜㅜㅜㅜ 난 대길이가 미치게 가슴 아프더라고. 도망노비 쫓는다는 말 하나로 자기맘 숨기고 평생을 살아온 대길이 인생이 안타까워서.. 입으로는 항상 모진말 뱉었지만 매번 지켜주려고 안간힘 쓰는것도 그렇고 흑흑 톨 덕분에 예전 생각 많이난다ㅜㅜ 고마워 잘봤어!!!!
  • tory_2 2020.03.09 07: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1 13:52:19)
  • tory_3 2020.03.09 07:16
    그래서 언년이가 사랑한건 대길이야? 송태하야? 자기 자신이야?
  • W 2020.03.09 07:56
    과거엔 대길이였고 현재는 송태하겠지? 자기애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다른 범주니까 뭐.. 사람은 모두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하니 자기자신도 사랑하지 않았을까?
  • tory_5 2020.03.09 08:42

    톨아 수고했어!!! 이렇게 다시 추노를 정주행(?)하게 된거 같아서 좋네 ㅎㅎ 본방볼때는 언년이 욕했는데 어른이되고 보니 또 다른면이 보이는거 같아 ㅎㅎ 톨이 재미있게 써준 사족도 좋았어!! 재미있는 드라마 있으면 또 영업하러 와줘!! 

  • W 2020.03.09 09:07

    그때당시에는 다들 그런 분위기였으니까..ㅠㅠㅋㅋㅋ커서 보면 또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지. 추노는 생각이 어느정도 성숙한 상태에서 보면 보이는 것들이 더 많은 드라마같아ㅠ

    톨이 재밌게 봤다니 월욜아침부터 기부니가 좋다!!! 읽어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6 2020.03.09 08:53
    헐 언년이랑 대길이랑 맺어지는 거 아니었어?? 추노 안 봤는데 난 당연히 둘이 사랑이야기인 줄 ㅠ 토리 시리즈 봐야겠다~~ 고마
  • tory_7 2020.03.09 08:53
    나도 추노 하면 ‘나의 언년아 나의, 사랑아’ 이 대사가 가장 먼저 그리고 끝까지 떠올라. 저 장면이 너무 많이 슬프고 아름답게 다가왔었나봐 ㅠㅠ 톨 덕에 다시 추노 정주행 한 것 같고 좋다. 대길이 인생이 너무 쓰려서 정주행은 엄두를 못냈었는데 ㅠㅠ 너무 고마워!!
  • tory_8 2020.03.09 08:54
    한성별곡을 제작한 곽감독의 신작이라 방영당시부터 기대하며 본방사수했던 드라마 추노를 톨 덕에 오랜만에 복습해서 좋았어.
    특히 마지막 언년이에 대한 톨의 이야기 동감해. 나도 방영 당시 언년이가 민폐란 말에 동의할 수 없었거든. 언년이만큼 신분과 여성이라는 굴레에 갖혀 죽은듯이 살아야 했던 캐릭터가 추노 내에는 없었거든. 추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렇게 폐쇄적인 언년이가 직접 움직이며 겪게 되는 세상이 잘 이해가 되었어. 그런데 추노 드라마가 지향하던 액션 위주의 연출과 남성 주인공들을 위해 연출된 언년이신때문에 지나치게 욕을 먹은거라 생각해.
    대표적으로 분장가지고 깠던거.. 오죽하면 피디가 언년이는 노비 신분을 뛰어넘을 정도의 미모와 대길의 첫사랑이기에 일부러 분장을 그렇게 했다고 해명해야 할 정도로.
    몇몇 연출에서 언년이 대상 너무 자극적으로 연출한 부분들은 마음에 안들지만, 언년이가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캐릭터라는걸 잘 보여줘서 좋았어.

    사실 나는 추노에서 언년이가 최애였거든..ㅠㅠㅠㅠ
    언년이를 주인공으로 했어도 좋을만한 서사를 가진 캐릭터였어. 극 후반을 가며 단단해진 언년이는 참 예뻤어.
  • W 2020.03.09 09:02

    헐 톨아 너무 반갑다!!!!ㅠㅠㅠㅠㅠㅠ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니까 넘 반가움ㅠㅠㅠㅠㅠ심지어 언년이 최애토리였다니 드라마 보면서 되게 속상했을거같아...ㅠㅠㅠ
    남성주인공들을 위해 연출된 신 정말 공감임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래도 그게 언년이가 욕받이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ㅠㅠㅠ결국엔 드라마의 서사를 진행시키기 위해 들어간거잖아...ㅠ
    나톨은 나중에서나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년이의 서사가 정말 가슴깊이 와닿고 이해가 갔어..ㅠㅠ 
    내가 볼때 당시는 실시간으로 달리는 사람이 없으니 2010년 반응이라도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언년이가 욕을 너무 많이먹어서 되게 속상하더라고ㅠㅠㅠㅠㅠ심지어 대길이한테 흔들리는 모습 하나 안보인다고 욕하는경우도 있더라고..?ㅠㅠㅠㅠㅠ언년이한테만 너무 박한거같아서 내가 다 억울했어..ㅠㅠㅠ

  • tory_8 2020.03.09 11:14
    @W 나 언년이 최애여서 본방볼때 많이 속상했어.
    최근에도 추노 언급하면 민폐언년 자동으로 소환되어서 속상했는데, 뒤늦게 주행한 톨이 언년이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봐줘서 고마웠어ㅠㅠㅠㅠ

    본방 당시 언년이 까인거 보면.. 진짜 배우가 멘탈 다잡지 않으면 안돼겠다 싶을 정도였어. 호란 터졌을때 끌려가면서 마루 밑에 숨어있던 대길이 부른다고 종년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고 까이고, 송태하한테 넘어갔다고 까이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신은 대길이나 언년이나 어렸어. 종년 주제에 하늘같은 양반 도련님이 저 좋아해준다고 지가 뭐라도 된줄 아냐? 그러며 욕하는데..
    배우들 연령대가 높아서 그렇지, 대길이나 언년이도 그 시절엔 어렸다고. 아무리 언년이가 종으로 부려졌다고는 하지만, 노비 신분에 걸맞지 않게 예쁘게 태어난 여동생 지극정성으로 보호하는 오래비도 있었고(언년이 미모나, 오래비 사연을 보면 그 어미가 겪었을 인생에 그저 눈물이..ㅠㅠㅠ) 대길이가 챙기고 있어서 노비인 자신의 신분을 자각은 하지만, 아직은 세상 무서운걸 다는 모르는 어린 계집종이었다고.

    그리고 언년이에 대해 대사로 언뜻언뜻 지나간 얘기들만 조합해도, 대길이가 언년이에게 관심 가지는 것에 대해 부모가 모르지는 않았어. 그때문에 주인에게 맞기도 많이 맞았고, 또 대길이 부모들도 한때 얼굴 반반한 계집종에 대한 잠깐의 관심이라 생각해서 크게 신경 안썼던 것도 있고.. 그러다 호란 터지고 오랑캐에게 끌려가던 언년이를 대길이 막아선걸 기화로 터진건데...ㅠㅠㅠㅠㅠㅠ

    추노는 언년이 시점에서 한번은 다뤄볼만한 이야기일수도 있었는데..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
  • W 2020.03.09 12:49
    @8

    맞아 처돌이가 그렇듯이 2010년당시 반응 많이 뒤져봤는데 정말 오만것들을 모두 언년이에게 화살을 돌려서 욕하는 분위기더라ㅠㅠㅠㅠㅠㅠ

    언년이는 극한의 조건을 타고나서 고생만 하고 살다가 이제 겨우 과거를 잊고 새 사랑을 찾은건데 (심지어 그 과정이 평탄한거도아님.....찾은 새 사랑도 결국 새로운 고난의 시작이였고..^^....) 하필 또 대길이가 언년이 환상 보는 부분이랑 교차편집해갖고..괜히 언년이만 욕먹이고..ㅠㅠㅋㅋㅋ


    언년이 배우분이 연기하는것도 노비시절엔 철없고 어린, 아무것도 모르는 계집종 느낌이였는데 현재시점의 언년이는 많은 일들을 겪으며 초월한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나한테는 정말 설득력있게 다가왔어. 언년이가 겪었을 고생들, 후일 양반신분을 가지고 언년이가 배움을 시작한 뒤 언년이의 사상이 어떤식으로 변해갔는지..그런것들 생각하면 언년이 서사를 더 흥미롭게 풀 수 있었을거같은데ㅠㅠㅠ그런식으로밖에 활용 못한거 진짜 너무 아쉬움ㅠㅠㅠㅠ

  • tory_9 2020.03.09 08:55
    마지막에 홀로 앉아 언년이 꽃신 들고 행복해하는 모습과 태양을 향해 활을 쏘는 듯 하던 모습 굉장히 가슴에 남더라 ㅠㅠ여운 ㅠㅠㅠㅠㅠㅠㅜ아 슬퍼
  • tory_10 2020.03.09 09:09
    언년이 처돌이 미친대길이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20.03.09 09:57
    대길이 해를 향해 활 쏘는거.. 다시 봐도 슬프다ㅜㅜㅜㅜㅜ
  • tory_12 2020.03.09 10:00

    ㅠㅠ 진짜 웰메이드 드라마 ㅠㅠ 찐톨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 tory_13 2020.03.09 12:39
    1편부터 읽으면서 울었다 추노 제목만 들어봤는데 이렇게 슬프고 아린 이야기인지 몰랐네... 찐톨 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14 2020.03.09 14:43

    나도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도 대길이만 보면 눈물나서 다시 볼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토리 글로 정주행했다.. 혼자 눈물 줄줄 흘리는중.. ㅠㅠ 토리덕에 다시 정주행 한거 같아서 너무 고마워.. 언젠가 또 생각나믄 또 들어와서 읽을께.. 

  • tory_15 2020.03.10 00:07
    ㅜㅜㅜㅜㅠ슬프다ㅜㅜㅜ대길아ㅜㅠㅠ 톨이 덕에 왜 추노가 인기 많았는지 알게됐어 고마워
  • tory_16 2020.03.20 01:37
    휴 대길이로 검색해서 마지막글 읽는다 ㅠㅠ 진짜 너무너무 좋은 드라마였고 대길이 사랑 정말 가슴이 먹먹했어 당시 추노 본방볼때 언년이 싫어했는데 단순히 그냥 대길이 애태우고 딴남자 사랑해서 싫어했던 기억이....ㅋㅋㅋㅋ 민망ㅋㅋㅋ 토리 그동안 정성글 찌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고마워!!!!!!!
  • tory_17 2020.12.28 13:13
    너무 고마워 다시 추노 정주행 하고 싶다 이런분위기에 사극은 추노가 유일할거야ㅠㅠㅠ스타일리쉬하고 진짜 대길이 사랑 넘 절절해ㅠㅠㅠㅠㅠ
  • tory_18 2023.02.17 03:14
    이유방에서 추노하면 떠오르는 ost 글 보다가 드라마 컷씬에 장혁이 넘 잘생겨서 추노 볼까~하고 드방 와서 연어하니 마침 토리 글이 있어서 정주행했어 대길이 넘 짠해서 주륵주륵 울면서 봤네ㅠㅠ 언친놈 대길이ㅠㅠ 덕분에 잘 봤어 고마워 토리언니♥
  • tory_19 2023.05.14 10:41
    남자주인공 부각시키느라 희생된 여자캐릭터들 투탑이 추노의 언년이와 개와 늑대의 시간의 아리라고 생각함 아예 민폐ㅇㅇ라고 부르면서 뭘 하든 욕하는 게 당연시되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민폐여주 하면 끌려나와서 욕 먹는데 두 캐릭터를 좋아했던 나는 그걸 볼때마다 너무 속상함ㅠㅠ 정말 남자캐릭터였다면 그정도까지는 욕 먹지 않았을텐데 여자캐릭터에 대한 기준이 너무 박한 것 같아 언젠가 한번쯤은 여주인공들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
  • tory_20 2023.07.08 12:45
    너무 재밌게 잘 봤어! 글쓴 토리 정성에 웃고 상상의 나래도 펼치다가 결국 눙물 쥴쥴쥴이다 이제 나를 책임져 (?)
  • tory_21 2024.03.05 21:35

    오랜만에 추노 생각나서 검색하다 너무 잘 보고 가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17 2024.05.07 1059
전체 【OTT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 ♾<The 8 Show> 팬 스크리닝 & 패널토크 이벤트 1 2024.05.06 1681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3 2024.05.03 3366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9 2024.05.02 3716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1946
공지 ★불판에서 원작이야기 및 스포 하지마세요★ 2018.06.22 139439
공지 드라마 게시판 규칙 2017.12.17 187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완자 추노) 잘 살아라, 너의 그 사람과. 사랑의 바보 대길이 이야기 完 (스압/데이터주의) 25 2020.03.09 895
84 완자 추노) 진득히 품은 연정조차 숨겨야 했던 대길이 이야기 8 (스압/데이터주의) 11 2020.03.04 686
83 완자 추노) 정치에는 관심없는 대길이 이야기 3 (스압/데이터주의!) 10 2020.02.16 812
82 완자 추노) 돈에 환장한 대길이 이야기 2 (스압/데이터주의) 17 2020.02.13 1235
81 완자 나의나라)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에서 로설 처돌이들의 심금을 울린 서사.gif 24 2020.02.11 1677
80 완자 추노) 어쩌다 국민먹방러 대길이 이야기 1 (스압) 15 2020.02.11 8031
79 완자 별에서온그대) '별그대' 만화 '설희' 표절의혹, 얼마나 똑같나 봤더니.. 15 2020.01.19 1291
78 완자 나의나라) 앓다 죽을 이름 선호x연.gif 12 2019.12.02 1115
77 완자 사이코메트리그녀석) 비극 사약의 끝을 보여주는 '성모지수' 영업글 + 편집본 ★ 재기차!! ★ 52 2019.12.01 1662
76 완자 조선로코녹두전) 동주: ...첫날밤? 녹두: ╰໒(⸝⸝⸝⚆ㅁ⚆⸝⸝⸝)७ノ 저두요...♥.gif 26 2019.11.27 2188
75 완자 응답하라1994) 이때싶 내 인생남캐 소개 좀 할게(*´ω`*) 23 2019.11.21 1791
74 완자 드라마) 사랑에 빠진 계기가 한방에 이해갔던 응답하라 챠우챠우 브금 등장씬.jpg 47 2019.11.04 5683
73 완자 신의) 그대가 나의 첫번째 부인이 되어줘 (스압/데이터) 14 2019.09.30 1006
72 완자 내딸서영이) 내딸서영이 보면서 마음 아팠던 장면.JPG 32 2019.09.20 2509
71 완자 시그널) "아주 작은 혈액이라도 묻어있기만 하면 10년, 20년, 100년이 지나도 DNA 검출은 가능해. 현대과학이 피해자에게 준 선물이지." 9 2019.09.18 2117
70 완자 왓쳐) 영군태주 모음집.jpgif (스압) 29 2019.08.27 2795
69 완자 드라마) 항일 비밀 결사조직 <조선 애물단> 8 2019.08.20 916
68 완자 검색어를입력하세요WWW) 차현&설지환의 모든 순간 (스압) 15 2019.07.26 1171
67 완자 개와늑대의시간) 내가 좋아하는 인생 커플 서사 05 (스압) 82 2019.06.25 2181
66 완자 개와늑대의시간) 내가 좋아하는 인생 커플 서사 04 (스압) 40 2019.06.24 146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 7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