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개인 취향이 다분히 녹아든 리뷰임을 미리 밝힘.
*리뷰에 스포일러가 포함될지 모르니 주의 바람.
*이전 글에 댓&추천 해준 톨들 고마워!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1
https://www.dmitory.com/novel/115618348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2
https://www.dmitory.com/novel/115650691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3
https://www.dmitory.com/novel/115825937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4
https://www.dmitory.com/novel/116075763

그동안 읽은 벨 소설 리뷰 총정리 5
https://www.dmitory.com/novel/116352825







다스티 - 크로스 플레이

연하공 연상수 조합에서 내가 바라는 건
발칙한 연하공 대쉬에 노련한 연상수마저 속절없이 흔들리고 마는 건데.

여기 수는 과연 연상수가 맞는가 싶게 어리숙함.

특히 연하게이공 연상헤테로수 조합인데도
공 대쉬에 수가 너무 빠르게 함락당해 김이 팍 샘.





지그 - 키스 미 이프 유 캔

공이 성깔있는미인공인데 치명적으로 왕유치함.

반면, 수는 경호원에 어른스럽고 멋짐 뿜뿜하는 캐릭터.

읽다 보면 수 매력어필을 위해
공이 초딩공이 아닌 그냥 초딩에 필적할 유치함으로 소모되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마저 듦.






아노르이실 - 호랑이 장가가는 날

전래동화 느낌인데 미인공 떡대수 조합이라 뭔가 신선함.

표지와 더불어 초반이 아주 꿀잼.
중후반이 지루해서 혼남.






퍼시픽 - 드라이 플라워

가난한 고학생 오메가수가 엄마 수술비 위해 대리모 제안을 받아들임.
근데 인공수정 아니고 알파공이랑 직접 잤잤해야함.

이 글은 줄거리가 가장 재미있음.
줄거리만 보면 벨톨에게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고 온갖 꿈에 젖게 만드는데.

내용은 평이하고 예상가능한 전개에서 그쳐 매우 아쉬움.





G바겐 - 다카포

극초반이 징하게 안 읽히고 초반엔 좀 안 읽힘.

갑분싸 살인사건이 어느정도 정리된 이후에나 글이 눈에 들어옴.

앞선 살인사건과 관련되어 다시 뭔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근두근했으나...

그런거 1도 없음.
괜히 힘 빼지 말길 바람.

여기 공이 발레에서 현대무용 쪽으로 전향한 무용과공인데.
그게 이 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 하겠음.
그밖엔 크게 매력 느끼지 못함.





상칼 - 아프릴리아

글, 그림, 노래 세 분야의 예술 중에서 신적인 힘을 발휘하는 자가 당대에 한 명씩 등장하는데.

이게 수임.

수는 소망을 갖고 그걸 그리면 그림대로 이루어지는 힘을 갖음.
대륙을 탈탈 털다시피 해서 수를 찾은 게 바로 왕자인 공.

판타지적인 소재가 독특해서 인상적인 글임.






그웬돌린 - 연애적 이국정서

이 작가님 수 중에 메이데이 시리즈 수와 궤가 비슷한 수가 등장함.

귀엽고 엉뚱하고 웃긴데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능력자인 수 계열임.

근데 여기 수가 좀 더 사랑스러운 괴짜임.
여기 수는 가십광이라 천재 마법사이면서도 가십의 핵심인 왕궁에서 수석 시종으로 일함.

공이랑 수랑 첫만남이 진짜 가관임.
공이 가십에 반짝이는 수 눈 보고 변태로 오인함.
공이 초반에 수 극혐하는 거 보고 넘 웃겨서 오열함.






오믈랫 - 그늘 속에서

수가 죽은 전 애인의 동생을 키우다 걔한테 잡아먹힘.

줄거리에서 일본 벨 소설 갬성이 느껴짐.

벨토리라면 줄거리 보고 무릇 어떤 전개를 떠올릴텐데.
그 전개에 완벽 부합하고
이런 류의 이야기에서 벨톨이라면 바랄 그 모든 모먼트가 등장함.






SEOBANG - 어지자지

수가 양성구유의 기생임.

근데 양성구유 키워드이면서 공이 수의 양성을 기대만큼 잘 못 다룸.

아니 그럴 거면 양성구유 키워드를 왜 보게?
... 싶은 투덜거림을 내뱉고야 말게 만듦.







일면식 - 비밀한 연애

공감성 수치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아주 명확히 보여주는 글.

공 캐릭터에 매력 못 느끼면 큰 재미 못 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 공 캐릭터 자체는 멋있고 쿨한데 숨겨진 개새끼 면모가 엿보여 좋았음.

벗뜨, 공이 왜 수를 좋아하게 됐는지 전혀 모를 일.
나중에 수랑 싸웠을 때도 갈등 해결을 왜 그 따위로 하는지 진짜 이해 안 갔음.

결론적으로 공 캐릭터는 멋있었으나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이유없이 튀어나온 못처럼 느껴질 때가 있음.







사이경 - 진한 친구

벨계에서 진짜 클래식한 소재인데
최근엔 가뭄에 콩 나듯 보여 안타깝던 마음을 촉촉한 단비로 채워준 고마운 글.

게이수가 학창시절 만난 헤테로공을 오랜 시간 짝사랑함.
형편 어려운 공을 물심양면 돕는 수는
공에게 있어 절친 자리에 머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으로 생각함.

반면 공은 수를 좋아하지만
헤테로공에게 제 성정체성이 부담스러울까봐 철벽 치는 수 보고 오해해서 난 안되는구나 마음 끓임.

그렇게 성인 되어서까지 이어온 둘의 우정과 오해와 사랑이 하룻밤의 사건으로 뒤집힘.

보통 이런 소재들 글은 수든 공이든 드라마킹되길 일쑤인데.
이 글은 담백한 듯 하면서도 가슴 시려야할 때 시리고 웃길 땐 또 웃기고 화끈할 땐 또 화끈함.







야크타 - 첫사랑

이 작가님 글은 다 구작에 단편인데 특유의 갬성이 있음.

2000년대 일본 벨 소설에서 영향 받은 듯 보이는 한국 패치 깔린 동인 갬성이랄까.
이 갬성 좋아하면 이 작가님 글은 안 맞을 게 없을 듯.

평범하다 못해 찌질갬성 있는 수가 회사동료 여직원에게 잘 보이려고
보육원에 있던 공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연상수인데 찌질하고 어린애같은 수와
연하공인데 속깊고 어른같지만 상처받은 어린 새끼미 품은 공 조합이 좋음.







그웬돌린 - 반야가인

이 작가님 글들 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글 넘버투.

사제지간에 키잡에 무협에 임신수 도망수 플러스 흡혈하는 공.

이 정도 키워드면 그냥 끝났다고 봐야 함.
재미가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음.

키워서 잡아먹히기까지 스승님 사랑하는 수는 애타고,
수의 마음 아는 공은 수가 사랑스러워 애지중지.

둘이 이제 좀 사랑 제대로 해볼까 할 때 바깥 사정으로 둘 사이 와장창남.
상처받은 공과 그런 공을 찾아 헤매는 수 사이 애정관계 또 어그러지고 부서지고...

단짠단짠 하다가 단맵단맵 하다가
고구마꿀물고구마꿀물 드리킹시키며
독자를 조련하는 작가님의 내공을 십분 느낄 수 있는 글임.
  • tory_1 2020.03.22 11:1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0.03.22 11:1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20.03.22 11:2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20.03.22 12:5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0.03.22 13:4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20.03.22 13:5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20.03.22 14:1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5 2024.05.02 365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4 2024.05.02 303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39 2024.04.30 1560
전체 【영화이벤트】 드디어 시작된 숙명의 대결! 🎬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시사회 49 2024.04.30 168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9594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6 2023.12.18 13862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64939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86843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25843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78096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26233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8 2020.10.21 238071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16161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296416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53816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26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640797 판무 죽사헌 작가 신작 왤케 장마갤+노벨피아 냄새 나지 18:20 25
640796 BL잡담 광공인줄 알았는데 18:20 18
640795 기타잡담 왜 꼭 지나면 후회할까.... 18:18 36
640794 기타잡담 ㄹㄷ 5월에 ㅂㄱ마저 안 줄거라고는 몰랐다 1 18:17 52
640793 기타잡담 김리디 진짜 암껏도 없네??? 3 18:12 95
640792 기타잡담 캘포깡 합시다 32 18:01 249
640791 기타잡담 (오후 6시의) 줘. 3 17:59 126
640790 로설 첫시작이 남여주 이미 둘이 사귀고있거나 썸이상타고있는 로판 있을까?? 2 17:54 59
640789 BL잡담 외생씨 보는중인데... 3 17:44 65
640788 판무 명급리) 아 오늘 목요일이라 다행이다ㅋㅋㅋㅋㅋㅋㅋ 1 17:42 39
640787 BL잡담 -남자. 해외여행을 가는 데 문제는 없으나 해외에 나가보지 않은 사람. 중졸 이상, 고졸 이하.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 8 17:41 245
640786 BL잡담 만생종 차차 몇권에서 서로 이어져?? 2 17:35 61
640785 기타잡담 왜 40만원 구간은 없을까 1 17:33 147
640784 BL잡담 신작 표지 예뻐서 구경하는데 7권인데 단편이라는거야 13 17:24 431
640783 BL잡담 로코분위기나면서 술술작 있을까? 11 17:22 97
640782 BL잡담 으악!! 관심작가 알림신청을 안했어!!!!! 3 17:21 211
640781 기타잡담 리디 딥블루 데이 이거 뭐하는 이벤트였더라 6 17:19 177
640780 BL잡담 식은 아버지 먹기 와우...(˵ㅇ◡ㅇ˵) 9 17:15 253
640779 BL잡담 ㄴㄴ 하프오브미 살말 고민 6 17:11 162
640778 BL잡담 하 요새 글이 안읽혀ㅠㅠㅠ 17:11 6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2040
/ 32040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