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긴급 복구한 뒤 흔적 남은 13m 구간서 2차 복구
1차 작업 비용만 1억 이상 추산
“최종 복구비용 산정해 손해배상 청구”
문화재청이 오는 18일부터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 일대에서 스프레이 낙서로 인한 2차 보존 처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긴급 보존 처리 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모습.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12월 발생한 ‘낙서 테러’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에 남은 스프레이 흔적을 없애는 작업이 시작된다. 범행 직후 1차 복원 작업을 진행해 낙서를 지웠고, 이번에는 작은 흔적도 완전히 없앤다. 낙서를 지우는 데 든 비용은 낙서범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 받아낼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17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 일대에서 스프레이 낙서를 지우는 2차 보존 처리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8~19일은 이틀간은 영추문 주변에서, 22~24일은 박물관 쪽문 주변을 중심으로 총 12~13m 구간에서 작업을 벌인다.

앞서 경복궁 담장은 지난해 16일, 17일 이틀간 낙서 테러로 훼손됐다. 스프레이 낙서가 적힌 담장은 영추문 좌측 6.9m(높이 2m)·우측 5.2m(높이 2m), 국립고궁박물관 인근 쪽문 좌측 8.1m(높이 2.4m)·우측 16m(높이 2m) 등 총 36.2m다. 문화재청은 연인원 234명을 동원해 긴급히 낙서를 지웠다.

1차 작업 결과 전체적으로 스프레이 오염물질은 제거됐으나, 육안으로 흔적이 확인되는 부분이 남아 있었다. 이번 작업 구간은 경복궁 영추문 좌·우측 일부 구간과 고궁박물관 쪽문 왼쪽 일부, 쪽문 오른쪽 모서리 일부 구간이다.

고궁박물관 쪽문 우측의 보존 처리 작업 예정 범위. /문화재청 제공

2차 작업은 구간이 넓지 않아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소속 전문가 14명이 투입된다. 1차 작업 때는 레이저세척, 미세 블라스팅, 모터툴 등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을 병행했으나, 2차 작업은 아세톤과 젤란검을 이용한 화학적 방법을 적용한다.

아세톤은 일상에서 페인트를 지울 때 사용한다. 젤란검은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문화유산을 보존 처리할 때 쓰는 약품이다. 고궁박물관은 스프레이 흔적을 완전히 지울 수 있도록 예비 실험을 해 적정한 농도를 찾았다.

1차 보존처리 작업에는 전문 인력과 직영 보수단 인건비,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1억원 이상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2차 복구를 더하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문화재청은 복구를 완료한 후 최종 투입된 비용을 산정해 낙서 테러를 한 피의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https://v.daum.net/v/20240417105417263

  • tory_1 2024.04.17 14:32
    1억 축하드립니다 ㅎㅎ
  • tory_2 2024.04.17 14:32

    10만원 벌고 1억 뱉기

  • tory_3 2024.04.17 14:38
    굿~~ 간만에 훈훈한 소식
  • tory_4 2024.04.17 14:38
    거대한 에고의 결말
  • tory_5 2024.04.17 14:41
    잘됐다 꼭 받아내길
  • tory_6 2024.04.17 16:18
    비용청구는 당연하고 처벌은 어떻게 될려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여성 공감 시사회 🎬 <다섯 번째 방> 시사회 1 2024.05.21 23
전체 【영화이벤트】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 <다우렌의 결혼> 무대인사 시사회 34 2024.05.17 3437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27 2024.05.14 28082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27 2024.05.09 3105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6770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3329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267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7151 이슈 <얼루어 6월호>2024 KBL의 MVP 허웅과 보스 골프의 만남 10:49 7
487150 이슈 출연자 취향으로 룸메이트 정한 거냐고 말 나온 연프 첫인상 투표 결과jpg 3 10:44 291
487149 이슈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점은 도무지 예상을 할 수가 없다는 것…twt 10:42 214
487148 이슈 공공기관 육아휴직 현황.jpg 15 10:40 803
487147 이슈 누가 고양이과 아니랄까봐... 노는 것도 너무 고양이 같음 3 10:39 343
487146 이슈 이경규 "강형욱의 안락사 언급에 견주가 오열하는데 강형욱은 옆에서 노래 불러" 9 10:39 555
487145 이슈 침착맨이 말하는 요즘 사람들.jpg 18 10:35 831
487144 이슈 친구가 없어서 생긴 5억 6천.jpg 10 10:27 1677
487143 이슈 정서적으로 든든한 부모가 있는 사람들 특징 18 10:25 1084
487142 이슈 맘카페 핫플난 '자식에게 용돈 바라지 마세요' .jpg 39 10:19 1596
487141 이슈 하이브 주주들아 어쩌지 진지하게 매도각이냐? 의견좀 (ㄴㄱㅁ워딩주의) 20 10:18 836
487140 기사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0 10:16 1284
487139 이슈 "성폭행 음성파일" JMS측에 준 법원 15 10:12 671
487138 이슈 딸 결혼식에 선글라스+나이키 운동화 신고 간 사람.jpg 19 10:10 2108
487137 기사 짬뽕서 바퀴벌레 통째로 나왔는데...중국인 사장 반응 1 10:04 444
487136 이슈 블라인드 광고 근황 (feat. 하이브) 13 10:02 1276
487135 이슈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직원 명절선물했다는 기사본 인티인의 댓글 50 09:58 2603
487134 이슈 펀딩 구성이 너무 혜자라 당황스러운;; 국산 콘솔게임 19 09:53 1451
487133 이슈 하이브가 안 해서 내가 하는 바이럴 14 09:50 1326
487132 기사 케플러, 첫 정규 콘셉트 포토..로맨틱 무드 속 러블리 비주얼 2 09:35 231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4358
/ 2435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