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5 : https://www.dmitory.com/issue/114965843 (커플의 일상)
PART 16 : https://www.dmitory.com/issue/115019011 (결심)
마지막 편
떠나기 전날 밤
또 앵기는 큰아재
그럼! 말 한 번 잘했제!
역시 드링킹 매니아 큰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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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김없이 다가온 아침
두 사람이 가져간 열쇠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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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앵기는 큰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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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윗 역까지 동생들 태워다 준 큰 아재 서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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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있던 하우스를 떠나
원거리 연애의 시작을 실감하는 두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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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를 떠난 두 사람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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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겨울
( 두 사람이 떠나고 방송에서 한번씩 근황을 알려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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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인터뷰
츠바사 편
' 즐거운 기억도 있지만 멤버들과 다 같이 좀 더 많이 놀러 다니지 못해서 힘들었어요 '
Q. 남친이 생기리라 생각했나요?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하우스 생활을 하게 되도) 가능성이 제일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키 하고 멤버들이랑 친해지고 끝' 일줄 알았거든요
사랑은 없을 거야 했는데 저도 놀라웠어요
Q. 애인이 된 시온에 대해서
얘랑은 연애할 일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ㅎㅎ
상대도 관심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고
예쁜 사람만 좋아하고 멋있다는 말만 듣고 살았을 테니
나처럼 평범한 사람한텐 관심이 없을 줄 알았거든요
Q. 고백 받았을 때
너무 기뻤죠
지금껏 직접 '좋아해'라는 고백을 들어본 적 없었어요
(고백받은 순간) 평정을 유지하려고 필사적이었어요
실물도 잘생기고 성격도 너무 좋고
허들이 높아 보여서 ㅎㅎㅎ
캐나다 가기 전에 고백을 듣고 많이 망설였어요
Q. 개찰구 앞에서의 첫키스
너무 떨렸어요!
설마 여기서하는 건가 싶긴 했는데
정말 기분 좋았어요
그런 게 너무 오랜만이라...
달콤쌉쌀한 느낌?
Q. 둘만의 '플레이룸'
둘이서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다만 시온의 스킨십이나 애정표현이 상당해서 ㅎㅎㅎ
아 역시 미국인의 피가 섞인건가 ㅎㅎㅎ
늘 팔베개를 해주고 그랬어요
그저 행복했습니다
Q. 장거리 연애
장거리는 솔직히 힘들어요
지금껏 늘 같이 있다가 떨어지게 돼서요
물론 금방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그래도 그립고 쓸쓸하죠
지금이라도 만나러 가고 싶은 기분? ㅎㅎㅎ
시온 편
' 하우스에서 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즐거웠던 기억 뿐이고
정말 좋은 멤버들을 만났어요
Q. 츠바사
마치 가족에서 연인이 된 느낌이에요
설마 이렇게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놀라웠어요
Q. 츠바사를 좋아한다는 걸 의식하게 된 시기는?
승리기원을 같이 갔던 거나
농구를 같이 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건 알았어요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좋아한 건 아니었고
관심은 있었지만
장거리연애를 하게 되면 힘들겠지 싶어서
이 이상 제가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겠구나 했었어요
평소에 데이트를 하든 그냥 같이 있든
츠바사랑 있으면 마음이 편안했거든요
제가 실없는 농담을 해도 잘 받아주고
함께 있는 게 좋았어요
하지만 그런 것만으로 연애가 되기 힘들다고 해야하나
연애라고 할 순 없겠지 싶었고...
그럼 좋은 친구는 괜찮지 않을까 고민할 때 쯤
서프라이즈를 받고 심쿵했어요
이런 면이 있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전기가 통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그때까지 츠바사도 저한테
좋아한다는 티를 내지 않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서프라이즈라니...
하지만 츠바사가 어떻게 생각을 하든
여기서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남자답지 못하다 싶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점점 커졌구요
그래서 마음을 전해야겠다 생각해서
발렌타인 데이를 기회로 고백했습니다
Q. 츠바사의 어디가 좋은지?
웃는 얼굴이요!
때로는 너무 무리해서 밝은척하는 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지만 항상 자신이 있는 장소를
환하게 비춰주고
누가 뭐라든 츠바사는 츠바사다운 모습이 있어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하키를 대하는 모습도 존경스러워요
평소엔 귀엽게만 보이다가
하키를 할 때의 늠름한 모습에 반했어요
지금까지 운동하는 사람을 좋아한 적 없거든요
그런 점도 제겐 충격적인 경험입니다
Q. 츠바사와의 생활
함께 하우스에 있을 때는
매일 플레이룸에서 같이 지냈어요
뭐라고 해야 하죠 ㅎㅎ
좋아요 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늘 곁에 있고
또 함께 잠드는 행복함이 무척 컸어요
츠바사가 쑥쓰러워 하는 것도 너무 귀여워요
Q. 츠바사와의 장거리 연애
장거리이긴 해도 못 갈 정도의 거리도 아니라서
쉬는 날이 겹치면 만날 수 있어요
그런 날들을 소중히 해야죠
츠바사가 도쿄로 오는 일이 잦겠지만
저도 가루이자와에 가고요
둘이 여러 곳을 가고 싶어요
못 봐서 쓸쓸하죠
목소리를 들으면 그리워요
못 본지 지금도 4일 밖에 안 되긴 했지만 ㅎㅎㅎ
그래도 없어서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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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에서 떠난 후 둘의 연애
큰 어른들과의 한 때
마이콜 아재 공연도 보러 다니고
츠바사의 레드불 크래시드 아이스 경기도 가고
시온의 아버지도 만남
둘이 게임 광고도 찍었어
사귄지 6개월, 카레도 먹으러 가고
족욕아닌 제대로 된 온천 여행도 감
츠바사의 생일
시온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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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지런히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1년이 좀 더 넘는 기간을 만나고 헤어진 후
지금은 각자 열심히 잘 살고 있는 듯해
츠바사는 계속 크래시드 아이스랑 하키 병행 중이고
시온은 모델 활동 하면서 연기도 조금씩 한다고 들음
헤어짐의 원인은 한쪽이 테라스 하우스의 다른 출연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인스타로 아무 사이 아니라고 못을 박음
둘 다 헤어지고 앞으로도 응원을 부탁하고
서로에 대해 어떤 뒷말도 나오지 않았으니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을 것 같아
뭐가됐든
우린 당사자가 아니라
속사정을 알 수 없지
아쉬움이 크지만 안좋은 이야기 하기 보다는
둘 다 한창 청춘이니
앞으로 각자 또 누군가를 만나겠지
열심히 사랑했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어
둘 덕분에 한동안 너무 즐거웠고
그냥 둘 다 앞으로 잘 지내길 바랄 뿐이야
재밌게 봐 준 톨들 고마워!
난 해당 방송을 제대로 본 건 이 커플 뿐이고
다른 출연자나 다른 시즌은 사실 스킵하며 봤기 때문에
뭐라 자세히 할 말이 없는데
sns를 보면 여전히 가루이자와 초기 멤버들은
사이가 지금도 무척 좋은 것 같더라 : )
여튼 덕분에 자가격리기간동안 하얗게 불태웠다...
재밌다고 댓 달아준 톨들 덕에 즐거워쒀 ㅠㅠ
고맙고 다들 건강해!
♡
보는 내내 웃음이 났던 커플이라 마음이 포근했어!!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