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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향이 쌍도, 현재 혼자 독립해서 수도권 거주하고있어.
기차도 한번에 가는게없고, 비행기타기에도 너~~무 애매해서
고향 내려갈때면 항상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있지.
대학다닐때부터 지금까지 10년동안 고속버스타고 다니는데
이젠 버스만 타면 그냥 바로 잠들고, 귀신같이 터미널 도착
직전에 눈을 뜨는 스킬을 보유하게 되었어 ㅋㅅㅋ
근데 작년에 e-book의 신세계를 처음 맛보고! 그 짤시간에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을하고 비장한맘으로 버스를 탔어.
출발지> 경유출발지 > 도착지
이렇게 가는 버스들이 있는거 알거야 아마.
진짜 시골이라 ;ㅅ; 나는 중간 출발지에서 기다리다가 탔음.
주말에는 거의 만석이야. 우등버스는 2자리 / 1자리 이렇게 나뉘어있고
나는 대부분 1자리에 앉아서감.
그때도 자리가 없어서 싫지만..어쩔 수 없이 맨앞자리 1인석에 앉았어ㅠ
첨에는 책읽다가,,,티비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야
v jㅡ특공대같은거 ? 비슷한 프로였는데 먹을거 나오고
생각보다 재밌어서 열심히 고개들어보는데
내 옆쪽에 앉은 부부가 고개를 돌려서 날 쳐다보고있는거야 ;;;
그래서 내가 뭐 버스에서 실수한게있나..민폐끼친거라도 있나 ;;; 눈치보면서
그렇게 티비 조금보다가 신경쓰여서 다시 휴대폰좀보고 그러다 잠들었어.
중간에 휴게소들리는거 때문에 깼는데
난 혼자있으면 불안해서, 화장실 급한거아니면 잘 안내리거든
사람들 다 내리고나서 옆에 부부도 일어나서 나가더라고
보통 맨앞자리 앉으면 제일 먼저 나가던데 희안하다 생각하고
마저 책읽고 있었음.
그러고 시간다되서 출발하기전에 버스기사님이 인원체크하잖아?
난 그냥 폰만 보고있었음. 근데 맨앞자리 그 부부가 없었거든
기사님이 다 타셨죠~? 하고 출발을 하려고 자리에 앉은거임
그래서 나는 앵?ㅅ? 사람 없는데??? 하고 오지랖좀 부리려 기사님을 부르려는데
요즘은 그 티비에 버스 정보? 출발~도착시간이랑 자리 예약된거 ,빈자리 이렇게 정보 뜨거든 ㅎ.ㅎ
거기에 맨앞자리 두자리는 애초에 빈자리였더라고...
진짜 모르는게 약이라고, 원래 중간출발지에서 출발할때도 그 화면이 뜨는데
나는 항상 장시간 이동을위해 목베게며, 헤드셋이며 주섬주섬 바쁜사람이라
처음 탔을때 몰라서 다행이지...알고 봤으면 진짜 죽고싶었을ㅇ거임 ㅠㅠ...
아니면 뭐 앞에 자리비어서 앉았었구나 ^ㅡ^ 생각했겠지 ..?ㅋㅋㅋㅋㅋ
으아아........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