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처음 가위 눌렸던 경험https://www.dmitory.com/horror/119280439

흉가체험 방송촬영 나갔던 일 https://www.dmitory.com/horror/119406991



나는 중학생때 처음 귀신같은걸 보게 된 가위눌림으로 부터 시작해서 

이거 좀 말이 안되는데 싶은 일들을 참 많이 겪어왔었어. 

중~고딩때는 아무래도 항상 사람들이랑 북적북적 있는게 많아서 

뭔가 보거나 느껴도 한순간 어?!이러고 넘어간 반면에...대학을 가니까

생각보다 혼자, 혹은 소수인원으로 밤늦게까지 아무도 없는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그럴수록 한순간에 지나가는게 아닌 이상한것들이 보이더라




일단 내가 다녔던 대학은 정원이 참 적어. 삼천명이 되려나?싶은 특성화대학교.

학교도 산위에 3개정도 건물 올라가있고.. 1학년때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기숙사가

학교에서 산하나 더 지나가야 있었고 그 산언덕을 우리는 ㅅㅂ고개라고 불렀어 ; 

근데 거기가 제일높은 언덕에서 내리막길로 가는 커브가 좀..사고 나기 좋다해야되나?

실제로 나랑 가까운 학번에서 커플이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다가 사고가 났었고

중상으로 입원까지 했었어. 그리고 뭐 우리 윗학번으로 누가 오토바이타고 가다가 죽었다더라~

저기는 여자귀신이 나온다더라~ 이런말이 종종 있었지 ㅋㅋㅋ 흔한 학교괴담처럼?



그러다가 한번은 다른과 친구가 술마시러 기숙사 탈출해서

그 ㅅ;ㅂ고개를 넘어 혼자 원룸촌 쪽으로 가고있는데 거기서 여자귀신을 보고

미친듯이 뛰어가다 뭐 자빠지고 난리부르스를 쳤다고 하는거야 

학교 > ㅅㅂ고개 > 기숙사인ㅇ데, 기숙사로 오기전에 또 촬영소처럼해서 건물이 있고

그 촬영소보다 좀더 높은 반대편에 살짝 공터?라기엔 애매한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봤다고그러더라. 



나는 그런 여자귀신은 못봤는데, 어떤 여자꼬마아이는 봤었어.

보통은 학교랑 집이 크게 멀지않아서 기숙사에 살아도 대부분 주말이면

집으로가곤 했는데, 나는 교통편이 안좋아서...기도하고 멀어서 6시간은 걸리거든

그래서 학기내내 집을 간적이 없어. 주말이면 혼자 지내고하다보니

주말엔 거의 매일같이 가위를 눌리고 ㅜㅜ 

근데 가위 많이 눌려보는 사람들은 알거야, 아 또 가위네 ; 이러고 

몸을 일부러 움직이려 힘도 안주고 그냥 다시 잠들곤하는 그런 경지였어 ㅋㅋㅋ


하루는 과제도없고..있어도 안했지만 ㅠ 혼자 심심해서 영화틀어놓고 보고있었어. 

왠지 막 만화영화가 끌려서 주말내내 디즈니영화랑 옛날에 봤던 

만화영화들 다운받아놓고 하루종일 보고있던날이였어. 

마지막에 보던게 엘도라도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만화지만 

너무 자주봤던거라 보고있자하니 슬슬 졸린거야...

그래서 노트북은 덮어놓고 침대에 누웠어. 창문쪽으로 머리를 놓고 누우면 

방문 옆의 벽이 딱 보이는 위치였고..영화는 불끄고 보고있었는데

그날 달이 엄청 밝았거든? 벽을보면 바깥의 나무 그림자들이 보이는 뭐 그정도.



근데 3층이라서 딱히 나무그림자 이런건 안보였는데 

딱 눕는순간 창틀에 왠 어린아이가 대(大)자로 붙어있는? 옆의 창을 

붙잡고 서있는듯한 모습의 그림자가 보이는거야

순간 너무 놀래서 누워있는채로 머리만 위로 고개를 틀어서 

창문쪽을 봤는데 그순간 가위가 딱 눌리더라고


자다가 가위눌리는게 아니라 그냥 실시간으로 이렇게 

몸이 짓눌리는 느낌은 첨이였어..아직까지도 그런경험은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왜 어릴때 엄마가 머리묶어주면 진짜 머리카락 한올도

안빠져나가게 꽈악 묶는 그런머리알지?

엄청 커다란 동그라미 2개 붙어있는 머릿줄같은거로 

야무지게 머리묶은 여자애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대로 몇초..? 진짜 한 5초가안됐던거같은데 영원같았지..

그 애기가 뭐 떨어지기라도 한듯이 밑으로 쑥 꺼지더라고

그래도 가위는 풀리지않아서 진짜 미칠지경이였어

눈도 창밖으로 고정상태인데 몸은안움직이지..목은 슬슬아파오지

그애가 어디로갔는지 어찌알겠어 ㅜㅜ 극도의 공포상태라서 

눈물만 질질흘리다가 아빠전화가 딱 와서 그때 풀리더라...





룸메한테 말했었는데 내룸메는 에이 그런게어디이썽 ><ㅋㅋㅋㅋ

니가 잘못본거야 풉킵풉킥 이런스타일이라서 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도 넘기고 말았어 ㅋㅋㅋ 그러고나서 시험기간이였는데

과 동기랑 둘이서 밤에 강의실에서 파일 업로드를 하고 있던 날

그게 뭐...그냥 컴퓨터말고 

교수님 강의하는 컴퓨터 거기에 옮기는?그런거였던것 같아. 

그 특정 강의실에서 해야되는게 있어서 둘이서만 과 강의실말고

다른건물 강의실에 있었거든. 


그리고 그 강의실이 있는 층에는 중간에 로비?같은곳에

학교 사람들이 전부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집실처럼

컴퓨터가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밖이 깜깜해도 그나마 사람이 있는 층이라

덜무섭기도 했어. 



내가 먼저 할거 하고나서 친구가 컴퓨터를 쓰는동안

옆에 엎드려서 고개를 강의실 문쪽을 쳐다보고있었어

초록색 철문인데, 작은 창문있는 문이였지.

진짜 아무생각없이 쉬려고 엎드려서 보고있던건데 

갑자기 밑에서 위로 숙!하고 얼굴이 올라오더니

눈이마주친거야. 빽빽하게 올려서 양옆으로 

가르마가 나있는 머리를보고 헉 그 꼬마애다 ; 하고 

그대로 굳었어. 근데 머리가 숙 올라와서 계속 눈이 마주친게 아니라

애기는 키가 작을거아냐,,,바깥에서 콩콩 뛰고있듯이

올라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하는거야



진짜 너무 놀라면 아무 소리도 못낸다하잖아. 

그냥 눈부터 일단 돌려서 몸을 일으킨다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할일 하고있는 친구한테 언제끝나냐물어봤어

이제 다거의 다했다고 하는 친구한테 제발 빨리나가자고 

재촉하는데 갑자기 옆에 있는 스캐너가 덜덜거리고 

컴퓨터에서도 이상한소리나고 막 미쳐버리겠는거야

이게 어두워서 잘못본게아닐가..다른 그냥 여자애가 아닐까

생각을 할 수가 없는게 우리학교 근처에는 뭐 사람사는곳이 없고

시간도 새벽이였기에  ㅜ 그리고 결정적으로

복도에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켜지는데 불도 안켜졌고...

친구랑 급하게 정리하고 거의 뛰다싶이 과강의실로가서

애들한테 이야기해줬지만...네..나만 병신취급받았죠 ㅠ ㅋㅋㅋ



그러고 다음해가 되어서!! 교양중에 개꿀이라는 영어회화 초급인가?

들어갔을때야. 초급중급고급 다있던데 초급에 무슨 고급영어 쓰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던지 ㅋ 상대적 박탈감 오져서 어버버버 거리다가

뭐 챕터마다 주제가있고, 그에대해서 영어로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다들 막 귀신이야기 나오니까 영어고 나발이고

자기가 겪은 이야기를 이야기하는거야ㅋㅋㅋ


나랑 같은 조에 있는 다른과 언니가 작년에 학교에서

애기 귀신을 봤다고 이야기해서 다들 관심이 쏠렸어

그때 그 언니가 다른과랑, 그러니까 두개의 과가 같이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는 그런ㄹ게 있어서 처음으로 편집을하러 갔대

근데 강의실을 따로 빌리지못해서 아까 말했던 다들 자리만있으면 

쓰는 컴퓨터잇는 로비..여길 종편이라 그랫나 암튼 거기서 

밤을 새려고 갔대. 


같은조 사람들이 편집하고있고..이 언니는 편집관련

학과는 아니라서 쇼파에 앉아서 시간떼우려는데 저 멀리

복도에 불켜져있는 강의실 문앞에 어떤 애기가 막 뛰고있더래

그러다가 그 언니랑 눈이 마주치니까 반대편으로 뛰어서 사라졌다는거야

그래서 이언니는 대체 여기 애가 왜있지 ;; 이러고 생각하는데

그때 강의실에서 사람들이 나왔는데 복도에 불이 켜지는걸보고

확 소름이 돋았다는거지. 아무리 작은 애기여도 그렇게 뛰어다니는데

센서가 인식을 못해서 불이 안켜지는게 말이 안되니까...

근데 그게 시기상으로 봤을때 그 강의실에서 나온사람이

나랑 내친구같은거야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이 이야기로 그언니랑 친해져서 재밌게...지냈다고해...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꼬마아이를 본게 위에 말했던 ㅅㅂ고개인데

1학년 2학기 초였나..? 다들 술 부어라 마셔라 이런시기에 

통금시간되서 기숙사로 들어가는 길이였어. 

시간이 촉박해서 과선배가 오토바이로 태워다 주겠다해서 

타기는 탔는데 자꾸 일부러 장난을 치는거야 ;;;;;;;;휘청거리는?

진짜 진심으로 빡침+무서움 때문에 거의 울면서 쌍욕을하니까

그짓은 안하더라고...근데 급하니까 속도가 느리진않았음.

그렇게 ㅅㅂ고개를 가고있는데 그 제일ㅇ 높은 지점에 다다르기 전의 커브? 

그쯤에 그 여자애가 서있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뛰는거야

물론 우리쪽으로 오진않고...ㅅㅂ고개를 넘어서 기숙사쪽으로 

진짜 막 기를 쓰고 달려가는거야....

내가 너무 식겁해서 ㅆㅂ 제발제발제발 이러면서 옆에 멈춰세우고 

선배는 뭔일이냐고 놀래서 괜찮냐그러는데 화물차같은게 

확 오더라고....거기가 진짜 새벽에 차가 다닐일이 거의 없는곳이야. 

학교랑 기숙사 사이인데다가 애진작 너무 촌구석이라서 그냥

새벽에 그쪽으로 학생차말고는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그렇게 큰차가 속도를내면서 오고있었던거임...

혼자 궁예해보기론, 기숙사 도착전에 있는 촬영소에서 뭔가 

촬영하거나 무대장치 그런거때문에 있던 차량이 아닐까 싶은데

진짜 가던대로 갔으면 어쩌면 사고가 크게 났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그렇게 1학년 내내 기숙사 살다가 2학년부터는 원룸촌에 방잡고 지냈는데

그 이후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 마지막으로 봤을때는

뭐지..거 몇번봤다고 정들어서 지켜주기로한건가 이생각도들고 ㅋㅋㅋ




tmi로 내가 다닌 학교에는 그..남자성기를 본뜬 조형물이 개많아ㅡㅡ;;;

그게 뭐 터에 음기가 많아서 그렇다...해서 쫓아내려고 그런

조형물을 세웠다하고 (과 교수가 말해줌) 또 원래 여자기숙사랑 남자기숙사가

반대였는데 여자기숙사 1층인가 2층에 하도 귀신이 나와서 

위치를 바꿨다고 말하더라고..이건 기숙사축제할때 들은이야기 ㅋㅅㅋ

















  • tory_1 2020.04.01 17:50

    와웅 재밋다 ㅋㅋㅋㅋ

  • tory_2 2020.04.01 19:45

    아 톨이글 진짜 넘재밌엉


  • tory_3 2020.04.01 21:43
    무서벘는데 그래도 도와준게 기특하네ㅠ
  • W 2020.04.02 11:07

    어떤 의도인지야 모르지만 나비효과처럼 그덕에 사고를 면했으니 도와준거겠지..?좋게생각하는중 ㅎㅎ

  • tory_4 2020.04.02 01:01
    남자 ㅅㄱ 모양이 음기를 막아준다는 ㅈ같은 믿음은 은근 역사가 깊나봐... 난,조형과라 건물앞에 동상 세워둔 거 유심히 보는 편인데 남자 그거 모양 조형 엄청 많아...
  • W 2020.04.02 11:08

    맞아 ; ㄱㅊ숭배마냥 널리고 널린게 그런 조형물이야 ;; 꼴보기싫어 죽겠음

  • tory_6 2020.04.02 15:42
    음기 막아주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막아준다고 하면 차라리 믿겠어
  • tory_7 2020.04.04 23:28
    @6 엉ㅋㅋㅋㅋㅋㅋ 드러워서 귀신도 안 오나부다
  • tory_8 2020.04.14 00:50
    존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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