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울만한 상황도 아니고 정말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당황해 목소리도 조금씩 떨리고.. 얘기하기 힘든 것도 아니고 단순히 모르는거 질문할때도 그래 오히려 발표는 앞에서 고개만 쳐박고 대본 읽어서 이 정도 까진 아닌데 밀착된 상황에서 연장자랑 말할 때 특히 더 그래.. 이런 것도 사회공포증의 일종이니? 안그래도 의심가는 상황 몇 개 더 있긴한데.. (시선 못 마주침. 남이 나 쳐다보면 일상적인 일도 뚝딱댐. (밥 먹거나 손 씻는거) 누군가가 나를 오랫동안 쳐다보면 힘듦 등)
나도 톨 상황이랑 똑같았거든
내 얘기 하려고 입만 떼도 울컥울컥
근데 그게 속에 너무 담아둬서 그런거였어
남에게라도 털어놓으니까 조금 나아지더라
툭 건들면 주륵 쏟아질 정도로 물컵이 찰랑찰랑 차 있었는데 그걸 어디다가 옮긴 느낌?
나는 무료상담으로 알아봤는데 돈 모이면 제대로 상담 받아보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