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호톨의 데이&나이트 쉬프트 차이점. #데이쉬프트편

톨하 !!!!!

나톨은 현재 미국중환자실에서 일하고일는 경력3년차얌.
한국에서 오신 대단한 샘들을 보며 느낀점을 쪘었던..
https://www.dmitory.com/specup/68237327#comment_68282506

(닉넴화방지 이케 하는거맞나..)

나톨은 삼년동안 나름 여기저기서 데이와 나이트를 둘다 해봐서 (데이2년 나이트1년)
한국병원과 비슷하면서도 다를수있는 데이와 나이트 쉬프트 차이를 끄적여볼라고해.
내가 다녀본 병원들은 요양병원이 아닌 acute care 병원이고
응급실경험은 없는 일반병동부터 중환자실까지 경험.
미국병원 병동 간호사들은 대부분 12시간 2교대가 대부분.
시작부터 넌 데이 난 나이트기때문에 스태핑 큰일나지않은 이상 왔다갔다하는일은 거의 없엉.


((데이트 쉬프트))
진짜 졸라 짱바쁨.
내가 병원에있는건지 시장바닥에있는건지..
간호는 삼디직종 더티 디피커트 덴져러스
지만 데이쉬프트는 진짜 극강으로 삼디직종 체험할수있음.

환자가깨어나고 환자 보호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의사들이 나타나고 물리치료사등등 다른 부서의 사람들까지 일을 시작하면서
뭔일만 나면 프라이메리 간호사를 찾아.
물어볼게있거나, 상담할께있거나, 확인을 받거나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간호사는 환자케어 한가운데있기때문..
덕분에 데이쉬프트때 간호사들이 들고다니는 폰은 불이남.

또 메니저와 슈퍼바이저 등등 메니지먼트 사람들이 죄다 데이동안
돌아다니기 때문에..
은근히 눈치도 좀 봐야해.
나 전에 일하던 병동에선 환자방에있는 화이트보드에 간호사이름이랑 닐짜등등 제대로 안적혀있음 경고주던 메니저도 있었고..
꼬치꼬치 쫓아다니면서 귀찮게하던 슈퍼바이저도 있었고..

미국환자들 약 참 많이 먹는데 그 대부분의 약 70%가 데이쉬프트 간호사들 책임이야.
간단한 예로 혈당체크+일슐린 주는거..
다른 오더없는 평범한 당뇨환자라면 데이 간호사가 세번 나이트 간호사가 한번.
일반병동은 환자가 4-6명인데 진짜 약만 하루종일 주다가 끝나는 날도 많음..

퇴원하는 환자도 내가 퇴원시킨다!!!!
내가 일했던 병원은 퇴원만 시키는 부서가있어서 많이 도와줬지만 그래도
내가 또 확인해야하고 어차피 내환자라서 내가책임져야하니까
남이 일해주더라도 최종확인은 내가..
그리고 퇴원 하나 하면 또다시 입원환자 들어오는 회전문 시작.
나톨 어엄청 바빳던 날은 5명으로 시작해서 4명 퇴원 시키고 3명 다시 받았던..

그래도 데이동안엔 이용가능한 도움& resource가 항상 넘쳐나.
뭐 필요하면 바로바로 가져다주고
의사한테 노티해도 빨리 답와서 내가 필요한거 왠만하면 제때 받고
일반병동이라면 환자 상태 별로면 와서 봐주는 간호사팀들도있고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독립적이지못할수도있어.
나톨이 밤으로 와서 좀 적응해야했던게..
'이게 진짜 필요하나? 지금 연락해야하나? 기다릴수있나? '
내가 생각하고 판단을더 날카롭게 해야하는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막말로 데이땐 바로 연락해서 너 이거 지금 필요해? 라고 물어볼수있으나
나이트때 저런걸로 노티때리면 구박받음 ^.ㅠ

하지만
이모든 시련을 이기고 한 일이년 데이에서 살아남는다면..
플로어에서 날라다니는 나자신을 발견할수있을것임.
일을 막 시작하거나 배우는 간호톨들에겐 난 무조건 데이를 추천.
데이로 시작을 해야지 환자케어가 어케 돌아가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볼수있다 생각..
그리고 남들 잘때 같이자고 일어날때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가능함.
하지만 데이 이틀 삼일 연속으로 일하면..
진짜 집에오면 바닥이 꺼지는 기분이랄까. 어어어엄청 피곤해.
나톨 황소체력이지만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 뭔지 데이 연속 삼일사일
일하고 깨달았음.

마지막 간단하게 요약하면
나이트 쉬프트에 일하는 간호사가 4-4.5할 일한다면
데이 쉬프트에 일하는 간호사 일은 6할 정도 일하고
돈은 나이트보다 덜 받음 ^^!


글이 길어지니 나이트 쉬프트 편은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