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건강방에 이런 글을 올렸었어. 이런 증상이 빈혈 맞을까?
(밑에다가 동일한 증상을 적을거니까 따로 읽지는 않아도 돼!)
그런데 어제도 지난 달처럼 출근길부터 머리가 현기증 나듯이 이상했어.
지난 달에는 내과도 바로 방문했지만 빈혈인지 알려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대서
종합검진 검사결과 나오면(검사내용에 있음) 재방문한다하고 기본 검사만 받았어.
어떤 증상이냐면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가 띵 @.@ 한 느낌이
걷고 있던, 일을 하던, 무엇을 하던 계속 들었어. 순간순간 퓨즈가 나가듯이. (글을 쓰는 지금도 좀 그런 것 같아)
집에서 고개숙여 머리감다가 고개들면 물먹은 느낌아니...?
수영장에서 물 속에 있다가 나오면 드는 느낌아니...?
(비유존못)
간헐적으로 심장도 느리게(?) 두근두근 거리는 게 느껴졌는데
이게 어제 하루종일 그랬어. 빈혈인가 싶기에는 이번 주에 시작한 생리도 끝나가거든.
어쨌든 이런 증상 때문에 야근하고 퇴근길에 친구랑 얘기를 해봤는데
친구가 자기는 빈혈, 저혈압 다 있다며 내 증상이 저혈압이라 그럴 수도 있대.
근데 생각해보니 지난 달에 종합검진을 받았을 때 혈압 쟤주시는 분이
나보고 혈압이 낮게 나온다면서 평소에도 혈압이 낮은 편이였냐고 하는데 그런 소리 들은 적 없거든.
내가 몇 년간 대기업 현장직으로 교대근무 하는 삶을 살았을 때도 그런 소리 들은 적 없고
다른 직장에서 종합검진 받았을 때도 그런 소리 들은 적 없고
가족들은 저혈압은 커녕 고혈압인데 나는 왜 때문에 저혈압...?...
집에 와서 저혈압인 것 같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혈압쟤는 기계로 측정을 해주셨을 때도 90 / 60 정도 나오긴하더라.
내가 원래도 건강한 생활(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하며 지낸 것도 아니였지만
현 회사 다니면서 업무과중으로 예민해져서 약도 꾸준하게 챙겨먹고있고
현 회사 다니면서 피곤해서 한 때 코피도 아침마다 쏟아냈었고
현 회사 다니면서 원래도 소화력이 떨어졌는데 내내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위내시경 결과 만성위염)
현 회사 다니면서 수면장애가 있어서 잠도 깊게 못 들어
= 삶의 질 최악
저혈압이 회사 때문에 생길 수도 있는걸까? 글이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ㅡ;
저혈압 토리들 회사생활 어떻게 하고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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