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요한님... 롬곡파티다ㅜㅜ (키로콤 스포)

소보라, 허보초로ㅠ입문했지만
뭔가 제대로 된 드씨를 듣는 건
키로콤이 처음이었거든.

미리듣기도 못 듣고
한정판이란 말에 혹해서
예약 막날에 뭐에 홀린듯이 결제함 ㅇ_ㅇ
과거의 나 매우 칭찬해ㅠㅠ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내가 키로콤 말은 많이 들었는데
연하공 별로 안좋아하고(...)
스포츠물도 안좋아하는데(...)
울보공이라니 대지뢰(...)
내가 별로라하는 키워드만 쏙쏙 들어가서
듣기전부터 엄청 걱정했거든.

근데 세상 존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핑하고 1트랙만 듣고 자야지 했는데
연달아 5트랙까지 듣고
다음날 출근해서도 이어 듣고 싶어서
하루종일 식은땀나고 안절부절ㅠㅠㅠㅠㅠㅠㅠ

최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
미친 댕댕이ㅠㅠㅠㅠㅠㅠㅠㅠ
영준이가 최며듣거 완전 이해됨ㅋㅋㅋㅋㅋ
덩치큰 개가 꼬리 붕붕 흔들며
눈 앞에서 헥헥 거리면 금방 넘어가지ㅋㅋㅋㅋㅋ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요한님 진짜 최현 빙의하신듯...
아니 최현이 요한님한테 빙의한건가
암튼 최소 둘이 전생에 뭐 있어.
와 싱크로율 진짜bbb
요한님 아닌 최현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 찰떡이시더라ㅜㅜㅜㅜ

특히 좋았던 장면이
18트랙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진이 때문에 현이가 삐져서
서러움 폭발해서 엉엉 울다가
영준이가 재진이한테 고백 받았다니까
돌변해서 그럴줄 알았다고 개짜증내다가
숨 넘어가면서 안된다고 징징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 짱짱 귀여워서 수십번 들었어ㅋㅋㅋㅋㅋ

영준역에 신우님은 초반에 좀 몰입이 안됐는데
좀 더 낮고 차분한 톤이었음 좋지 않았을까...
뭔가 영준이 치고는 텐션업 된 느낌이
좀 이질적이어서 집중이 안되더라고 (갠적으로)
후반으로 갈수록 괜찮아지긴 했는데
이건 내 귀가 적응을 해서 그런 것 같;;;
암튼 신우님은 쫌 아쉬웠어ㅜㅜ

하지만 두 분 씬 호흡은 잘 맞으시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위가 엄청 쎈 편도 아니고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서 그런가... 한 번 나올때
유난히 더 집중해서 들었는데ㅋㅋㅋㅋㅋ
두 분이 되게... 응... 스무스하게 잘 하시더라구ㅎㅎㅎ

암튼 키로콤 너무너무 재밌었어ㅜㅜ
요즘 잠들기 전 매일 듣는 자장가야.
헤방도 진짜진짜 기대된다.
이렇게 드씨에... 빠져들고... 통장은 텅장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