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언 도서관에서 얼음나무숲이라고 신용우님이 더빙했다길래 들어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약간 어둡고 진지한게 처음부터 너무 좋았음
그러다 나온 용우신 목소리... 화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첫등장부터 시크하고 여튼 ㅈㄴ 좋음...
근데 듣다보니 바옐(신용우님)과 고요(김영선님) 이 둘 우정이라기엔 너무 뜨거운거 아니냐곸ㅋㅋㅋ
고요가 바옐 동경하는거 그거 친구 수준이 아니잖아요 ㅠㅠ
완전히 인생 자체를 바옐 동경하는데 쓰는 수준...
바옐이 말한 비밀 혼자만 알고싶어하는거도 귀여우면서도 안쓰럽고 ㅠㅠ
또 바옐은 고요 무시하고, 다른친구랑 더 친해보이고, 고요는 친구로 생각하는거처럼 안보이다가도
다른사람한텐 비밀 말 안하는데 고요한테는 다 말하는거 나올때마다 이 둘 우정 좋아서 미치는줄...
(자기한테만 왜 비밀을 말해서는 괜히 기대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고요 보면서 한번더 좋았던건 안비밀)
들으면서 이런 관계성 비엘로 보고싶다고 생각했었어...
아 그리고 얘네 질투하는것도 웃겼음 ㅋㅋㅋㅋ
고요는 질투하는게 이해가 간다지만 바옐은 항상 고요 무시하는 말 하고 비꼬고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왜 질투햌ㅋㅋㅋ
고요는 다른 친구는 바이올린 켜주면서 왜 난 안켜주냐고 화내고 ㅋㅋㅋ
바옐은 고요가 다른사람 피아노공연 보러간다고 같이 가다가 빠질것 같으니까 은근히 비꼬고 ㅋㅋㅋ(요부분은 질투가 아닐수도 있지만 내 뇌피셜은 질투였음ㅋㅋ)
그리고 바옐 진짜 내내 시크하고 차갑고 그러다가
중후반쯤 (스포?)이름 찢어지듯이 소리치는부분에서 소름끼쳤어...
신용우님 소리지르는거 처절한거 오열하는거 다 들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후반쯤 가면 조금 무서운데 몰입도 쩔어서 너무 재미있고 ㅠㅠㅠ
듣는 내내 텐션이 있다고 할까... 여튼 스토리 쳐지는거 없고 중간에 지루해질 틈이 없음 ㅋㅋ
나는 고덕 평생학습관에서 들었고 아마 서울톨들은 들을수 있을거야! 관심있으면 꼭 들어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