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께서 해외출장을 가실 때
너무 아찔했던 일이 일어나
다른 톨들도 조심하라고 글을 남겨
항공편출발시각이 일러
아침 새벽 4시? 4시반쯤? 공항버스를 타려고
일찌감치 나가셨어
(공항버스정류장은 큰 도로쪽에 있는데 사람도 별로 안 지나다니고 건물도 없고 수풀이 우거진 언덕이 바로 옆이라 밤에 그 길 다닐때 조심하는 편이야)
아빠가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승용차가 정류장 앞에 서더니 차에 탄 남자가 아빠한테 어느 공항가냐고 묻더래. 아빠가 대답하니까 자기도 같은 데로 간다면서 태워주겠다고 타라는 거야.
차에는 남자가 둘?셋?이 있었고
말투가 약간 조선족느낌이었던걸로 기억하신대
아빠는 공짜를 너무 좋아해서 순간 갈등하셨나본데
아빠배웅하러 옆에 있었던 울엄마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거절하라고 했나봐
아빠가 거절을 해도 계속 타라고 강권하고
그 때 울엄마아빠말고 다른 부부도 버스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거절하니까 (그 부부는 여자가 출국하는데) 그쪽한테 타라고 그러더래
결국 두 사람 모두 거절해서
그 차는 "사람 좀 믿고 삽시다"를 외치고 떠났대
만약에 그 정류장에 아빠만 그 시간에 있었더라면
아무리 아빠가 신체 건장한 사람이었다해도
납치되었을 것 같아ㅠㅠ
나 30 평생 목동 살았고 우리동네 진짜 번화하지않고
나름 안전한 동네라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진심 안전한 동네는 없나봐
엄마랑 나랑 어제 하루종일 무서워서 혼났어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어
너무 아찔했던 일이 일어나
다른 톨들도 조심하라고 글을 남겨
항공편출발시각이 일러
아침 새벽 4시? 4시반쯤? 공항버스를 타려고
일찌감치 나가셨어
(공항버스정류장은 큰 도로쪽에 있는데 사람도 별로 안 지나다니고 건물도 없고 수풀이 우거진 언덕이 바로 옆이라 밤에 그 길 다닐때 조심하는 편이야)
아빠가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승용차가 정류장 앞에 서더니 차에 탄 남자가 아빠한테 어느 공항가냐고 묻더래. 아빠가 대답하니까 자기도 같은 데로 간다면서 태워주겠다고 타라는 거야.
차에는 남자가 둘?셋?이 있었고
말투가 약간 조선족느낌이었던걸로 기억하신대
아빠는 공짜를 너무 좋아해서 순간 갈등하셨나본데
아빠배웅하러 옆에 있었던 울엄마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거절하라고 했나봐
아빠가 거절을 해도 계속 타라고 강권하고
그 때 울엄마아빠말고 다른 부부도 버스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가 거절하니까 (그 부부는 여자가 출국하는데) 그쪽한테 타라고 그러더래
결국 두 사람 모두 거절해서
그 차는 "사람 좀 믿고 삽시다"를 외치고 떠났대
만약에 그 정류장에 아빠만 그 시간에 있었더라면
아무리 아빠가 신체 건장한 사람이었다해도
납치되었을 것 같아ㅠㅠ
나 30 평생 목동 살았고 우리동네 진짜 번화하지않고
나름 안전한 동네라고 굳게 믿고있었는데
진심 안전한 동네는 없나봐
엄마랑 나랑 어제 하루종일 무서워서 혼났어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어
존무 .... 진짜 남자나 여자 한명 있었으면 거절해도 끌고갔겠다 조심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