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난 이번으로 2번째 방콕 다녀온 톨이얌
기간으로 따지면 총 한달 정도는 방콕에 살아본 것 같은데, 2년이란 공백이 있어서 사실 되게 신기했어
이번에 처음 갔을 때 놀랐던건 1) 미세먼지 진짜 심하다 2) 2년 사이에 뭔가 좋아졌다.. 였어
1. 방콕 미세먼지 심한가?
매우 심함.
2년 전 내 여행기간은 2월 말~3월 중순이었고, 이번 여행 기간은 1월 말~2월 중순이었어.
첫 여행에 화전기간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그때보다 이번에 갔을 때 미세먼지가 더 심했어.
딱 보기에 뿌옇고 해서 airvisual이라는 앱 깔아서 확인했는데, 보통인 날이 우리나라 미세미세로 볼 때 나쁨 뜨는 정도?
근데 보통 뜨는 날이 귀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탁 트인 루프탑, 수영장 다 피하게 되어서...ㅠㅠ 좀 짜증났던 기억이야
현지인들은 마스크 많이 쓰고 다니니까 기관지 예민하거나 한 톨들은 마스크 쓰고 다니길..
2. 이동수단?
2-(1) 택시&그랩
잘 알려져 있다 시피 방콕은 택시비가 매우 싸. 기본 요금이 35바트고 2바트씩 올라가서... 되게 싼 편이야.
하지만 바가지가 많긴 해!
이런 경우는 보통
1) 길가에 주정차되어있는 택시를 타려고 했음-이 아저씨들은 바가지 전문인 경우 많음
2) 관광지 주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려고 했음 -위와 동일
3) 지나가는 걸 세웠는데 잘못걸림..
이렇게..되는 거 같은데
일단 세워져 있는 차들은 관광객 바가지 진짜 잘 씌우니까 타지말고
흥정해서 가려는 거 타지마~ 흥정은 거진 다 바가지야 ㅎㅎ;
그리고 태국어 조금만 해도 택시는 별로 바가지 안쓰는 느낌
'빠이~' 이게 어디어디로 간다~ 이거라 이거랑 숙소 주소 앞에 길 외워서 빠이 ~~ 하면 보통 바로 미터 켜주셨고
난 투어가 사전 고지 없이 취소돼서 나 이동비용 다 내준다기에 한번 바가지인거 알고도 탄 거 말고는 딱히 바가지 쓴 적 없었어
사실 이게 싫으면 그냥 그랩/우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우버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그랩은 그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되면 값이 확 뛰거든 ㅠㅠ
일례로 내가 이번에 통로에서 수라싹 역으로 가야해서 그랩을 켜봤더니
당시 시간이 딱 교통체증 시간이어서 그런지 심한 시간대에는 600바트 찍혔고, 조금 나아졌어도 400바트 정도 찍혔거든
근데 미터택시 잡아서 아저씨가 오케이해서 타니까 175바트 정도 나왔어
(타기 전에 아저씨한테 어디 간다고 미리 말하고 수락하고 나서 타야해~)
그래서.. 막히는 시간대에는 그랩 추천 안해.
그랩은
1)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큰 역이 없거나, 그곳이 골목이라 내가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2) 트래픽잼 시간이 아닐 때
이럴 때 좋아
그냥 되게 명소라거나 공항이라거나 할 때는 그냥 미터택시가 낫다는 거!
어차피 길은 똑같이 막히는 거니까.(공항 갈 때는 또 호텔 같은 데에다가 불러달라구 하면 되니까 안전하기도 하고)
2-(2) 오토바이 택시 (랍짱&그랩)
난 방콕의 오토바이택시를 몹시 좋아해서 많이 타고 다니는편이었어
오토바이 택시의 장점은
(1) 혼자 여행자일 경우 좋다 (2) 빠르다 (3) 재밌다(개인취향..^^;) 인 것 같고
단점은 (1) 위험할 수 있다 (2) 바가지~ (3) 장거리타긴 좀 불편함(그리고 더움) 인 것 같아
일단 랍짱은 방콕에서 오토바이 택시 운행하시는 오렌지색 조끼 입으신 분들이고,
이분들이 모여 앉아계시는 곳이 있어. 보통 거기 가격도 써있고.(태국어라 읽을 순 없음)
가서 어디 간다고 하면 얼마라고 하고, 그럼 그냥 타고 나서 가격 지불하면 돼
보통 골목 안에서 인근 역까지 나가는데 20바트 정도.
문제는... 한 2역 이상일 경우인데,
장거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결코 일반 택시보다 싸지 않아. 가격이 훅 뛸 뿐더러 사실 여행자 입장에서 오토바이 택시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 가격인지 알기 힘들어.(미터 같은 게 없으니까.) 그래서 바가지 쓰는 경우가 많구.
근데 혼자 있을 때 계속 그랩/택시 타기 좀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트래픽잼일때 차 타면..그냥 계속 앉아있는 거라서 ㅠㅠ
난 오토바이 택시를 몹시 선호해! (물론 위험할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그걸 고려해서 개개인이 선택하면 될 것 같아)
일단 이 운전자분들이 차 사이를 진짜 막 지나가시고..막.. 거침없이 끼어들고 어떻게든 차선 제일 앞으로 나가서 출발하기 땜에
빠르기는 더 빠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
내 경우 안전보다 신경쓰이는 건 바가지였는데...
이번에 가서 좀 많이 당했어.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서 당장 앞에 있는 랍짱 잡아 탔는데 넉넉잡아 바가지 써도 50바트면 갈 거리를 100바트 받으셔서 좀 진정되고 나서 아..한 적이 있었어 ㅎㅎ;;
오렌지색 조끼 입으신 정규 랍짱 분들이 이런 경우가 정말 많구 ㅠㅠ
장거리에 막히면 얼토당토 않은 금액에 흥정해서 가려는 경우도 많구 ㅎㅎ;; 좀 그래
그리고 막 진짜 bts 이런 역으로 가는 거 아니면 잘 모르셔서... 어디로 가야한다고 하면 혼선 올때도 있고.
그런데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그랩 바이크인 것이었다...
그랩 바이크는 딱 목적지 찍으면 원하는 곳까지 가주고
예약비 든다고 해도 랍짱들이 바가지 먹이는 것보다 싸...ㅋㅋㅋㅋㅋㅋ
(진짜 랍짱하고 흥정해도 막 200 아니면 안간다는데 바이크 불러보면 80 몇이고 그래)그리고 신기하게 그랩 바이크 운전자들은 꼭 헬멧을 줌... 약간의 안정감이 있지.
뭐..물론 그걸 한다고 엄청나게 안전하단 느낌은 없지만..(난 헬멧인줄 알고 받았더니 공사용 안전모인 경우도 있었어ㅋㅋㅋㅋㅋ)
랍짱들은 엄청 멀어도 안줄 때도 있고... 도로 나갈 때 주긴 하는데 안 줄 때 많음
어쨌든 바가지 안 쓰고 갈 수 있다는 게 좋고, 목적지 바로 앞에 내려주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오토바이 택시에 거부감 없는 톨들이라면 그랩 바이크 이용해보면 쏠쏠히 재미있을 거란거~
2-(3) bts /mrt (지하철)
방콕 지하철 은근 잘 되어있어..몹시 에어컨디셔닝도 잘 되고.
단점은 출퇴근 시간에 타면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단 거..^^
진짜 꽉꽉차서 가는 경우가 있어서 한 6시 이럴 때 타면 그냥 짜부돼(ㅠㅠ)
가격은 당연 지금까지 말한 것 중에 가장 싸지만...
1) 내가 있는 곳에서 역까지 가야함;- 이게 은근 단점이라 잘 안타게 되더라고
참고로, bts는 표 발권할 때 자동판매기에서는 많은 경우 동전만 받아서
지폐로 계산하려면 그 매표소에서 줄서서 표 사야해~ 영어 잘되니까 걱정말구
mrt의 경우는 지폐도 받는 거로 알아
(보통 딸랏롯파이2가려고 mrt 탈텐데, 이때 관광객들이 지폐 안되는 줄 알고 매표소에 엄청 길게 서 있더라고...여긴 그 기계에서 지폐 돼)
지난번엔 혼행이라 잘 이용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서 타기만 하면 추웠던 기억이 남아있고
일행이 좀 생기면 어차피 택시비가 엔빵 되니까 상대적으로 그렇게 싸진 않아서 잘 안탔다는거~
참고로 bts는 그 왕궁쪽?하고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 내려서 사판탁신에서 배타고 들어가야 왕궁-왓포 이런 쪽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
3. 장기로 있기 좋은가?
그냥.. 난 좀 게으른 편에 관광이 주목적이 아니라 오래 있었던 것 뿐...굳이 오래 있을 필요는 없어.
보통은 3박 4일 정도 있거나 하는 것 같구... 일주일 넘어가면 다들 앗 오래계시네요 하더라
나랑 같이 장기 했던 친구들(1달 정도)은 다 치앙마이나 끄라비 같이 다녀왔었어!
나도 저번엔 치앙마이 1주, 이번엔 끄라비 1주 다녀온 일정이구.
마사지도 뭐 1일 1마사지라고 하는데 난 마사지 별로 안좋아해서(...) 닥터핏에서만 몇 번 계속 받은 거 같구
1일 1 땡모반이라는데 난 사실 수박주스도 그냥 그랬어서 많이 안 먹었꾸...
(근데 스무디나 라씨는 진짜 한국보다 싸고 맛있으니까 꼭 먹어)
1일 1 망고라는데 이건 조금은 공감하지만 사실 망고의 제철은 5월이라고... 내가 갔을 땐 제철이 아니라 그렇게 맛있진 않을 거라 하더라
(물론 난 맛있게 먹었지만;)
오래 있으면 카페 투어하기 좋고, 난 컴퓨터로 일하는 프리랜서라 그냥 일하면서 있었던 것 같아
이번에 갔을 땐 좀 더 관광에 치중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많이 쉬고 놀고 먹고 했어
내가 오래 가고, 또 좀 계속 가고 싶다 생각하는 큰 이유는 태국 음식인데 ㅠㅠ
이게 중독되면 답이 없더라고...
난 쏨땀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먹었는데 그맛이 그맛이 아니여...
좀 지나면 또 그리워져서 그린 커리/쏨땀/까이양/랍무 먹으러 다시 갈 거 같아.
처음엔 고수 싫었는데 이제 그냥 잘 먹어..맛있어.. 미세먼지 때문에(비염 톨임) 너무 슬퍼..ㅠ
;흠..뭔가 별로 안적었는데 길어졌네ㅠ
다들 즐거운 방콕 여행되고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달아줘~ 내가 아는 한에선 열심히 답할게!!
난 이번으로 2번째 방콕 다녀온 톨이얌
기간으로 따지면 총 한달 정도는 방콕에 살아본 것 같은데, 2년이란 공백이 있어서 사실 되게 신기했어
이번에 처음 갔을 때 놀랐던건 1) 미세먼지 진짜 심하다 2) 2년 사이에 뭔가 좋아졌다.. 였어
1. 방콕 미세먼지 심한가?
매우 심함.
2년 전 내 여행기간은 2월 말~3월 중순이었고, 이번 여행 기간은 1월 말~2월 중순이었어.
첫 여행에 화전기간이 끼어있었기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그때보다 이번에 갔을 때 미세먼지가 더 심했어.
딱 보기에 뿌옇고 해서 airvisual이라는 앱 깔아서 확인했는데, 보통인 날이 우리나라 미세미세로 볼 때 나쁨 뜨는 정도?
근데 보통 뜨는 날이 귀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탁 트인 루프탑, 수영장 다 피하게 되어서...ㅠㅠ 좀 짜증났던 기억이야
현지인들은 마스크 많이 쓰고 다니니까 기관지 예민하거나 한 톨들은 마스크 쓰고 다니길..
2. 이동수단?
2-(1) 택시&그랩
잘 알려져 있다 시피 방콕은 택시비가 매우 싸. 기본 요금이 35바트고 2바트씩 올라가서... 되게 싼 편이야.
하지만 바가지가 많긴 해!
이런 경우는 보통
1) 길가에 주정차되어있는 택시를 타려고 했음-이 아저씨들은 바가지 전문인 경우 많음
2) 관광지 주변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려고 했음 -위와 동일
3) 지나가는 걸 세웠는데 잘못걸림..
이렇게..되는 거 같은데
일단 세워져 있는 차들은 관광객 바가지 진짜 잘 씌우니까 타지말고
흥정해서 가려는 거 타지마~ 흥정은 거진 다 바가지야 ㅎㅎ;
그리고 태국어 조금만 해도 택시는 별로 바가지 안쓰는 느낌
'빠이~' 이게 어디어디로 간다~ 이거라 이거랑 숙소 주소 앞에 길 외워서 빠이 ~~ 하면 보통 바로 미터 켜주셨고
난 투어가 사전 고지 없이 취소돼서 나 이동비용 다 내준다기에 한번 바가지인거 알고도 탄 거 말고는 딱히 바가지 쓴 적 없었어
사실 이게 싫으면 그냥 그랩/우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내가 우버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그랩은 그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되면 값이 확 뛰거든 ㅠㅠ
일례로 내가 이번에 통로에서 수라싹 역으로 가야해서 그랩을 켜봤더니
당시 시간이 딱 교통체증 시간이어서 그런지 심한 시간대에는 600바트 찍혔고, 조금 나아졌어도 400바트 정도 찍혔거든
근데 미터택시 잡아서 아저씨가 오케이해서 타니까 175바트 정도 나왔어
(타기 전에 아저씨한테 어디 간다고 미리 말하고 수락하고 나서 타야해~)
그래서.. 막히는 시간대에는 그랩 추천 안해.
그랩은
1)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큰 역이 없거나, 그곳이 골목이라 내가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2) 트래픽잼 시간이 아닐 때
이럴 때 좋아
그냥 되게 명소라거나 공항이라거나 할 때는 그냥 미터택시가 낫다는 거!
어차피 길은 똑같이 막히는 거니까.(공항 갈 때는 또 호텔 같은 데에다가 불러달라구 하면 되니까 안전하기도 하고)
2-(2) 오토바이 택시 (랍짱&그랩)
난 방콕의 오토바이택시를 몹시 좋아해서 많이 타고 다니는편이었어
오토바이 택시의 장점은
(1) 혼자 여행자일 경우 좋다 (2) 빠르다 (3) 재밌다(개인취향..^^;) 인 것 같고
단점은 (1) 위험할 수 있다 (2) 바가지~ (3) 장거리타긴 좀 불편함(그리고 더움) 인 것 같아
일단 랍짱은 방콕에서 오토바이 택시 운행하시는 오렌지색 조끼 입으신 분들이고,
이분들이 모여 앉아계시는 곳이 있어. 보통 거기 가격도 써있고.(태국어라 읽을 순 없음)
가서 어디 간다고 하면 얼마라고 하고, 그럼 그냥 타고 나서 가격 지불하면 돼
보통 골목 안에서 인근 역까지 나가는데 20바트 정도.
문제는... 한 2역 이상일 경우인데,
장거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결코 일반 택시보다 싸지 않아. 가격이 훅 뛸 뿐더러 사실 여행자 입장에서 오토바이 택시는 어느 정도가 적정한 가격인지 알기 힘들어.(미터 같은 게 없으니까.) 그래서 바가지 쓰는 경우가 많구.
근데 혼자 있을 때 계속 그랩/택시 타기 좀 부담스럽고
무엇보다 트래픽잼일때 차 타면..그냥 계속 앉아있는 거라서 ㅠㅠ
난 오토바이 택시를 몹시 선호해! (물론 위험할 수 있다는 건 잘 알고, 그걸 고려해서 개개인이 선택하면 될 것 같아)
일단 이 운전자분들이 차 사이를 진짜 막 지나가시고..막.. 거침없이 끼어들고 어떻게든 차선 제일 앞으로 나가서 출발하기 땜에
빠르기는 더 빠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
내 경우 안전보다 신경쓰이는 건 바가지였는데...
이번에 가서 좀 많이 당했어.
내가 개인적으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려서 당장 앞에 있는 랍짱 잡아 탔는데 넉넉잡아 바가지 써도 50바트면 갈 거리를 100바트 받으셔서 좀 진정되고 나서 아..한 적이 있었어 ㅎㅎ;;
오렌지색 조끼 입으신 정규 랍짱 분들이 이런 경우가 정말 많구 ㅠㅠ
장거리에 막히면 얼토당토 않은 금액에 흥정해서 가려는 경우도 많구 ㅎㅎ;; 좀 그래
그리고 막 진짜 bts 이런 역으로 가는 거 아니면 잘 모르셔서... 어디로 가야한다고 하면 혼선 올때도 있고.
그런데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그랩 바이크인 것이었다...
그랩 바이크는 딱 목적지 찍으면 원하는 곳까지 가주고
예약비 든다고 해도 랍짱들이 바가지 먹이는 것보다 싸...ㅋㅋㅋㅋㅋㅋ
(진짜 랍짱하고 흥정해도 막 200 아니면 안간다는데 바이크 불러보면 80 몇이고 그래)그리고 신기하게 그랩 바이크 운전자들은 꼭 헬멧을 줌... 약간의 안정감이 있지.
뭐..물론 그걸 한다고 엄청나게 안전하단 느낌은 없지만..(난 헬멧인줄 알고 받았더니 공사용 안전모인 경우도 있었어ㅋㅋㅋㅋㅋ)
랍짱들은 엄청 멀어도 안줄 때도 있고... 도로 나갈 때 주긴 하는데 안 줄 때 많음
어쨌든 바가지 안 쓰고 갈 수 있다는 게 좋고, 목적지 바로 앞에 내려주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오토바이 택시에 거부감 없는 톨들이라면 그랩 바이크 이용해보면 쏠쏠히 재미있을 거란거~
2-(3) bts /mrt (지하철)
방콕 지하철 은근 잘 되어있어..몹시 에어컨디셔닝도 잘 되고.
단점은 출퇴근 시간에 타면 지옥철을 경험할 수 있단 거..^^
진짜 꽉꽉차서 가는 경우가 있어서 한 6시 이럴 때 타면 그냥 짜부돼(ㅠㅠ)
가격은 당연 지금까지 말한 것 중에 가장 싸지만...
1) 내가 있는 곳에서 역까지 가야함;- 이게 은근 단점이라 잘 안타게 되더라고
참고로, bts는 표 발권할 때 자동판매기에서는 많은 경우 동전만 받아서
지폐로 계산하려면 그 매표소에서 줄서서 표 사야해~ 영어 잘되니까 걱정말구
mrt의 경우는 지폐도 받는 거로 알아
(보통 딸랏롯파이2가려고 mrt 탈텐데, 이때 관광객들이 지폐 안되는 줄 알고 매표소에 엄청 길게 서 있더라고...여긴 그 기계에서 지폐 돼)
지난번엔 혼행이라 잘 이용했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서 타기만 하면 추웠던 기억이 남아있고
일행이 좀 생기면 어차피 택시비가 엔빵 되니까 상대적으로 그렇게 싸진 않아서 잘 안탔다는거~
참고로 bts는 그 왕궁쪽?하고는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 내려서 사판탁신에서 배타고 들어가야 왕궁-왓포 이런 쪽 나왔던 것으로 기억해.
3. 장기로 있기 좋은가?
그냥.. 난 좀 게으른 편에 관광이 주목적이 아니라 오래 있었던 것 뿐...굳이 오래 있을 필요는 없어.
보통은 3박 4일 정도 있거나 하는 것 같구... 일주일 넘어가면 다들 앗 오래계시네요 하더라
나랑 같이 장기 했던 친구들(1달 정도)은 다 치앙마이나 끄라비 같이 다녀왔었어!
나도 저번엔 치앙마이 1주, 이번엔 끄라비 1주 다녀온 일정이구.
마사지도 뭐 1일 1마사지라고 하는데 난 마사지 별로 안좋아해서(...) 닥터핏에서만 몇 번 계속 받은 거 같구
1일 1 땡모반이라는데 난 사실 수박주스도 그냥 그랬어서 많이 안 먹었꾸...
(근데 스무디나 라씨는 진짜 한국보다 싸고 맛있으니까 꼭 먹어)
1일 1 망고라는데 이건 조금은 공감하지만 사실 망고의 제철은 5월이라고... 내가 갔을 땐 제철이 아니라 그렇게 맛있진 않을 거라 하더라
(물론 난 맛있게 먹었지만;)
오래 있으면 카페 투어하기 좋고, 난 컴퓨터로 일하는 프리랜서라 그냥 일하면서 있었던 것 같아
이번에 갔을 땐 좀 더 관광에 치중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많이 쉬고 놀고 먹고 했어
내가 오래 가고, 또 좀 계속 가고 싶다 생각하는 큰 이유는 태국 음식인데 ㅠㅠ
이게 중독되면 답이 없더라고...
난 쏨땀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먹었는데 그맛이 그맛이 아니여...
좀 지나면 또 그리워져서 그린 커리/쏨땀/까이양/랍무 먹으러 다시 갈 거 같아.
처음엔 고수 싫었는데 이제 그냥 잘 먹어..맛있어.. 미세먼지 때문에(비염 톨임) 너무 슬퍼..ㅠ
;흠..뭔가 별로 안적었는데 길어졌네ㅠ
다들 즐거운 방콕 여행되고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달아줘~ 내가 아는 한에선 열심히 답할게!!
나는 흥정이고 뭐고 자신없어서 그랩만 이용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