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숙소 좋은 곳 잡아야 한다.
원래 처음에 혼자가는 생각이라서 한인 게하 숙소 잡았는데(친구 만들거나 주인장님 음식점 추천 받고 그러려고)
걍 아묻따 동남아 여행 비싸더라도 최소 4성급 이상 호텔 잡는 거 추천.
침대가 겉보기엔 멀쩡한데 사람 올라가는 순간 푹 꺼져서 침대에 묻히기 일보직전.
그거 때문에 허리가 한국 들어온 아직도 아픔. (그리고 숙소 내 시계 하나도 안 맞음, 조명도 조온나 어둡고..)
항공료가 싼 만큼 숙소만큼은 비싼 곳으로 투자하자.
참고로 요새 코타키나발루 시내 관광 관련 공사 하는 곳들 좀 많고, 호텔들도 리모델링 하는 곳이 있어서 소음+정전 되는 곳 꽤 있다함
나 여행간 기간에 마젤란 호텔 반나절 가까이 정전 되기도 했고, 수트라 퍼시픽 여기는 공사 소음 장난 아니였다 함.
공사 기간 잘 알아보고 가기를 추천함.
2. 요새 코타키나발루 날씨 많이 구리다.
요근래 계속 코타키나 발루 딱 선셋 나오는 그 시간대(6시~6시 반) 즈음에 비 많이 옴
비 안오더라도 아침에는 조온나 햇빛 쨍쨍했다가 딱 진짜 이 시간만 되면 구름 개많아짐
여행 기간 동안 선셋 1번 그것도 구름에 살짝 가린 애만 봄.
선셋 보려고 간 건데 약간 이부분에서 실망쓰..
3. 캣콜링 오진다.
진짜 이부분 개 족같음. 언니 예뻐요~ 이지랄 하고 다이버가 뒤에서 성희롱 하는거(말레이시아 어라 모르겠는데 중간 중간 영어 쓰는데
성희롱 이었음. 지들끼리 누가 더 예뻐 보이냐, 수영복 무늬 얘기하면서 좋아하지? 어쩌고 이러고) 듣고 기분 다 잡침
길바닥에서도 지나가는 순간 한국 여자 짱짱 이지랄 하는데 엿먹어라 시발놈들아 하고 싶었음
4. 2번이랑 연결되는데, 날씨때문에 바닷속이 별로 안 깨끗하다.
부유물이 꽤 많음. 우리 오기 전에 계속 비오고 그래서 바다 풍경 별로 일 거라 했는데 확실히 별로임.
섬투어 기대하고 가면 아마 좀 실망할 것 같음.
날씨 때문에 나랑 같이 간 팀 패러세일링 못한다 하더라. 요새 계속 이런 듯...
5. 날이 생각보다 안 덥다.
한국에서 7-8월 폭염 경험한 짬밥 덕분인지..하나도 안 더웠음
쇼핑몰 들어가면 개 추웠음.
쇼핑몰 갈 생각이면 겉옷 가져가질 바람.
또 갈래? 하면 숙소 좋은곳으로 해서 다시 갈 마음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한테 막 너무너무 좋았다고 추천도 못할 곳 같음.
물론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여행 후기기 때문에 각자가 다를 수가 있는데
내가 느낀 코타키나발루는 그렇게 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갈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나는 날씨가 엄청 좋을때 가서 거기서 본 석양이 잊혀지지않는다ㅠㅠ
반딧불 투어도 좋았고, 해상 엑티비티도 재미있게 했는데 그거빼고는 없었던 것 같음.
나도 좋았는데 남한테 뭔가 꼭갔다와라!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고 싶다ㅠㅠ할정도는 아니었어ㅋㅋ
물가도 싸긴쌌는데 다른 동남아 국가들 만큼 헉 할정도로 싸지도 않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