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살고있고, 한 집에 3명이 각각 방있고 따로사는데 문제는 시끄러운 룸메가 내방이랑 붙어있어(이란여자애)
그 룸메가 혼자있을땐 조용한데 남친만 데려오면......하... 섹스는 자유인데 새벽에도 소리땜에 잠이 안오는거야
처음에는 내 선에서 처리하려고 이어플러그끼고 수면유도제 먹고자고 그랬는데 이게 하루이틀이지
룸메애가 남친 한번 데려오면 한 3일은 그 남친이 우리집에서 먹고자고하니까 룸메가 남친데려오는날만 되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거야..ㅠㅠ
그래서 12시 넘어서 잘시간되면 제발 조용히해달라, 내방에서는 너 tv소리랑 말하는소리 다 들린다. 볼륨 좀 줄여달라 여러차례 말했는데
남친데려오는 횟수랑 한번오면 3일은 사는게 전혀 안바뀌고 그대로.....
내가 이정도로 말했으면 알아서 눈치껏 줄이던가 아님 미리 말을 해주던가 할줄알았는데 전혀 안바뀜....
그래서 오늘 또 남친데려왔길래(3일째) 개빡쳐서 인사도 씹었다가 마음가다듬고 잠깐 할말있으니 밥다먹으면 내방 노크해달라했는데
2시간지나고 잠잘시간되도록 자기할일만 하는데..... 이때 진짜 화가 폭발하더라
나도 화 참고 얘기해볼려고 미리 약속까지 한건데 자기는 할일다하고 암말안하다가 내가 자기방 노크두드리니까 그제서야 자기 지금 바빠서 내일 얘기하쟤.
너 왜 기다리는사람 생각안하냐. 왜 내가 2시간 넘어서 너한테 직접 물어봐야 이제야 얘기하는데 미리 얘기해줄수있지않았냐 솔직히?
이러는데 덮어놓고 난 지금 누구랑 얘기할상황아니고 내일하자 너 왜이러는데? 너 문제뭔지 직접적으로 말해봐 이러고.... 하.......
솔직히 화날때는 많았지만 정말 혼자 열심히 누그러트리고 지금까지 좋게좋게 말하면서 지내왔는데
싸우면서 화내는 포인트가 완전히 서로 다르고 외국인은 외국인이구나, 말해봤자 뭐가 바뀔까? 하는 생각만 들게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