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 후뚜맞을 실천한 스무살 토리의 4박 5일 대만(타이중•타이베이) 혼여-2일차

안녕 톨들!


일정이 빽빽해서 그런지 스압이 예상되는데...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길 바라.


그럼 시작한다!



전 글 :


▶간단 총평


https://www.dmitory.com/travel/106573633


▶ 1일차


https://www.dmitory.com/travel/10662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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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일정


▶ 타이중역→신우리역→타이베이 메인역→호텔 체크인→국립 중정기념당→춘수이탕→다안 삼림 공원→융캉제→스무시하우스→쓰쓰난춘→국립 국부기념관→샹산→러브동상→딘타이펑→숙소



헉헉 길다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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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중에서 타이베이 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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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타이중 날씨❤❤



타이베이는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에서 HSR과 공항철도, 빨간라인과 파란라인을 한 번에 탈 수 있지만 타이중은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역이 분리되어 있어!


때문에 고속철도를 미리 타려면, Xinwuri역으로 이동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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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기차역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 기차역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가 보일 거야. 구글 맵에 "타이중 고속철도역" 검색하면 경로가 뜨는데, 이 상세경로를 역무원한테 보여주면, 역무원이 알아서 티켓 발급해줘. 역무원이 구사하는 영어는 기초수준임(ticket! one? okay~ here! 이정도의 단어로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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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Xinwuri역 도착!


고속철도 티켓 발급을 어디서 해야 하나 몰라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여기 직원은 영어를 할 줄 알더라고!!! 처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왼쪽에 음식점들이 있고, 바로 앞과 오른쪽엔 개찰구가 있을 거야. 나처럼 발권창구 못 찾아 헤매지 말고, 무조건 직진해! 그리고 어느정도 광장이 펼쳐졌다 싶으면 오른쪽을 봐봐! 거기에 매표소가 있을 거야!



티켓은 위에 이미지처럼 생겼어ㅎㅎ 타이중에서 타이베이까지는 고속철 기준 5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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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여기는 사진 후기는 남길 게 없지만...간단한 정보 공유하자면


▶ 환전을 하고 싶어요 : 南1門으로 가면 역 내에 post(초록색 간판)이 있어! banking 창구 앞에 있는 번호표 뽑고 차례 되면 여권하고 돈 내밀면 됨


▶ 짐을 보관하고 싶어요 : M3번 출구 쪽 가면 물품보관함 있음. 1시간당 20대만달러. 한국어 지원됨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앞에 있는 숙소 체크인하고, 중정기념당으로 GoGo~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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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중정기념당


빨간 라인을 타고 중정기념당역(中正 보이면 그냥 바로 내려! 자쉰있게!!!)에서 내려 직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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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물이 보일 거야. 계단 그다지 경사지지 않아서 부모님들도 잘 올라감. 매 정각마다(10시부터 5시까지) 군인들이 교대식을 하는데, 굳이...이거 하나 보려고 시간 맞춰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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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패턴이 굉장히 멋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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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은 ㄹㅇ 프로페셔널했어. 나라면 총 돌리다 떨궈서 개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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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기념당에서 내려다본 광장은 이렇게 예쁘잖아요ㅠㅠ 위 사진 기준 오른쪽 건물 1층에 음료자판기와 춘수이탕이 있으니, 아침 일찍 가서 교대식 보고 춘수이탕 가서 점심 조지는 거 추천! 참고로 춘수이탕 중정점은 11시에 엶! 이때 가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 따 !!♥♥!?!!!!!!?!!♥!!♥♥!!! 꺄하하하옷!!!


식당 후기는 나중에 한 번에 모아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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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안 삼림 공원


나는 다른 나라를 여행가면 무조건 그 나라의 공원을 꼭 가! 삼림 공원은 그닥 크지 않아. 어린이대공원의 어린이소공원 버전같음. 하지만 잔디 관리도 잘 되어있고, 느긋함을 즐기기 참 좋아. 빨간 라인을 타고 daan park에서 내려서 아무데로나 나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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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너무 평화롭지 않니? 귀여운 다람이도 봤어ㅠㅠㅠㅠㅠㅠ허웧으어어ㅓㅠㅠㅠㅠ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걸 좋아하는 토리라면, 다안 삼림 공원 찍고 융캉제까지 걸어가보는 건 어때?



▶자전거 : 대만 전화번호 있을 경우 이지카드로 대여 가능. but 그렇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함. 첫 대여하고 1시간 동안은 무료라고 들음. 처음 결제하면 보증금이 상당히 많이...나가는데, 자전거 돌려주면 재입금되니 걱정 ㄴㄴ



▶도보 : 다안 삼림 공원에서 융캉제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야! 그냥 공원 한 번 둘러보고 쭉 직진하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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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캉제


난 융캉제가 별로 내취향이 아니었어...골목 구석구석 다니면서 "대만갬성" 느끼기엔 참 좋은데, 생각보다 쇼핑샵이 많이 없더라고(나는 시먼딩 취향임).


하지만! 내가 취향이 이럼에도 융캉제를 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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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런 대만스러운 사진을 그래도 남겨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 때문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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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을 먹지 않고나서는 절대 한국에 돌아갈 수 없다는 일념에서였음. 일명 ▶스무시 하우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겨울에 가는 건 비추야T.T 수급 문제 때문에 냉동망고를 써서 그런지 당도가 제철보다 많이 떨어지고 노브랜드 냉동망고같은(...) 맛이 종종 나더라고.


여름에 대만 가는 톨이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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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쓰난춘


타이베이 101로 야경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위에 일정이 빨리 끝나버린 권토리! 국립 국부기념관(쑨원)에서도 교대식을 한다고 해서 그쪽으로 걸어가던 도중, 뭔가 핫플레이스일 것 같은(?) 장소를 발견해따! 그곳은 바로 쓰쓰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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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린다는데 나는 평일에 가서 플리마켓은 없었어. 옛날에 군인 마을이었다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회색빛의 판자촌을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서 빈티지한 느낌의 핫플레이스로 만든 느낌? 여기도 마찬가지로 크기는 굉장히 작아서 한 10분 정도 쓱 둘러보기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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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국부기념관



중정기념당이 장제스 동상이 있는 곳이라면 여기는 쑨원 동상이 있는 곳! 역에서 10~20분 정도 걸어야 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오기 때문에 한적하게 교대식을 보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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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는 중정기념당보다 소박함. 중정기념당하고 비교하자니 뭔가 대충 지은 것 같기도 해보이지만<< 중정기념당과는 달리 2층도 있어서, 1층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2층으로 올라가서 교대식을 구경하면 돼! 내부는 여기가 좀 더 세심하게 디자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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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국부기념관 교대식이 더 좋았어! 총칼을 후리리리ㅣㄹ리리릭 더 크게 돌리는 느낌? 사람이 적어서 잘 보였던 것도 참 좋은 점 중 하나였어. 시간이 조금 뜬다면, 그리고 5시 이전이라면, 여기 가서 교대식 보는 거 강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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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산&러브동상&타이베이 101



샹산이 왜 썅산이라고 불리는지 알겠음...일단 샹산 가는 법은


▶빨간선 종점에서 하차→2번 출구로 나와서 무조건 직진~~~!!!→NOLA라는 가게가 나오면 좌회전해서 또 쭉→끝에 다다랐다 싶으면 우회전해서 계단 나올 때까지 걸으셈


그러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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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보이니...? 욕나와...가뜩이나 대만은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지라서 샹산에서 야경 볼 때쯤이면 발이 많이 아플텐데, 여기에 등산까지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자본주의의 힘을 싣어 타이베이 101에서 야경을 볼까 했지만, 타이베이 101에선 타이베이 101이 안 보이자나요ㅠ 그게 핵심인디용ㅠ



아, 샹산은 경사도 경사지만 모기가 겁나 많아. 모기가 아주 사람들 피를 많이 빨아가지고 움직임이 둔하니 잡기는 쉽지만...한 번 물리면 엄청 가려우니 나처럼 O형인 톨들(모기 많이 물린다는 의미임 혈액형 성격론 안믿음 걱정 ㄴㄴ)은 모기기피제 가져가ㅠ 헌혈 잔뜩 해주고 왔다 진짜ㅠ



그렇게 열심히 올라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바로 처음 나오는 포토존(높이 낮음)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다...더 높은 곳이 뷰는 더 좋았겠으나 알게 뭐야?



높이가 낮으니 야경도 별로일까 싶어 의기소침해있었던 나톨은 딴 데 가기도 힘들고 하여 해가 질 때까지 여기서 존버했는데,, 워메나 이게 모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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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지 않아...? 하늘이 조금 뿌얘서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일랑 하늘로 날아가버렸다귯!!!



샹산을 가도 되는 사람


1) 등산 좋아함-싫어해도 잠시동안은 참을 수 있는 사람


2) 모기한테 손절당한 사람(죽어도 안물림)


3) 무릎 안 쑤신 사람



샹산을 가면 안 되는 사람


1) 무릎이 안 좋은 일행이 있는 사람


2) 모기 원픽 피를 가진 사람


3) 조금 구석진 길(야경을 보면 밤이 되니까)이 무서운 사람



잘 판단해서 좋은 풍경 보고오길 바라!







그렇게 야경을 보고 열심히 걸어 역에 도착한 나톨은, 러브동상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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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많아 뒤에서 찍고 좌우반전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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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우우...빡센 하루였다...



총평


▶ 중정기념당 : 4.2/5.0


▶ 다안 삼림 공원 : 4.5/5.0


▶ 융캉제 : 3.2/5.0


▶ 쓰쓰난춘 : 3.8/5.0


▶ 국부기념관 : 4.5/5.0


▶ 샹산 : 5.0/5.0


▶ 러브동상 : 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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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후기를 적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