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비 할인 받기

의사 개인 오피스 정도의 작은 병원은 모르겠는데 대학병원급은 대부분 financial assistance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는 회사에서 스폰해주는 의료보험이 있고 그걸로 보험 네트워크 안에 있는 병원에 다녀왔음. 

한국이랑 비교하면 무조건 2만원안으로 나올만한 진료였지만 400불정도 나왔어. 의사두 진짜 짧게 만났는데..ㅋㅋ.....그나마 이게 보험덕에 깎인 가격이야. 

이 나라는 아주 기본적인 케이스에도 도를 넘게 비싼 의료비용을 청구하니까 본인이 학생 신분이거나 소득이 좀 낮다 싶으면 서류는 넣어보는 걸 추천해. 

참고로 난 영주권자고 가족 없이 혼자 사는 1인가구인데 연봉이 2019 federal poverty level의 400% 언저리거든?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산으로 보충 서류 (Tax return 서류와 내 급여 명세서)랑 병원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신청서 다운받아서 작성한 다음에 우편으로 보내고 한달 정도 대기했어. 결과적으로 400불 정도 되는 금액에서 68% 할인 받은 13X.XX불로 최종 금액이 나왔어. 여전히 백불이 넘는 금액이니깐 마냥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난 할인폭에 만족해 그래서 바로 페이했음. 이 나라는 의료비가 엄청 비싼 대신 환자가 네고? 할인? 시도를 해 볼 수 있으니깐 혹시 현재 경제적인 상황에서 청구된 의료비가 부담된다면 이런 프로그램 잘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 

ㅇㄱㄹㅇ 나는 대학다닐때 작업하다 손가락 컷되서 응급차 타고 가서 꿰맸는데

나중에 병원비 폭탄맞았더니 동기들이 다 레터써서 읍소(?)하면 깎아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했더니 전면감제 받았어...

진짜 이런것도 네고할수있나? 싶은걸 네고해주더라;;;

팁 고마워!!

팁 고마워ㅠ
근데 진짜 비싸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