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잘 아는 남자사람동생이 있음. 오래 두고봤지만 사람이 정말 괜찮음. 그래서 아끼는 여자사람동생이랑 소개팅해줌.

근데 여자사람동생에게 나중에 욕 먹음. 알고보니 그 남자애가 누나가 5명이었음

그냥 누나가 많다 그래서 한 둘? 많아봤자 셋 이라 생각함. 근데 다섯이었고 나도 그때야 알았음. 

여튼 그때 남자애가 현실적으로 저 결혼하기 어렵겠죠? 하는데 다들 위로를 못해줬었음 


여차저차 그 남자애가 결혼을 했는데, 같은 동호회 내에서 만난 여자(이사람도 내가 아는 사람임)랑 결혼을 함

 tmi지만 그래서 내가 결혼식때 축의를 양쪽에 다함 ㅋㅋㅋㅠㅠㅠ

둘다 친해서 가끔 놀러도 가고 따로 만나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데 슬쩍 여자애에게 시댁이랑 트러블 없니? 괜찮니? 물어봄.


일단 지금은 여자애가 육아휴직이라 평일에는 전담해서 애를 봄 

남자애가 주말만 되면 무조건 애를 델고 자기 본가에 감. 물론 둘이서만. 

아니면 어딜 나가도 나감. 키즈카페 갈때도 있고 누나들 집에 놀러갈때도 있고 여튼 집에서 아내 쉬라고 무조건 나감. 

애기도 할머니 할아버지에 사촌들 고모들 만나니 좋아함. 잘 놀고 엄마 찾지도 않음. 

남자애가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애기 밥 먹이고 그거 식세기 넣어서 돌리고 빨래 돌려놓고 애 델고 나간다고 함. 

여자애는 깨우지도 않고 그냥 자라고 두고

시가에서 그 여자애에게 다이렉트로 연락가는거 1도 없고, 본인이 가끔 내키면 안부전화나 하지 모든 연락은 남편을 통함

하다못해 단톡방에 초대도 안함. 가족모임도 아내는 쉬라고 하고 자기가 애 델고 다님.

아님 주중에 시간내서 여자랑 애기랑 친정에 델다주고 푹 쉬라고 하다가 주말 일요일에 데릴러감 

물론 집 다 치워놓고 집에 과일 간식 다 채워놓고 반찬까지 해서 냉장고 싹 다 채워놓음

평일에도 자기 와이프랑 애기 불러서 회사 근처에서 같이 점심먹고 산책하다 들어가고 

퇴근 후에도 애기 델고 공원놀러가고 그럼 

일단 와이프 쉴 시간을 무조건 마련해줌


물론 지인에게 나쁜점까진 다 말하지 않겠지만 들은거만 봐서는 진짜 내가 알고 있는 남자중에 상위 1%는 되는거 같음

내 남동생보고도 좀 배우라고 하거든. 

이정도만 하면 누나 5명인게 큰 흠이겠다 싶다

  • tory_1 2024.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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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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