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스포무

오앙 재밌다! 입소문 타면서 흥할 것 같아. 

왠지 엄청엄청 흥행할 거 같아.

써니처럼... 

영화 보는 내내 느낀 건.. 

이 영화, 그참.. 꽤나 따뜻한 사람이 만든 거 같다..? 

암담했던 현실을 따뜻하게 담아내서 좋았어.

물론 마냥 둥글둥글 따뜻하기만하지 않아서 더 좋았고.

뻔한 스토리였지만 진부하지 않게 그려내서 좋았어.

이건 연출 탓이 큰 듯. 

스토리는 넘 뻔해. 

예고편 보고 상상했던 스토리 고대로. ㅋㅋㅋㅋ 

무엇보다 배우들 정말 찰떡이었다. 

박혜수 발연기로 이름을 날리더니 영화를 다 찍네... 

했던 거 나뿐만은 아니겠지 ㅠㅠㅠㅠ? 

박혜수는 저한테 잘 맞는 캐릭터 맡으면 대체배우 떠오르지 않을만큼 잘 해내는 거 같아. 

마스크도 매력적이고 목소리도 좋고 남주랑 티격태격 케미가 좋았다 ㅠㅠ 

등장인물 각각 스토리가 있었을텐데 좀 더 들여다보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랬더라면 이 영화 완전 별로였을 거 같아. 잘 쳐낸 느낌 ㅋㅋ 

전쟁통에 사연 없는 사람 없지. 

디오는 매 작품마다 놀라울 정도로 소화력이 대단하다...

그런데 나는 오정세 배우가 가장 좋았어 ㅠㅠ 

그 짜디 짠 분량 속에서 빛나는 연기. 

그리고 이다윗 배우도.. 진짜 대단해 .....

나는 마냥 즐거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써니 감독 맞지??? 이 감독님 완전 색깔 뚜렷하다.

써니랑 스윙키즈랑 어딘가 결이 닮아있어. 

웃는데 눈물나는 그 감성.

이렇게 자기 색 뚜렷한 감독들 쵝오 <3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할 순 없지만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모두 자부심 가져도 되는, 가져야 하는 영화같아. 

세트장이나, 연출이나 배우들 연기, 춤 하나하나 애쓴 부분이 다 눈에 보여서 즐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