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괴물

엄마의 사랑이담긴 말도 누군가에겐 큰 압박과 우울이 될 수 있다는 것… 엄마는 아무런 생각없이 이야기한 사랑이 담긴말도 자식에게 너무 큰 압력으로 다가올수 있다는 것..
영화 초반부만 보면 저애 도대체 왜저래..? 하다가도
다 보고나서야 아..하는 탄식..

우리는 모두 타인이 될수 없기때문에
진짜 남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잖아
근데 이 영화는 온전한 타인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더라
그 사람이 되지 않고 그 사람을 쉽게 비난하지 말것
이 영화를 볼때만큼은 모두를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타인을 이해하면 그 사람을 용서하게 된다는 것..

개인적으론 나도 고등학교때 친구와 동성애 경험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런 분위기 조차 참 리얼하게 담았더라
어쩔수없는 거짓말과 오해와 놀림 그속에서 커져가는 관계의 거리감들…그리고는 다시 둘만의 아지트에서 같이 놀고 안고 하는 장면들..



톨들한테도 참 추천하고 싶다 가슴이 따뜻해..(물론 누구는 슬프다고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