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생 딸의 싱어송라이터 꿈을 막는 엄마의 찰진 독설 “어차피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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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에 엄마의 뼈 아픈 독설로 ‘싱어송라이터’라는 절실한 꿈을 펴 보지도 못한 사춘기 소녀의 풀 죽은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이영자·김태균·정찬우의 진행으로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대명사 ‘이지애’, 홈쇼핑계의 엑소 ‘이민웅’, <트와이스>의 ‘꿀잼’ 담당 ‘정연’, 킬링파트 요정 ‘사나’, 최장신 막내 ‘쯔위’까지 화사한 봄, 함께 벚꽃 나들이 가고 싶은 다섯 사람이 ‘전국고민자랑’에 출연해 따뜻한 고민 해결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독설 심사위원 뺨치는 엄마 때문에 중2병 제대로 올 것 같은 딸, 테이프 클리너 없이 못 사는 남편 때문에 20년 넘게 남편과 전쟁 중인 아내, 집에서 시원하게 방귀 한 번 뀌지 못해 결혼 4년 내내 비참하게 살고 있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첫 번째 사연 고민인은 <말리지 마>라는 고민 키워드로, “엄마, 나 꿈이 생겼어! 바로 싱어송 라이터야~”라고 말했지만, 되돌아오는 엄마의 답은 “뭐? 때려 쳐!!!! 너 같이 실력 형편없고 뚱뚱한 가수가 어디 있니? 개그맨이나 해”였다는 것!

고민 주인공은 초4때 알게 된 악동뮤지션이 곧 싱어송 라이터 꿈의 이유가 되었다고 했다. 뛰어난 음악 실력은 물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들려주는 악동뮤지션처럼 자신도 싱어송 라이터가 되어,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는 음악을 선물하고 싶다며 소중히 새긴 꿈을 밝혔다.

무조건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엄마를 2년 넘게 온갖 방법으로 설득해봤지만 엄마는 “어차피 안 돼!”라고 항상 부정적으로만 말하고, 오디션 속 심사위원의 멘트를 보며 지적 사항들이 “전부 네 얘기야”라고 비수를 꽂았다고 눈물로 폭로했다. 심지어 오디션에 붙었는데도 엄마의 반대로 끝내 포기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제발 저희 엄마 마음 좀 바꿔주세요!’ 고민 사연을 신청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