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여자 혼자 사는 톨인데 방음이 잘 안되서 어떤 남자가 복도에서 취해가지고 비틀비틀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었거든? 침뱉고 으어으어 하는거 보니까 딱봐도 개취한거같았어 그리고 옆집 도어락 누르는 소리 들리다가 취해서 못열었는지 다시 좀비소리내면서 돌아다니다가 우리집 현관을 열려고 한 20초동안 문고리를 계속 흔드는 거야ㅠㅠㅠㅠㅠ 진짜 무서워서 심장 터지는줄알았어 지금도 그렇고ㅠㅠㅠㅠ
근데 도어락 있는데도 그냥 문부터 열려는거 보니까 나 혼자 사는거 알고 범죄목적을 그런건 아닌거 같고 그냥 겁나 취한거같은데 또 얼마 안있다가 도어락 소리 들리더니 문닫히고 이제 들어간거같아 아마 옆집 남자인가봐
내가 1층 사는데 4가구 있거든? 나랑 옆집은 주인집 할머니 살고 그옆에 다른 집은 모르겠고 남은 집이 남자랑 여자랑 같이 사는거같은데 아마 그집이 아닐까 싶은데
나 지금도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리는데 내일 주인집 할머니한테 말해도 되겠지?? 할머니한테 말해서 cctv보고 그 사람한테 주의주면 막 우리집인줄 알고 해코지하면 어떡하나 싶어 1층사는 남자 확실한거같은데ㅠㅠㅠㅠ
나 어떡해야 될까 하 시험기간이라 새벽에 공부하고 있었는데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고 무서워 죽겠어 방금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없어서 산만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조언좀 해줘 톨들아ㅠ
  • tory_1 2019.10.21 03:52
    나는 그래서 112 신고했었어
  • W 2019.10.21 04:01
    지금 당장 신고해야할까 아님 내일 날밝으면 할까ㅠㅠㅠ 지금은 들어가서 조용한데 확실히 어느집인지도 모르겠고 트라우마 생겨서 혼자 잠도 못잘거같아ㅠㅠ
  • tory_3 2019.10.21 04:10

    지금 112에 신고해도 경찰이 바로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까 (토리가 말한대로 범죄 목적으로 그런게 아닌것 같고)

    나라면 내일 주인집 할머니한테 얘기할 것 같아.

    1층집 남자인거 같다고는 얘기하지말고(100% 확실한 건 아니니까)

    누가 문열려고 했는데 CCTV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볼래 1층 남자가 맞다면 주인집에서 그 사람한테 따로 얘기하지않을까

    그리고 다음에 또 이런 일 있으면 바로 112에 신고해 (요즘은 문자로 위치, 상황 자세히 설명해서 보내면 빨리 처리해주더라) 

  • tory_4 2019.10.21 04:15
    주인집에말하면 괜히 여자혼자산다고 소문날거같은데 112가 낫지않니
  • tory_5 2019.10.21 04:33
    여자 혼자 사는거 모르지 않을걸 어차피 같은층이면
    그냥 주인한테 말하고 주의해달라고 해
    한번 더 이런일 생기면 그때 신고하는게 좋을것같아
  • W 2019.10.21 04:55
    일단 몇시간 있다가 할머니 일어나시면 말하고 cctv 볼려고 실수인거같은데 괜히 그 사람도 빨간줄 생기는거는 심한 것 같고.. 물론 난 무서워 디지는줄 알았지만. 근데 여기서 못살거같아 빨리 나가든가 해야겠어 아마 나 혼자사는거 알거야 내가 대문 바로 앞에 살거든ㅠ 그래도 옆방이 건물주 할머니에다가 성격도 괜찮으신 분이라 그거만 믿는중..
  • W 2019.10.21 09:24
    후기를 알려주자면 오늘 오전에 중간고사라 갔다와서 주인한테 말하고 cctv도 보려고 했으나 현관문 도어락이 올라가 있는거 보고 빡돌아서 주인집에 바로 말했는데 옆방이라 그런지 예상대로 그 집도 들어갈려고 했다더라 밤에 근데 주무시느라 잠결인지 헷갈리셨대 빡치는건 cctv는 장식용이라 없다는 사실.. 그래도 주인집 아들도 이 건물살고 그래서 나한테 번호 다 알려주시고 또 그러면 바로 전화하래 그래서 담에도 그러면 일단 경찰신고 한다음에 주인집 할머니 아주먼 아저씨한테 다 전화할려고ㅠ 근데 무서워서 당분간은 친구집에서 잘거야ㅠㅠ
  • tory_3 2019.10.21 10:30

    안그래도 시험기간인데...고생했어~ 시험 잘봐(토닥토닥)

  • W 2019.10.21 20:30
    @3 고마워 톨아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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