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톨들아 내가 너무 과민이거나 무서워하는건지봐줘..
지난 1년동안 원룸에서 살고있었어..
다행인지 이 동네에서 그나마 아무일 없고 여자들도 꽤 살고있어서 별탈없이 지냈어
근데 어제 새벽 2시쯤 여자 비명소리가 5번정도 들렸어.
벌레를 봐서 무서워하는 그런 비명이 아니었어
내 느낌엔 진짜..모르는 강도가 쳐들어왔을때 지를법한 그런 비명이었어
내 층이나 내가 사는 윗층에서 난것같아
왜 비명이 끊겼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난 손이 진짜 벌벌 떨리더라고..
나 진짜 잠 잘자는 성격인데 내가 자다가 깼다는건
비명이 진짜 컸다는거고
내가 깨기 전에도 비명을 지르고있었을지 그건 모르겠어 ㅠ
큰소리에 자다가 깼고, 내가 들은 비명은 5번이야.

문자로 112에 바로 신고했고, 경찰이 내 집에와서
날 확인해야한다그래서 난 또 무서워졌어..
계속 벌벌떨다가 경찰들에게
나 무서워서 이 방에 있을수가 없다고
죄송한데 저 근처 찜질방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을 드렸어.
찜질방에서도 너무 무서워서 쪽잠을 잤어..

나 그 집에서 못살거같아..본가로 다시 가려고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
톨들은 원룸살면서 비명소리 들어본적있어?
사람이 촉이 있잖아..절대 남친이랑 싸워서 소리지르는
그런 비명이 아니었어..
본가가 서울이긴한데 돌아가면 하아..통근 편도 1시간 50분은 잡아야할텐데 ㅠ
무서움에 벌벌떨면서는 못살거같아서..
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이런일 겪어본 톨들 잇니?
  • tory_1 2018.02.04 18:17
    경찰한테 무슨 일이었는지 물어봐~
  • tory_2 2018.02.04 18:48
    아니 전혀 안예민한데 그걸 무던하게 지나칠 사람이 있을까.... 찐톨 진짜 엄청 놀랐겠다 ㅠㅠㅠ 경찰은 뭐라고 설명 안해줘? 경찰한테 무슨일 있었는지 물어보고 이사를 하든 해도 괜찮을것같다 ㅠㅠㅠㅠ
  • tory_3 2018.02.04 18:57
    난 앞집이 진짜 비명 지르고 엉엉 울고 통화하면서 또 비명지르길래 문구멍으로 들여다보니깐 문은 활짝 열어 놓은채로 뛰쳐나가는거 확인 하고 데이트폭력인가 해서 문 열고 튀어나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왕파리 가르키면서 바퀴라고... 난 진짜 뭔일 난줄 알았거든.. 암튼 허무해서 아..네.. 이러고 들어감. 여자 비명소리 종종 들리는데 우리 동네는 보통 술 먹고 내지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근데 항상 긴장하고 그런일 있을땐 예의주시 하며 살고 있어. 잘 대처했어
  • tory_4 2018.02.04 19:51
    경찰이 그 집에는 안 가본거야? 나 전에 같은 층 어딘가에서 여자 흐느끼고 소리지르고 때리는 소리 나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나한테 전화해줘서 둘이 연인 사이고 싸웠다고 하고 여자가 뭐 신고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했고 남자 신분증이랑 다 확인하고 돌아간다고 알려줬어.
  • W 2018.02.04 20:57
    그렇구나...남자 소리가 1도 안났고, 여자가 소리지른게 아직도 정확히 기억나 ㅠ 이건 정말 모르는 사람을 보고 놀라서 악을 지르는듯한 소리였거든
  • W 2018.02.04 20:56
    어느 집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더라고...우측에 원룸 세개가 있긴한데..당시에 새벽이고 정말 너무무서워서 경황이 없었어 ㅠ 그리고 경찰에 내 집 알리지 않게해달랬는데 1층에서 인터폰 우리집으로 계속 눌러서 내가 경찰부른거 아마 알거같더라고ㅠ 그래서 그 방에 못있겠어서 찜질방으로 갔어 ㅠ
  • tory_6 2018.02.05 09: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4/19 13:58:46)
  • tory_7 2018.02.05 09:41
    근데 강도들었으면 그렇게 여러번 오래 소리 못지를거야. 손에 흉기를 들고 위협하고 있을테니까
  • tory_8 2018.02.05 11:35
    보통 폭력적인 일엔 비명소리만 나지않고 쿵쾅거리는 소리도같이 들리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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