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바로 걸레질.
토리들아 걸레질 맛들이면 하루도 안 하고 살수가 없는 거 아니..?
뜨끈한 물 적셔 3분의 2정도만 물을 짜서 바닥을 박박박박 닦고 난 다음에 그대로 샤워까지 끝내고 바닥에 발을 내딛잖아?
요즘 날씨엔 일단 속옷도 안 입고(암도 안봄)맨 바닥에 눕잖아?짱션해
잠 옷 입고 또 바닥에 눕잖아?천국이다. 침대에 안 올라가고 싶어. 그 뽀득함이 진짜 어디 5성급 호텔에서도 느껴 볼 수 없는 감촉이야.
거기서 몇분동안 책도 보고 폰도 함.
하루만 안 해도 뽀->찐으로 가는건 순식간이라 매일밤 퇴근하고 밥 먹고 드라마 하고 딤토 좀 하다가
후다닥 걸레질 하고 샤워 하고 아로마캔들 켜놓고 바닥에서 딩굴딩굴하면 그렇게 천국이 없다..
번외로 향 좋은 섬유유연제 사다가 헹굼물에 빨래한 것들 바싹 말려서 입었을 때도 넘나 행벅하지
역시 노동이라는 수고를 감수해야 행복이라는 대가를 얻는 것 같아.
톨아 나 심심한디 우리집 놀러올래...
쩐다...
나 수건 잘라서 써..!보송보송 부드러운거 말고 조금 까끌거리는걸로~!나도 닦고 빠는거 귀찮긴한데 매일 닦자마자 바로 빨아서 꽈악 비틀어 물짜고 방에 걸어서 습기 조절도 시키고, 출근전에 햇빛쪽에 말리면 비많이 오는 날 아니곤 집에 오면 바싹 말라있거든. 가끔 비누칠 해서 빨거나 세제 담가두기도 해~!ㅎㅎ
아 나도 머리카락이랑 눈에 띄는 먼지들은 휴지나 물티슈로 먼저 대충 치워두고 걸레질함
다들 나 믿고 걸레질 한번만 시작해봐. 소확행이다...
8톨>오르..뭐여?그게 뭐죠?그냥 전 뽀득한 바닥이 좋은거라그영
9톨>나도 십년쯤 있다가 사려고. 지금은 내 체력이 남아돌아서!(라고 바닥인 나의 경제력을 합리화해본다)
10톨>매일 빨면 꾸정물 안 나와!!그치만 매일 빤다고 해도 걸레는 걸레라 언제부턴가 딱 우리가 아는 걸레 냄새가 나기 시작하거든. 그러면 난 버려. 어차피 집에 수건이 넘쳐나니까 다른 수건으로 해!!(그리고 난 수건 반으로 잘라서 써!)
11톨>네 맞습당. 무릎대고 기어다니는 자세입니당..ㅠㅠ 그런데 뭐 내방이 30평짜리 원룸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곳에 침대 책상 빼면 얼마 크지도 않고 매일매일 스쿼트랑 홈트 열심히 하면서 주변 근육 키줘우고 있어서!!(안 자라고 있을지도 모르지만)그냥 한당..^^
12톨>응 맞아 장판이야!!베이지색!??이라서 코털하나만 떨얼져도 잘 보임
13톨>맞아 시작전엔 귀찮아서 미뤄지는데....이게 한 번 맛들이면 매일 하게 되더라고...ㅋㅋ
14톨>토리도 9토리처럼 나랑 같이 담에 자동물걸레청소기 사보자..!!
영업글을 썼지만 아무도 영업 안 당했...ㅋㅋㅋㅋ 정말 대단하다 원톨
다만 뽀드득한 그 기분만은 덕분에 상상 잘 해볼 수 있었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