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유럽인데 (독일은 아님)

내가 여유로운 시골사는 건 아니고 

완전 시내는 아니지만 도심이고 

4차선 도로에 고가도로에 차 맨날 막히는 동네..


저런 동네 상황에서 

목줄도 안하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많고

완전 초대형견이 목줄이 풀린건지 풀어놓고 기르는건지 혼자 돌아다니다가

4차선 그냥 건너고해서

도로 마비되고 한 적도 있음 ㅡㅡ


개똥도 진짜 안치움. 한국보다 더 안치우는거같음. 도시인데 인도에 개똥파티

출근길에 정장 구두로 개똥 밟아서 표정 썩는 직장인들 많음ㅋㅋㅋㅋㅋ


암튼 이 말을 한건 주인들이 엄청나게(?) 개 관련 지식이 높은거 같지도 않은데

개들이 너무 순해.. 

3년 살았는데 주택가여서 개 많이 키우는 동네인데도

개 짖는 소리는 어쩌다 밤에만 듣는듯 (딱 들어도 밤에 누가 집에 와서 경계심에 한 10초정도 짖는 느낌)


개들이 짖지도 않고

산책도 활발하게 하는 애들 하나도 없고 다 순둥하게 얌전하게 걷고

산책하다 다른 개를 만나도 본채만채..

그리고 술집에 (최신가요 빵빵하게 나오는 흔한 술집)도 강아지들 데리고오는데

걍 가만히 앉아있음. 


이유가 뭔지 아는 톨 있니?

여기 한국사람들이랑 얘기해보면 보편적으로 해외 강아지들이 더 순한건 동의하던데

환경적으로 더 나아서 그런건가?


서울급 대도시긴 하지만

완전 센트럴쪽 삐까뻔쩍 관광, 유흥지나 고층빌딩 회사단지들 아니면

보통 집에서 5분 거리에 평지+공원이 많고 

(반려견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발달되서 목줄에 분명 예민할거같으면서도) 

그냥 공원에서 그냥 목줄 풀어버리고 놀더라고.....


산책할때는 목줄하는데 

공원에서는 (울타리 없고 공원이라기보다 잔디깔린 축구장 느낌) 

푸는 사람들 많아서 놀람. 애견 공원이런건 아닌데..


암튼 그만큼 잘 뛰어놀아서? 

애들이 얌전해지는건지..


아님 훈련 자체를 가정집에서도 새끼때도 제대로 시키는건지..


아님 여기가 소형견보다는 중형견 이상을 많이 기르는데 (말티즈, 치와와, 포메는 진짜 한번도 못본듯)

보통 한국에서 자주 짖는 말티즈 같은 종들을 못봐서 그런가..

  

우리 집 (한국) 강아지 나름 훈련도 잘 시키고

얌전한 편인데 솔직히 음악 빵빵한 술집은 가능하다고해도 데리고갈 상상도 안되는데

훈련을 어케 시키는건지 신기해서 질문 올려봐..




  • tory_1 2019.02.11 00:09

    나도 이거 궁금해. 해외갈 때마다 느끼는건데 댕댕이들이 여유로워.......

  • tory_2 2019.02.11 00:11
    한가지 키울 때 다른 점은 개들을 부둥부둥하면서 키우지 않더라. 자기 할 일 하고 집에 냅두고 간식 함부로 주지 않고 뭔가 규칙이 확실히 잡혀있는 느낌? 다른덴 모르겠지만 프랑스에서 내 친구들 집은 그런 분위기였어. 잘 못한거 있을 때 뭐라고 바로 안 하고 기다려주고. 개가 뭔가 깨닫게하는거
  • W 2019.02.11 00:31

    아 하긴.. 세나개보면 

    개가 교정해야하는 행동을 하는데도 (짖음, 공격성 등) 

    주인이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간식줘서 결국엔 애들이 왕노릇하고 그런 집들도 많았는데..

    엄격하게 집에서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르는구나 ㅠㅠ

  • tory_3 2019.02.11 00:16

    https://www.youtube.com/watch?v=HUxBQYaohO0 

    개통령의 답변 도움이 될까? ㅎㅎ

  • W 2019.02.11 00:29

    오 강아지 강씨도 비슷한 주제로 얘기 했었구나!

  • tory_4 2019.02.11 00:16
    강형욱 채널에서 봤는데
    해외에선 개 키우는 보호자도 여유롭지만 그 주변 사람들도 개들에게 관대? 하달까 (정확한 표현이 기억안나네) 쉽게 말하면 눈치를 안주는? 그러면 보호자들도 스트레스를 안받고 그게 곧 개들한테도 영향이
    가서 얌전해지는거 같더라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밖에 산책가면 이상한 소리나 오지랖 떨거나 그런 사람들 많자나 그런걸 겪으면 보호자들도 긴장하고 경계하게 되서 개들 입장에서도 이 집단에 우리가 속해있지 않는걸 느끼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짖고 얌전하지 않아 보이는 행동을 하는거 같아
  • W 2019.02.11 00:34

    헐.. 맞는거같아. 여긴 강아지가 진짜 귀여워도 아무도 관심없고....

    그냥 지나가는 행인1 정도로 취급받아서...


    생각해보면 전에 여기서도 어떤 개가 사람들한테 앵겼는데 

    사람들이 술기운도 오르고 업되서 그 개를 엄청 귀여워해주니까

    걔가 소란은 아니고, 신나서 술집 돌아다니면서 애교떨고 그랬거든. 막 점프하고. 

    약간 무관심보다는 개를 그냥 사람같이 사회 속 생물체로 인식해주면 더 얌전해지는거같기도하네. 

  • tory_5 2019.02.11 00: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20 02:15:39)
  • W 2019.02.11 00:42

    하긴. 게다가 여긴 어딜가도 개에 관대?해서 

    주인들이 개를 직장말고는 다 데리고 다니는거같더라...

    집이 미국이나 한국 가정집 아파트 (30평대 이상)이랑 비교하면 작음에도

    애들이 밖에있는 시간들이 많아서 그런지 활동량도 많아보임. 


    슈퍼나 편의점 앞에도 항상 강아지들 주차(..?) 해놓고 장보고 오는 사람들 있고.

    여행이나 이런것도 당연히 강아지들 데리고 다니고... 


  • tory_16 2019.02.11 10:36

    이거 레알이지. 외국개들은 상대적으로 밖에 있는 시간이 긴것같음. 근데 한국은.... ㅠㅠ 애들이 하루죙일 스트레스 받고 있다가, 어쩌다 (ㅠㅠ) 밖에 나가니 흥분상태 + 작은 자극에도 과반응.. 

  • tory_18 2019.02.11 10:44
    22외국애들은 산책이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라.....
  • tory_21 2019.02.11 11: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29 12:07:31)
  • tory_25 2019.02.11 23:08
    이게 가장 클 듯
  • tory_6 2019.02.11 00:27
    짐승뿐아니라 외국사람들도 울나라사람들보다 여유있는듯....
  • W 2019.02.11 00:38

    그건그래...


    쑥 쓰다보면 산책말고는 

    애기들에 대한 반응이랑도 비슷한거같네.. 

    사실 애들이 여기나 한국이나 말 안듣고 소란스럽고 징징거리는데

    여긴 진짜 유투브에 올라갈 수준으로 난동부리는거 아니면 

    관심 없긴해. 눈치도 안주고. 훈육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그냥 냅두는 부모들도 한국만큼 많은데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고.. 근데 그걸 무관심,개인주의라고 표현하기엔 맞지 않는거같고 눈치 안주는거같다..

    강아지들도 비슷하겠지..

  • tory_7 2019.02.11 00:29
    종 차이도 있는 것 같아. 작은 개들이 대체로 더 사납지 않아? 내 개인적인 경험은 그랬어.
  • tory_9 2019.02.11 00:38
    산책 별로 안 해서 사회성 안 길러진 거 샵에서 분양된 개들이 많은 거 개들에게 공격적이고 산만한 주위환경(가정 가정 외 둘 다) 복합적으로 다 작용하는 듯

    느끼는 바로는 키우는 사람 영향이 제일 커 어케보면 국민성도 드러나있지 않을까....ㅋ

    울언니가 키우는 개는 다 산만했규 내 강아지는 착하고 얌전한데 고집세고 마이웨이임..
  • tory_9 2019.02.11 00:39
    종 차이도 있긴 한데 누구랑 같이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개도 드러내는 성격이 달라지거든

    언니네 말티들은 아빠만 있으면 진상력이 늘어남.. 외부인에게 공격적이고 잘 짖고.. 왜냐면 그러면 아빠가 은근히 좋아하니까...ㅠㅠ

    우리집에서 맡아서 산책시킬 땐 거의 안 짖었어
  • tory_10 2019.02.11 00:48
    우리나란 산책 너무 힘드러 일단 드럽게좁잖아ㅠ 제대로된 큰공원같은건 개델고다니면 눈치 엄청줘 특히 어린아이들이랑 부딪히면 헬이고.. 목줄푸는건 애초에 상상도못하고 목줄풀수있는 공간가면 밀도너무높고 그냥 여유자체를 가질수가없어ㅋㅋ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보다 개 엄청싫어해... 본문 너무놀랍다ㅠ
  • tory_11 2019.02.11 00:48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너무 좋아! 나는 개 좀 꺼리는편인데 외국나가면 개때문에 무서울 일이 없거둔... 한국에서는 주인이 줄을 잡고있더라도 내 안전에 별로 믿음이 없음.... 언제든 짖고 달려들 수 있다고 느껴져서...
  • tory_12 2019.02.11 01:09
    부모견한테 잘 배우고,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도 사람한테 안좋은 기억이 없으면 여유가 있지않나싶어..! 오냐오냐도 안받으니 사람을 자기 밑으로 생각할 일도 없고...?
  • tory_13 2019.02.11 01:10

    사람들이 관대한거. 같은 강아지도 남자보호자/여자 보호자 누구랑 산책가느냐에 따라 예민함이 달라질수 있대. 여자보호자가 시비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일단 한국은 인구 밀집도도 높고 대부분 아파트라 집에서도 주변 소음 잘들리고... 그러다보니 예민함이 더 올라가겠지ㅠㅠ 

    또 샵분양이 많아서도 한몫 할거같애ㅠㅠ 어릴때 부모견이랑 지내는게 중요한데 샵은 그렇게 못하고 같이 지내도 공장에 있는 모견 상황에 배울게 없고. 브리더 잘 되는 나라는 부모견 정할때도 성격이랑 예민함 이런거 다 따진다고 하니까..

  • tory_14 2019.02.11 01:24
    유전적인 영향도 클거같음. 선하고 건강한 종자만 번식시키고 질병있고 스트레스를 많이받는 종자는 도태되게 만들었으니까 튼튼하고 행복한 강아지들만 남게되고, 그래서 환경에도 편안하게 적응하는 것 같아.
  • tory_22 2019.02.11 18: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26 19:13:56)
  • tory_15 2019.02.11 01:36
    스트레스 많은 사회의 동물들이 그만큼 예민한듯. 전문 브리더들이 1차 사회화 확실하게 시키고 분양하는 문화차이도 큰 것 같고
  • W 2019.02.11 02:24
    오 전문 브리더가 부모견들보고 번식시킨다는게
    사회화 가능성 여부까지 있구나. 강형욱이 얘기할때 뭔 소린지 몰랐는데..

    유전일까? 하고도 고민햇던게
    우리 동네가 좀 거칠고.. 슬럼가까진 아니지만 이 동네 산다고하면 다들 여자 혼자 거기 어케 살아.. 이런 얘기 가끔하고,
    인종차별 쩔고 엄청 여유있는 분위기 아니거든.
    물론 인종차별 하고 나만보면 지랄발광하는 사람들이 개 훈련 못시키는건 아니겟지만, 흔한 여유있는 서양동네~ 이런 느낌은 아닌데도 얌전해서 궁금햇엇어ㅋㅋㅋ
  • tory_17 2019.02.11 10:42

    큰개키우는 입장에서 일단 개ㅇ한테 과하게 관심 or 과하게 폭력성 보이는 사람만 없어도 개가 되게 차분해짐. 하루 안에도 되게 달라. 낮에 나갈때는 애가 정말 정신없어 아무나자꾸 말걸고 만지고 시비거니까. 밤 늦게 아무도없을 때 나가면 금방 차분해짐 통통통(개 신나서 걸을때 통통통 걷는..그..그런걸음이 잇는데 ㅠ) 걸으면서 이거저거 기웃기웃 냄새도 킁킁하고 쉬기도하고 느긋하게 걸어감 ㅠ 그런 문제가 클거같음 

  • tory_19 2019.02.11 10:59
    이거 공감. 소형견이지만 애들 학교.유치원 가있는 시간에 산책하면 애가 천사임.. 이때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강아지한테 관심없으니까 애도 느긋하고 긴장을 안하고다녀. 근데 아이들 하교시간이나 과한 관심을 주는 사람이 생기면 긴장하고 멈춰서 벽으로붙어서 경계도함...
  • tory_20 2019.02.11 11:17

    1.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줄 아는) 산책과 실외배변의 일상화

    2. 집에서 개들에게 가하는 통제(ex.침대는 올라가면 안 된다, 이 방은 더럽히면 안 된다 등등)가 한국보다 덜함

    3. 키우는 사람, 행인, 가게주인 등등 사람들이 개한테 관대하고 호들갑 떨지 않으며 느긋하게 대해주는 경우가 한국보다 많음

    4. 전문적인 브리더들을 통해 도시에서 살아가기 적합한 성향의 개들 위주로 철저하게 계획된 교배를 함


    보듬 가서 배운 내용들이야 딱 이런 주제의 이야기가 나왔어서ㅋㅋㅋ

  • tory_24 2019.02.11 19: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07:45:52)
  • tory_23 2019.02.11 19:10

    맞아 하나같이 넘 점잖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것에 굉장히 익숙한 느낌? 대중교통 타는거, 거리산책, 수퍼마켓에서 앉아서 기다리기 이런게 넘나 일상이다보니 그런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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