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무관이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없는 걸까(들어오면 약간 기분이 다운될 수 있는 글이니 주의ㅠㅠ!)

이십대 중반, 여태 남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어서 사주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사주를 알고 내가 합리화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친구들은 나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내가 남자친구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해주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리고 내가 무관 사주인 걸 알고나서

사주 때문에 그런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런 걸까?

내 노력이 부족했나

내 자기관리

내 노력

나는 나름대로 자기관리 열심히하고

너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는데

사실 다 빈말이고 착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방에 가야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오컬트방 토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무관이어도 이성을 끊임없이 잘 사귀는 사람도 있다던데

차라리 내가 이성을 원하지 않았다면 혼자서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지장간에는 관성이 있기 때문인지  뭔지 나는 너무너무 외롭고 밤에는 눈물이 나

요즘 너무 멍하고 혼란스럽고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년에 관세운이 내가 이십대가 된 이후 처음 들어오게 되는데

나는 이때가 되면 생길 거야 항상 생각해왔는데

정말 그럴까?

내 존재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어

남자친구는 사귄 적 없지만

남자랑 엮이고 상처 받은 적은 정말 많아

내가 괜찮은 여자가 아니라서..? 무관이라서..?

둘 중 어느 것일까. 둘 다일까 둘 중 하나일까 아니면.

정말 마음이 오늘따라 너무 복잡해

세운이 들어와도 똑같다면, 나는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두려워..

내가 집안에만 있는 사람도 아니고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하지? 두려운 마음이 들어

남자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를 이해할 수가 없어

무관이면 관들어오는 세운에 좋을텐데? ㅋㅋㅋ 내 친구들 다 무관인데 대운 세운 들어올때 빡 만나고 빡 결혼하더라
없을수록 더 탐내고 관을 더 좋아하거든...아직 젊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어 50대 아니잖아? 그냥 좋은남자 고른다고 생각하고 관들어오는 세운때 결판내. 나는 관이 원국에 있어서 그런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40대인데도 남자에 노관심임

무관인데 결혼도 했고 나한테 관심갖는 남자도 한명씩은 있었어..근데 남자 만나는 건 자기관리, 노력이랑은 상관관계가 적은 것 같아. 사실 남자가 없는 게 토리가 부족한 탓은 아닐 거야. 그냥 인연이 아직 안나타난 거지. 난 사주보면 항상 결혼 늦게 하라고 나오더라구. 토리도 인연이 늦게 있는 거 아닐까? 인연은 뒤에 있는데 억지로 앞서 인연아닌 사람 여럿 만나면서 시간, 에너지, 감정 소모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넘 조급해 하면서 토리 스스로를 해치지 마.

이성운은 사주에서 잘 못맞추는것 같아 알못이지만 막연하게 나 뿐만 아니라 상대와의 합도 고려해야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김태희도 무관사주라고 하지만 결혼 잘 했고 아기도 둘이나 있는걸

너무 사주랑 연관해서 깊게 생각하지마

무관은 둘 중 하나래. 관(남자)에게 기댈 생각이 1도 없는 사람 or 관(남자)가 사주에 없어서 관(남자)에 더 매달리는 사람. 후자면 대운이나 세운에 관 들어올 때 남자 만나면 됨. 

누구에게나 대운이 있는데 그때가 제일 좋은 타이밍이래. 그러니까 무관이라는거에 너무 얽메이지마. 다 자기만의 때가 있어. 나도 20대 끝자락에 처음 연애 했어..ㅋㅋ

나도 무관사준데 어릴땐 연애는 몇번했고 진지한 남자도 있었는데 내가 관심이1도 없는 타입이라 결국 혼자야. 비혼이고 미혼이고 떠나서 내가 그쪽은 생각자체가 없더라고. ㅠㅜ. 내가 사랑이 없는 인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