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묵은지를 비롯해서 로설 많이 읽어서 후기 나누려고 가져왔어
난 유명작 위주로 읽어 ㅋㅋ
내 취향 소설: 가스라기, 황금숲, 미온의 연인, 상수리, 모래신부, 희란국연가, 낙원의 이론
리디
-사랑받기 원하지 않는다 : 괜찮았음
(미완/기다무 연재중)
리디 골라먹는 포인트? 그거 이벤트 때문에 그냥 샀는데 재밌더라. 나는 70화 까지 읽었고 현재 90화 까지 나왔어. 회귀 소설인데 좀 색다른점은 남주도 같이 회귀해. 남주가 여주한테 대역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ㅋㅋ 자기도 회귀했다는거 여주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전전긍긍 하는 부분이 좀 찌통 ㅠㅠ 여주는 복수 이런거 관심 없고 이번 생에는 그냥 모든 번뇌와 고통에서 해방되겠다 이런 마인드야. 걍 회귀 전 삶에서의 누구와도 엮이고 싶어하지 않아. 남주는 새로운 삶에선 여주를 지키고 사랑을 이루겠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여주랑 이어지려고 계략짜고 그래 ㅋㅋㅋ
근데 이 부분 지나고나니까 걍 평범한 다정남-무심녀처럼 전개되고 있어서 지금은 그냥 평잼이야. 초반에 전생의 악당들한테 복수하는 부분이 전개가 아주 아주 아주 빠르게 쉬리릭 지나가고(근데 나중에 본격 대립 장면이 더 나올거 같긴 해), 초반부터 남주 후회하는게 많이 나와서 첨엔 막 빠져들어서 읽었는데 지금은 좀 쉬어가는 타이밍인가봐 ㅋㅋ 소설 초반에 강력한 카드를 많이 써서 뒤에 가면서 좀 힘이 빠지거나 뻔해질 수도 있을거 같더라고... 그래도 속단하긴 아직 이른거 같고 하차 생각은 없어! 회귀하면 여주만 구르는데 남주도 같이 회귀해서 계속 후회하는 소설 보고프면 추천
-포식자의 먹이 사냥법 : 불호
(단행본 4권)
4권이나 되는데 씬을 위해 사기엔 진짜 너무 길고, 스토리를 위해 사기엔 문장이 너무 별로야 내용도 마찬가지... 비문 진짜 진짜 진짜 많고, 씬도 의외로 창의성(?)ㅋㅋㅋㅋ 이 부족하더라ㅋㅋㅋ 섹텐 전혀 없다고 느꼈고 남주 및 남조들 매력 하나도 없어. 스토리 괜히 키우지 말고 차라리 압축해서 단권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쓰리썸 한 번인가? 두번? 나오고 나머지는 걍 평범한 씬이야 ㅋㅋㅋ내가 너무 쓰레기통인가 ㅋㅋ 근데 평범한 씬인데 남주 및 남조들이 매력이 하나도 없고 섹텐도 없으니까 너무 지루하고... 스토리도 나는 진짜 한숨만 나오더라고... 진짜 비추
-밤도 아닌데 밤까지 : 불호
(미완/기다무 연재중)
남주 여주가 소꿉친구 같은건데 서로를 엄청 싫어해, 애증 아니고 걍 증이야 ㅋㅋ 근데 어쩌다보니 서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 ㅋㅋㅋㅋㅋ 여기까진 흥미롭고 좋은데... 나는 이상한 포인트에 꽂혀서 50화 즈음에 하차했어 ㅋㅋㅋ ㅠㅠㅠ
내가 원래 새침떼기 여주+무뚝뚝하고 터프한 남주 조합을 싫어해. 새침한 여주가 터프한 남주한테 야만인 같아서 싫다, 무식해서 싫다 이렇게 짜증내는거 너무 클리셰 같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대로야.
또 서양 배경이라서 주인공들이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자꾸 서로를 이름+성으로 부르는게 너무 거슬리는거야... 한국에선 이름만 부르는게 친밀한 느낌을 주니까 주인공들 간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거 같은데 이 느낌 내고 싶으면 걍 성으로만 부르면 되거든? 대화 도중에는 절대 이름+성 같이 쓰지 않는데 자꾸 서로를 이름+성으로 부르는게 너무 거슬려서 하차했어ㅋㅋㅋ;; 외국에서 오래 산 톨들은 나랑 비슷하게 느낄지도 몰러
남주랑 여주가 던전에서 고립되면서 고대 신화랑 엮이게 되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벌어질거 같긴 하더라. 이런거 좋아하면 읽어볼 만은 한거같아. 고등교육기관 다 있고 졸업논문 이런것도 쓰는 사횐데 마법도 있고 던전도 있고, 가문 간에 다툼도 있고 뭐 이런 세계관이야.
-약탈 마드모아젤 : 불호
(단행본 6권)
둔한 여주, 여우같은 남주. 근데 여주는 걍 둔하기만 하고 남주도 걍 별 매력은 모르겠어. 이결어망 너무 재밌어서 샀는데 나는 진짜 비추천이야 ㅠㅠ 1권 짜리였으면 그냥 평잼 소설이었을텐데 6권 동안 내용이 너무 밀도없이 늘어지니까 나중엔 좀 짜증나더라고... 이결어망 재밌게 봤어도 이 소설은 신중히 구매하길!
-설탕중독 : 불호
(단행본 3권)
1권은 그냥 괜찮, 2권은 사선읽기로 넘김, 3권 되니까 도저히 못읽겠어서 다 넘기고 결말만 봤어. 난 유치하게 느껴져서 불호. 좀 취향 타는 소설인거같아.
-극락신선 : 그냥 괜찮아
(100화 완결/ 단행본 없음)
색의 신선이 여주야(색정증 뭐 이런거 할 때 색)ㅋㅋㅋ 여주가 아주 매력터져. 여주가 우연히 인간 여자랑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긴데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아. 근데 남주가 무매력이야 ㅠㅠ 이게 점 아쉽 ㅠㅠ 걍 여주 혼자 다하는 소설인데 그래도 글도 술술 잘 읽히고 재밌게 읽었어. 평잼 보다는 조금 더 재밌는듯
-숨자취를 더듬은적 없다 : 호
(단행본 2권)
좀 가볍고 임팩트 없는 소설 많이 읽어서 피폐물로 유명한 소설 읽어봤다! 난 이 소설은 뭔가 로맨스를 더 줄여서 주인공의 삶을 담은 소설로가도 괜찮았겠다 싶었어 약간 테스 느낌으로... 담담한 문체인데도 되게 피폐하고 주인공 상황이 참 괴로운데,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이 너무 안가서 약간 답답하기도 하더라고. 내가 맹목적 애국심, 민족주의 이런걸 정말 극혐하고, 나는 국민 보다는 시민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데 소설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몰입을 방해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 ㅋㅋㅋ 근데 여기 주인공은 완전 민족주의의 화신이야. 물론 주인공이 이렇게 자랄 수밖에 없는 배경은 다 있어. 근데도 내 가치관이랑 주인공 사고방식이랑 너무 다르니까 100% 몰입이 되진 않더라고. 그래도 책 자체는 잘쓰였고 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지 알겠더라. 많은 소설들이 그렇겠지만 이 소설은 특히 안맞는다고 중간에 하차하지 말고 결말까지 다 봐야하는 소설같아.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 호
(미완/연중)
남주 여주 둘 다 넘 귀엽고 스토리도 꿀잼. 가볍고 달달하게 보기 너무 좋은데 연중이다 ㅠㅠ 12월만 기다려 ㅠㅠ
-나의 자리 : 극극호
(112화 완결/단행본 없음 ㅠ)
한시내 작가님 소설 처음 읽어본건데 이제 이 작가님거 믿고 볼라고 ㅠㅠ 숨자취 주인공이 민족주의의 화신이라면 여기 남주 여주들은 완전 정반대야 ㅋㅋㅋ 그래서 나랑 잘맞았나 ㅋㅋ 남주나 여주나 정말 인간적이고 캐릭터들이 생동감있어. 둘다 전혀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실수도 하고 성장도 하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도 놓치지 않는 캐릭터들이야. 재능있는 작가님이 고심해서 쓴 티가 나더라고. 어설프게 주제의식 드러내다가 노잼 설명충 되거나 아니면 괜히 얄팍함만 드러나는데, 나의 자리는 전혀 그렇지 않고 계몽소설 이런 느낌도 전혀 안나면서 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잘 쓰였어. 달달하기 까지 해 ㅠㅠ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문체가 현실적이고 담담한데도 뭔가 따듯함이 느껴져 ㅋㅋㅋ 인생소설 또 찾았다ㅠㅠ
-꿈속의 기분 : 극호
(단행본 3권)
묵은지였는데 나의 자리 읽고 너무 감명받아서 당장 읽었다 ㅋㅋ 이건 나의 자리보다 좀 더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져써. 학창시절 내내 데면데면한 친구 사이었는데 나중에 좋아하게 돼. 나는 서브 커플 사연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 보다가 눈물도 남 ㅠㅠ 여기도 남주 여주 둘 다 너무 귀엽고 정가는 캐릭터들이야. 로판이긴 하지만 남주 여주 둘 다 귀족도 아니고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살짝 현로 느낌도 나고 여튼 매우 재밌어.
이 작가님거 담당자의 재량 옛날에 10화 정도 읽다가 하차했는데 다시 읽어볼까봐 ㅋㅋ
시리즈
-폐후의 귀환 : 호
(완결/단행본 있음)
꿀잼. 걍 옛날 이야기 읽는 느낌?ㅋㅋㅋ 으로 읽는다. 옛날 이야기중에 잔인한 얘기들 은근히 많잖아 그런 느낌?? 사건사고 빵빵 터지고 흥미진진하게 읽기 좋아. 중국 소설은 보보경심밖에 안읽어봤는데 보보경심이랑은 완전히 다르더라 ㅋㅋ
-울어봐 빌어도 좋고 : 호
(완결/단행본 출간예정)
이제 이거 모르는 토리 없지?! 꿀잼이야. 15금이지만 섹텐 미쳐버렸고 루즈해지는 순간이 없어 ㅋㅋ 난 캔디형 여주 별로 안좋아하는데 레일라는 진짜 행복해졌음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ㅠㅠ 마티어스는 걍 섹시해 ㅎㅎ
-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 호
(미완/매열무 연재중)
지금 70화 까지 읽었는데 지금까진 재밌어. 후천적으로 눈이 안보이는 백작 시녀로 여주가 들어가는거야. 아직 울어봐나 폐후만큼 재밌진 않은데 그래도 재밌게 읽고있어.
이번 달은 진짜 현생이 아예 없이 살았다 ㅋㅋㅋ
이제 이런 시간은 다신 안오겠지 ㅠㅠ
타율이 아주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한 달이었어 ㅠㅠ
난 유명작 위주로 읽어 ㅋㅋ
내 취향 소설: 가스라기, 황금숲, 미온의 연인, 상수리, 모래신부, 희란국연가, 낙원의 이론
리디
-사랑받기 원하지 않는다 : 괜찮았음
(미완/기다무 연재중)
리디 골라먹는 포인트? 그거 이벤트 때문에 그냥 샀는데 재밌더라. 나는 70화 까지 읽었고 현재 90화 까지 나왔어. 회귀 소설인데 좀 색다른점은 남주도 같이 회귀해. 남주가 여주한테 대역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ㅋㅋ 자기도 회귀했다는거 여주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전전긍긍 하는 부분이 좀 찌통 ㅠㅠ 여주는 복수 이런거 관심 없고 이번 생에는 그냥 모든 번뇌와 고통에서 해방되겠다 이런 마인드야. 걍 회귀 전 삶에서의 누구와도 엮이고 싶어하지 않아. 남주는 새로운 삶에선 여주를 지키고 사랑을 이루겠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여주랑 이어지려고 계략짜고 그래 ㅋㅋㅋ
근데 이 부분 지나고나니까 걍 평범한 다정남-무심녀처럼 전개되고 있어서 지금은 그냥 평잼이야. 초반에 전생의 악당들한테 복수하는 부분이 전개가 아주 아주 아주 빠르게 쉬리릭 지나가고(근데 나중에 본격 대립 장면이 더 나올거 같긴 해), 초반부터 남주 후회하는게 많이 나와서 첨엔 막 빠져들어서 읽었는데 지금은 좀 쉬어가는 타이밍인가봐 ㅋㅋ 소설 초반에 강력한 카드를 많이 써서 뒤에 가면서 좀 힘이 빠지거나 뻔해질 수도 있을거 같더라고... 그래도 속단하긴 아직 이른거 같고 하차 생각은 없어! 회귀하면 여주만 구르는데 남주도 같이 회귀해서 계속 후회하는 소설 보고프면 추천
-포식자의 먹이 사냥법 : 불호
(단행본 4권)
4권이나 되는데 씬을 위해 사기엔 진짜 너무 길고, 스토리를 위해 사기엔 문장이 너무 별로야 내용도 마찬가지... 비문 진짜 진짜 진짜 많고, 씬도 의외로 창의성(?)ㅋㅋㅋㅋ 이 부족하더라ㅋㅋㅋ 섹텐 전혀 없다고 느꼈고 남주 및 남조들 매력 하나도 없어. 스토리 괜히 키우지 말고 차라리 압축해서 단권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쓰리썸 한 번인가? 두번? 나오고 나머지는 걍 평범한 씬이야 ㅋㅋㅋ내가 너무 쓰레기통인가 ㅋㅋ 근데 평범한 씬인데 남주 및 남조들이 매력이 하나도 없고 섹텐도 없으니까 너무 지루하고... 스토리도 나는 진짜 한숨만 나오더라고... 진짜 비추
-밤도 아닌데 밤까지 : 불호
(미완/기다무 연재중)
남주 여주가 소꿉친구 같은건데 서로를 엄청 싫어해, 애증 아니고 걍 증이야 ㅋㅋ 근데 어쩌다보니 서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 ㅋㅋㅋㅋㅋ 여기까진 흥미롭고 좋은데... 나는 이상한 포인트에 꽂혀서 50화 즈음에 하차했어 ㅋㅋㅋ ㅠㅠㅠ
내가 원래 새침떼기 여주+무뚝뚝하고 터프한 남주 조합을 싫어해. 새침한 여주가 터프한 남주한테 야만인 같아서 싫다, 무식해서 싫다 이렇게 짜증내는거 너무 클리셰 같아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대로야.
또 서양 배경이라서 주인공들이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자꾸 서로를 이름+성으로 부르는게 너무 거슬리는거야... 한국에선 이름만 부르는게 친밀한 느낌을 주니까 주인공들 간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거 같은데 이 느낌 내고 싶으면 걍 성으로만 부르면 되거든? 대화 도중에는 절대 이름+성 같이 쓰지 않는데 자꾸 서로를 이름+성으로 부르는게 너무 거슬려서 하차했어ㅋㅋㅋ;; 외국에서 오래 산 톨들은 나랑 비슷하게 느낄지도 몰러
남주랑 여주가 던전에서 고립되면서 고대 신화랑 엮이게 되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벌어질거 같긴 하더라. 이런거 좋아하면 읽어볼 만은 한거같아. 고등교육기관 다 있고 졸업논문 이런것도 쓰는 사횐데 마법도 있고 던전도 있고, 가문 간에 다툼도 있고 뭐 이런 세계관이야.
-약탈 마드모아젤 : 불호
(단행본 6권)
둔한 여주, 여우같은 남주. 근데 여주는 걍 둔하기만 하고 남주도 걍 별 매력은 모르겠어. 이결어망 너무 재밌어서 샀는데 나는 진짜 비추천이야 ㅠㅠ 1권 짜리였으면 그냥 평잼 소설이었을텐데 6권 동안 내용이 너무 밀도없이 늘어지니까 나중엔 좀 짜증나더라고... 이결어망 재밌게 봤어도 이 소설은 신중히 구매하길!
-설탕중독 : 불호
(단행본 3권)
1권은 그냥 괜찮, 2권은 사선읽기로 넘김, 3권 되니까 도저히 못읽겠어서 다 넘기고 결말만 봤어. 난 유치하게 느껴져서 불호. 좀 취향 타는 소설인거같아.
-극락신선 : 그냥 괜찮아
(100화 완결/ 단행본 없음)
색의 신선이 여주야(색정증 뭐 이런거 할 때 색)ㅋㅋㅋ 여주가 아주 매력터져. 여주가 우연히 인간 여자랑 몸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긴데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아. 근데 남주가 무매력이야 ㅠㅠ 이게 점 아쉽 ㅠㅠ 걍 여주 혼자 다하는 소설인데 그래도 글도 술술 잘 읽히고 재밌게 읽었어. 평잼 보다는 조금 더 재밌는듯
-숨자취를 더듬은적 없다 : 호
(단행본 2권)
좀 가볍고 임팩트 없는 소설 많이 읽어서 피폐물로 유명한 소설 읽어봤다! 난 이 소설은 뭔가 로맨스를 더 줄여서 주인공의 삶을 담은 소설로가도 괜찮았겠다 싶었어 약간 테스 느낌으로... 담담한 문체인데도 되게 피폐하고 주인공 상황이 참 괴로운데, 주인공의 마음에 공감이 너무 안가서 약간 답답하기도 하더라고. 내가 맹목적 애국심, 민족주의 이런걸 정말 극혐하고, 나는 국민 보다는 시민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데 소설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몰입을 방해한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 ㅋㅋㅋ 근데 여기 주인공은 완전 민족주의의 화신이야. 물론 주인공이 이렇게 자랄 수밖에 없는 배경은 다 있어. 근데도 내 가치관이랑 주인공 사고방식이랑 너무 다르니까 100% 몰입이 되진 않더라고. 그래도 책 자체는 잘쓰였고 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지 알겠더라. 많은 소설들이 그렇겠지만 이 소설은 특히 안맞는다고 중간에 하차하지 말고 결말까지 다 봐야하는 소설같아.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 호
(미완/연중)
남주 여주 둘 다 넘 귀엽고 스토리도 꿀잼. 가볍고 달달하게 보기 너무 좋은데 연중이다 ㅠㅠ 12월만 기다려 ㅠㅠ
-나의 자리 : 극극호
(112화 완결/단행본 없음 ㅠ)
한시내 작가님 소설 처음 읽어본건데 이제 이 작가님거 믿고 볼라고 ㅠㅠ 숨자취 주인공이 민족주의의 화신이라면 여기 남주 여주들은 완전 정반대야 ㅋㅋㅋ 그래서 나랑 잘맞았나 ㅋㅋ 남주나 여주나 정말 인간적이고 캐릭터들이 생동감있어. 둘다 전혀 완벽하지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실수도 하고 성장도 하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도 놓치지 않는 캐릭터들이야. 재능있는 작가님이 고심해서 쓴 티가 나더라고. 어설프게 주제의식 드러내다가 노잼 설명충 되거나 아니면 괜히 얄팍함만 드러나는데, 나의 자리는 전혀 그렇지 않고 계몽소설 이런 느낌도 전혀 안나면서 또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잘 쓰였어. 달달하기 까지 해 ㅠㅠ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문체가 현실적이고 담담한데도 뭔가 따듯함이 느껴져 ㅋㅋㅋ 인생소설 또 찾았다ㅠㅠ
-꿈속의 기분 : 극호
(단행본 3권)
묵은지였는데 나의 자리 읽고 너무 감명받아서 당장 읽었다 ㅋㅋ 이건 나의 자리보다 좀 더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져써. 학창시절 내내 데면데면한 친구 사이었는데 나중에 좋아하게 돼. 나는 서브 커플 사연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 보다가 눈물도 남 ㅠㅠ 여기도 남주 여주 둘 다 너무 귀엽고 정가는 캐릭터들이야. 로판이긴 하지만 남주 여주 둘 다 귀족도 아니고 대학 나와서 직장 다니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살짝 현로 느낌도 나고 여튼 매우 재밌어.
이 작가님거 담당자의 재량 옛날에 10화 정도 읽다가 하차했는데 다시 읽어볼까봐 ㅋㅋ
시리즈
-폐후의 귀환 : 호
(완결/단행본 있음)
꿀잼. 걍 옛날 이야기 읽는 느낌?ㅋㅋㅋ 으로 읽는다. 옛날 이야기중에 잔인한 얘기들 은근히 많잖아 그런 느낌?? 사건사고 빵빵 터지고 흥미진진하게 읽기 좋아. 중국 소설은 보보경심밖에 안읽어봤는데 보보경심이랑은 완전히 다르더라 ㅋㅋ
-울어봐 빌어도 좋고 : 호
(완결/단행본 출간예정)
이제 이거 모르는 토리 없지?! 꿀잼이야. 15금이지만 섹텐 미쳐버렸고 루즈해지는 순간이 없어 ㅋㅋ 난 캔디형 여주 별로 안좋아하는데 레일라는 진짜 행복해졌음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ㅠㅠ 마티어스는 걍 섹시해 ㅎㅎ
-백작가의 비밀스런 시녀님 : 호
(미완/매열무 연재중)
지금 70화 까지 읽었는데 지금까진 재밌어. 후천적으로 눈이 안보이는 백작 시녀로 여주가 들어가는거야. 아직 울어봐나 폐후만큼 재밌진 않은데 그래도 재밌게 읽고있어.
이번 달은 진짜 현생이 아예 없이 살았다 ㅋㅋㅋ
이제 이런 시간은 다신 안오겠지 ㅠㅠ
타율이 아주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한 달이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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