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이, 좀... 어렵지? 허허...
그래서 가지고 와봤다. <너도 무협, 볼 수 있어!!> 무협에 대한 영업도 약간 포함되어져 잇어..
기본 바탕부터 소개해줄게! 무협은 기본적으로 중국의 중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그래서 객잔에서 '점소이! 여기 죽엽청 하나랑 만두 주시오!!' 이런 말이 나오는거얌.
이것의 장점이 무엇인 줄 아니? 장발 미남들이 나오기 좋다는 말이란다^^
이런 미남들 말이지!!!
저렇게 여러겹 덧댄 옷이 허공을 가를 때면 너울거려서 얼마나 아름다운지 상상해봐!
아,아,아무튼 이런 중원에는 크게는 두 가지, 때로는 세 가지 부류가 있어.
정파, 마교, 사파. 뭐야, 벌써 어렵다구?? 걱정마. 쉽게 알려줄게. 물론 기본틀이 그렇다는 거지 작가님마다 세력 구분은 다 다르다는 점 기억해줘! 뭐라고 할까, 패러디에서 주요 설정은 같으나 관계도를 작가님마다 다 다르게 상상하는 것처럼!
1. 정파
정파는 대체적으로 올바른 행동, 정의로운 마음가짐, 정숙함을 기본으로 하는 세력을 뜻해. 따라서 주인공이 이곳에 있다면 주로 마교가 대적세력이 될 거야. (반대로 주인공이 마교에 있다면 정파는 허례허식에 속은 다 썩어 뒤로는 뒷돈 챙기고 세력다툼하는 고인물이 될 가능성이 큼)
이런 정파에는 <구파일방> 과 <오대세가> 가 있어.
정파의 무공은 대체적으로 끈기와 인내를 필요로 하고, 단순히 내공(=마나 비슷한것)만 많으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길을 가느냐, 나는 누구이며, 나의 검에는 무엇을 담는가.' 하는 마음가짐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이런 경향은 도가적인 문파로 갈 수록 더 강해져!
(1) 구파일방
무림에서 가장 세력을 크게 떨치는 10개의 문파. 작가에 따라 그 구성원이 다 달라지니까, 제일 많이 나오는 애들을 위주로 적어볼게. 어차피 큰곳 아니면 작가님이 알아서 설명해주실거야.
1) 화산파
장소: 섬서 화음
특징: 매화꽃이 피엇습니당
주로 도가 (도사가 되기 위해 떠난 새럼들) 적이며, '화산검수'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검 하나로 끝장을 볼 것이다!!! 의 마인드가 강한 곳이야.
대표적인 검법으로는 <이십사수매화검법>이 있어. 매화가 주 타이틀인만큼, 화산의 검은 멀리서 보면 매화꽃이 피어나는 것 같고, 절정에 달하면 매화꽃 냄새가 풍긴다고도 하지!
2) 무당파
장소: 호북 무당산
특징: 네가 기억할 것은 태극. 그 뿐이다.
중원에서 짱 큰 세력으로 나오는 경향이 많아! 도가로 엄청 유명한 문파. 오래 중원을 지탱한 곳. 주력은 태극권/검이야. 화산의 검이 매화 같았다면, 태극검의 경우에는 무당이 가진 도사적인 무공철학, 대극이 담겨있어. 태극은 모든 존재의 근원을 뜻하는 말로, 즉 무당의 검은 모든 것의 시작을 좇는다고 볼 수 있당.
3) 소림
장소: 숭산
특징: 아미타불.
소림은 정확하게는 소림'사'로 절이야. 그래서 다들 민머리 승려들이지!! 대표적으로 <외공> 을 익히는 곳이라, 원펀맨의 사이타마 같은 느낌이라옹.. 권법이 우선이 되는 곳이고, 주로 불교의 뜻이 담겨, 부드러우나 내면은 강한 외유내강 형식이 많아!
4) 개방
장소: 거참. 거지들이 어디 한 곳에 머무는 거 봣나?
특징: 거지가 뭘 알겠어~ (하는 사람은 모든 걸 안다)
거지들이 모여서 만든 파야. 중원 전체에 퍼져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눈과 귀를 보유하고 있어서, 개방이 모르는 정보는 없다고 할 만큼 정보수집에 능한 곳이지. 따라서 개방은 우두머리들도 구분이 잘 안가. 아~ 한푼만 줍쇼~! 하고 있는 거지 앞에 주인공이 다가가서, '당신이 분타주인가. 마교에 대해 중요한 할 말이 있다.' 하면 급 눈빛이 돌변하면서 '따라오시게.'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당.
이 네 곳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일 큰 메이저 급이고, 그 외에 작가님의 취향에 따라서 <점창파>, <곤륜파>, <아미파>, <청성파>, <종남파>, <해남파> 등등이 들어간답니다.
(2). 오대세가.
세대를 걸쳐 중원에 자리잡은 오래된 명문가.
1) 남궁세가
특징: 안녕하세요? '남궁'입니다^^
제일 많이 들었지??? 그래서 주로 완장차고 세가들의 연맹에 대표로 나오는 일이 잦아. 무림맹의 맹주가 남궁인 경우도 많고! 남궁세가는 문무겸비의 엘리트적인 이미지가 강해. 그래서 똑똑이들이고, 가끔은 좀 오만한 경우로도 나온다옹.
2) 사천당가
특징: 차갑다... 비수가 날아와 가슴에 꽃힌다.
암기, 독하면 사천당가지! 쥐도새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을 저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다! 사천당가는 저런 특성 때문인지 간혹 사파에 속할 때도 있고, 때로는 혼자 고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잇는 경우도 있음. 마이웨이적 성향이 강한 곳으로 그려지는 일이 잦은 거 같아.
3) 제갈세가
특징: ?? 제갈공명님이면 우리 가문 설명 끝 아니냐?
똑똑함. 똑똑함을 넘어서 천재들이 좌ㅈ라라락 깔린 곳. 따라서 지략으로 승부를 보는 경향이 강하고, 진법에도 능해. (진법은 마법진 같은 걸 생각하면 좋아. 근데 그 마법진 안에 갇혀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환상 속에서 살아 나와야 한다능) 다만 그런 것 때문인지 무공으로 강한 경우는 좀 드물어...
4) 모용세가
특징: 북두칠성. 아름다움.
모용세가에는 그렇게 미인들이 많더라? 예쁜 여주님들 나오면 '모용소소에요.' 이런거 짱 많이 봤어. 아무튼 모용세가는 딱 하나 꼽아서 말하기게 애매해. 다만 얘네가 가진 무공중에 북두칠성을 옮기는 게 잇었는데... 사실 나토리 모용세가는 잘 모른다능ㅠㅠ
5) 하북팽가
특징: 호쾌함. 패도적
약간 내 기억속의 하북팽가는 탱커나 버서커의 느낌이 강했음.... 다른 곳보다도 의협에 불타는 열혈 사람들이 많아서, 호쾌한 성격의 사람들? (토리의 개인적인 기억입니다) 얘네가 가진 무공 자체도 패도적이고 어마어마한 근골로 파팡! 해치우는 일이 많아. 우직한 칭구들이지..... 근데 주인공은 본 기억이가 없다...
그 외에도 단목세가, 황보세가, 진주언가, 산동악가 등등 세가들이 있는데, 작가님마다 넣는게 다르다는! 단목세가도 종종 보여. 단목은 약간 ~깔끔~이런 느낌. 미남자가 그렇게 자주 보이더라. (설명을 덧붙인이유)
드디어........... 정파가 끝낫어................ 이런 정파는 모여서 무림맹 (협회 같은 것)을 만들기도하고 안만들기도 함.
2. 마교
장소: 십만대산
특징: 힘. 그것이 세상의 전부이다.
으아아아아. 마교다!! 마교는 거대한 몸집의 하나라서 정파처럼 길지 않다!! '교'에서 볼 수 있듯이, 마신을 섬기는 종교적 느낌이 강하고, 그래서 마교의 1인자를 부르는 말은 "교주님" 임. 부르는 것도 "천마"^^ 물론 작가님마다 이 설정은 달라져서, 종교가 아니라 힘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어.
마교의 요는 힘이야. 힘을 기르기 위해 자신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그래서 정파와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가 다수지. 왜? 정파는 힘을 얻는 수단마저도 정숙하고 의로워야하거든. 비윤리적인 건 다메요. 그래서 전투민족의 성향이 강합니당.
모든 무협 주인공들은 종래에 먼치킨이 되지만, 만약 주인공이 마교에 속해 있다면 좀더 강하고 패도적인 힘, 사이다, 등을 기대할 수 이써. 아... 물논... 주인공이...... 마교에서 배신을 당하고.. 회귀 햇다..는 설정이 잇다면.... 진득진득한 구렁텅이가.. 다수일수도 잇..ㄷ..
정파에 비해 배신, 암살, 거짓이 난무하는 경우도 많아서 주인공이 마교에서 탄탄한 자리를 차지하기 전까지 이런 통수를 샤샤샥 이겨내는 모습이 오예!! 가 될 수 있음.
요새는 마교 > 배신, 죽음 > 눈 뜨니 다 망해가는 정파 삼대제자 이 루트도 짱많더라.
3. 사파
특징: 솔직. 자유.
정파와 반대라고 보면 돼. 흑도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무협소설에서는 마교에서 한 단계 아래인 악역으로 등장을 많이 했'어'. 왜 과거형이냐면, 최근에 들어서면서 정파의 고리타분함을 벗어던진 솔직하고 자유롭고, 실리를 챙기는 주인공들이 사파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러운 사파!' 말을 들으며 '그래, 나 사파다. 꼽냐? 도가 밥먹여주디?' 하면서 김첨지 처럼 사람 구하고 다니고 그래. 다만, 주인공들이 이렇게 인간의 선을 넘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사파가 그런 건 아니얌. 흑도로 불리는 사파는 진짜 양아치들이 많어..... 조직폭력배 같음... 삼인방으로 많이 다니는 클리셰 아닌 클리셰도 잇고... (ex. 흑일이, 흑이, 흑삼이)
사파의 무공은 정말 가리지 않는 잡기술까지도 다 커버를 치는 경우가 많아. 왜? 정파, 마교는 이미 정립이 된 무술들이 있어서, 각 문파마다 제자를 세워 단계적으로 가리키거든.
아, 마교랑 사파의 느낌적인 차이는
마교는 딥다크한, 고오오오오- 하는 느낌이 강하다면, 사파는 깐족, 이걸 막아? 옛다 이것도 주마. 뭐 임마, 당장 살아야 하는데 뭘 가려! < 이런 느낌???
토리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7토리의 청원에 따라 추가!!: 작품따라서 사파=흑도인 경우도 있긴한데 그래도 사파를 흑도라고 하면 좀 억울하지 ㅋㅋㅋ 정파의 세력권에 포함되지 않는 소수 잡다한 문파들 전부 사파로 부르는 경우도 많으니 흑도와는 분리해주길 청원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기본적인 세력을 훑어 보았어.
쓴 나도 장하지만, 여기까지 긴 글을 읽은 토리도 수고햇다!!! 박수 쨕쨕쨕!! 멋진 무협톨이 될 자질이 보여!!
기본적으로 이 정도만 알아도 어느정도 소설 읽는 것에 무리는 없을 거야. 응? 모라고??? 내공은 뭐고, 소협은 또 뭐고, 경공은 또 뭐냐고?? 단어가 너무 어렵다고???????
그거슨 다음에 또 토리가 심심해지면 정리해보겟어... 그럼 아듀!!!
*글을 쓰게 해준 아래아래의 무협초보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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