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거르는 / 묻고 더블로 지르는 소설 조건 (취향주의)

믿고 거르는 조건

- 일본 라노벨 문장식 제목 (ㅇㅇ가 ㅇㅇ해서 ㅇㅇ가 되었다)
- 위 라노벨 제목에서 악녀/황제/성녀/ 악당/공녀/환생/책 속/노예/공작/하렘 키워드가 포함된 제목
-위 단어에 신조어가 짬뽕된 제목 ( 백수+공녀/ 쩌리+황녀/ 사이코패스/황태자 등등)
-독자 리뷰에 “ 씬이 많아서 좋네요” 가 많은 소설 (진짜 내용은 없고 계속 씬밖에 없는 소설은 ㅂㄹ)
- 표지에 섹시하고 야한/수동적 표정 지은 여자1에 남자2가 여자를 둘러싸서 어루만지고 있는 일러스트
-주인공들 머리색 눈색이 오색찬란할때
-위 조건을 다 통과해서 사기 직전 미리보기로 읽어보는데 마치 내가 중딩때 쓴거 같은 문체와 마구 바뀌는 시점


묻고 더블로 지르는 소설

-리뷰에 “씬도 없고 큰 사건 없이 지루함” 리뷰와 “너무 재미있어요” 리뷰가 4:6인 소설
-리뷰에 작가 배경조사 지식 칭찬하는 글이 많이 달려있는 글
-디자인표지
-일러스트 표지더라도 일본만화체 아닌 일러스트
-19금 안붙어있는데 별점/리뷰 만선인 책
-미리보기에서 문장력에 뻑간 소설



이정도...?

물론 저기 포함 되거나 안된다고 다 거르는건 절대 아님ㅠㅠ

적중률 70%정도인거같아...


난 취향도 딱히 없고 사극 판타지 무협 현대 소유욕 복수물 순애물 다 좋아하는데 딱하나 대전제가 “진지하게 잘 쓴 글일것” 임 ㅠㅜ

잘 쓴 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텐데 내경우는 작가가 어휘력이 풍부하고 은유 비유를 잘하고 캐릭터를 실제 어딘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하는 작가를 좋아해.. 글 쓰는거 자체를 좋아하는 작가들은 아무리 킬링타임용 서브컬처 소설이라도 “글쓰는거 재밌어!! ㅎㅇㅎㅇ”이런느낌이 들어서 조아 ㅋㅋ


톨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