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로설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할리퀸'이란 단어를 한번쯤 들어봤을 거야.
이 단어가 쓰이는걸 보면 대체로

1. 고전 클리셰(ex. 부자오만남주와 가난순진여주의 지지고 볶는 스토리라던가..) 로맨스물을 가리키는 키워드
2. 그냥 해외 로맨스 소설을 뭉뚱그려서 부르는 말

요 두가지 중에 하나, 혹은 두가지가 혼합된 의미로 쓰이는거 같아.


즉 할리퀸은 쓰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다른, 요상한 단어라고 할까..?
그래서 할리퀸이 뭐야? 하고 물었을 때 뭐라 답 하기가 애매해.
딱 뭐라고 정해져있는 개념이 없거든.


근데 그도 그럴게..... 사실 할리퀸이라는건 장르 이름이 아니라 회사 이름인 '할리퀸 엔터프라이즈'에서 나온거야.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캐나다의 여러 언론 출판사의 대표들이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만든 페이퍼백 출판회사야. (1949년)
처음부터 로맨스 소설이 주력이었던건 아니고, 다양한 소설 작품들의 저렴한 염가판을 막 찍어내는 그런 회사였어.
(근데 찍어낸 책들이 팔리기는 참 잘 팔렸는데... 싼가격의 염가판본을 찍어내다보니 수익에는 한계가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거저거 막 찍어내고 보니까, 로맨스 소설 수요가 꽤 괜찮단 말이지?
특히나 메디컬 로맨스는 아주 효자 상품이었다고 해.

이 로맨스의 시장성을 캐치해낸게 바로 Ruth Palmour과 Mary Bonnycastle.
특히 Mary Bonnycastle는 영국의 Mills & Boon에서 출판된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었는데,
그래서 이 Mills & Boon 로맨스 소설 북미 유통권을 따낼것을 아주 강력하게 권했다고 해.
(근데 이분... 섹스가 직접적으로 묘사된거는 출판 안하려고 해서 밑에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고 함....
그리고 이런 기조가 80년대까지 유지되는 바람에......ㅎ.....)


1957년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Mills & Boon에서 발행되는 로맨스 소설을 북미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는데,
회사 입장에선 이게 아주 신의 한수라고 할까...
완전 초대박..  얼마나 대박쳤나면 1971년 할리퀸은  Mills & Boon을 인수함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여기서 궁굼해지지.. Mills & Boon의 로맨스 소설은 대체 뭘까.
대표적으로 바이올렛 윈스피어, 앤 햄프슨, 앤 마서, 캐롤 모티머, 페니 조던, 린 그레이엄 같은 작가들이 바로  Mills & Boon 작가들이야.

참고로 73년 Mills & Boon 인기 작가들을 위해 런칭 된 라인이 바로 Harlequin Presents...
원래는 Harlequin Romance 요 라인 하나였거든..
(그러고 나서 한동안 Harlequin Presents과 Harlequin Romance 수익차가 컸다는게 함정...)



암튼 다시 돌아와서 Mills & Boon 로맨스 소설을 북미시장에 유통하면서 재미 좀 본 할리퀸 엔터프라이즈.
1970년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미국의 Simon & Schuster와 계약해서
Pocket Books를 통해 미국에도 Mills & Boon 로맨스 소설을 유통시켰어.
(Pocket Books은 Simon & Schuster의 페이퍼백 회사)
당연하게도 이 미국시장이 할리퀸 엔터프라이즈의 수익의 대다수를 차지했지....


그런데 할리퀸은 미국시장에 로맨스소설 팔아먹으면서 영국작가들이랑만 계약하고 있었다는거......
할리퀸은 1975년에서야 처음으로 미국 작가가 쓴 로맨스 소설을 찍어낸다.
이게 바로 자넷 데일리....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 감성과 역사가 담긴 로설을 할리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작가가 자넷 데일리아.
(일명 웨스턴 로맨스라고 불리는 장르의 선구자라고 해도 될 듯..)
근데 할리퀸은 이미 안정된 상품과 시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실험적인(?) 상품이 새 시장에 먹힐까? 이걸 해야하나? 하고 고민했다고 해.
그래서 미국 작가 발굴에 매우 소극적이었고.

....참고로 그 노라 로버츠가 이 시기에 할리퀸에 원고 보냈다가 빠꾸 먹었다고 한다..........
(이거 때문에 할리퀸은 Silhouette에서 노라 로버츠 잘나가는거 보고 한동안 속 꽤나 쓰렸을거다ㅋㅋㅋㅋㅋ 쌤통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차에!
Simon & Schuster와 할리퀸 엔터프라이즈 사이에 계약이 끝났어.
그리고 계약이 끝난 Simon & Schuster가 1980년 새로운 로맨스 브랜드를 런칭해서 할리퀸에게 빅엿을 날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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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houette imprint. Silhouette 소설들 표지엔 저게 찍혀이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Silhouette이야.
Silhouette은 미국 작가가,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의 사회 이슈와 감성을 담은 로맨스를 쓸것을 아주 적극적으로 권장했어.
노라 로버츠 같은 작가가 바로 이 Silhouette의 간판 작가.
린다 하워드, 다이애나 팔머, 데비 매컴버 이런 작가들 역시 Silhouette 작가들...
(아, 자넷 데일리는 Silhouette에서도 소설 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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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로버츠의 데뷔작 Irish Thorougbred. 온 몸으로 Silhouette 로맨스라고 외치고 있는 책 표지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지들의 실수를 깨달은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부랴부랴 미국에 초첨을 맞춘 라인을 런칭했어.
이게 바로 Harlequin Superromance.
Harlequin Presents가 Mills & Boon 출신 영국 작가들이 포진해있는데 반해, Harlequin Superromance는 미국 작가들 위주라고 할까...
캐슬린 오브라이언 같은 작가가 여기 속해.


그런데 할리퀸의 미스는 미국작가 홀대 뿐이 아니었어.

이 시대의 로맨스 독자들은 좀 더 노골적인 섹스신을 원했거든.
Silhouette의 경우 이걸 캐치해서 Silhouette Desire같은 라인을 런칭했고,
Dell이란 출판사는 Candlelight Ecstasy를 런칭했는데 무려 '로맨스 여주인공은 버진이어야만 한다'는 공식을 뿌셔뿌셔한 라인....
(참고로 Dell의 모회사가 Random House인데 여기 다른 자회사에서 다이애나 개벌든의 아웃랜더 시리즈를 출판함. 그래서 아웃랜더 재판, 후속편은 출판사가 Dell로 되어있는 경우 꽤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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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앤 크렌츠가 본명인 제인 캐스틀로 냈던 소설
유려한 Candlelight Ecstasy 의 imprint가 인상적.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출판사 DELL의 이름도 적혀있음..


근데 할리퀸은 이 시류를 매우 늦게 읽었.....ㅎ......



그래서 어떤 돌파구를 찾았느냐.....
Simon & Schuster한테서 Silhouette을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4년 할리퀸은 Silhouette을 인수해서 자사 브랜드로 만들어 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Silhouette이 할리퀸한테 인수되긴 했지만, 그래도 독자적인 컨트롤을 하고, imprint 라인도 유지되고 있어.)


그래서 웃긴게 노라 로버츠, 린다 하워드 이런 작가들 결국 할리퀸 작가 맞음... 아니라고 하기 뭐함ㅋㅋㅋㅋㅋㅋ
실루엣에서 나온 책들 최근판 보면 카피라이트에 할리퀸 엔터프라이즈 적혀있엌ㅋㅋㅋㅋㅋㅋ
(노라 로버츠의 맥거리거 시리즈, 린다 하워드 맥켄지 시리즈 모두 Silhouette이 할리퀸에 인수된 이후에 나온거라 카피라이트 보면 할리퀸 적혀있따...)


아무튼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Silhouette을 인수하면서 북미 로맨스 시장의 85%를 차지했고 그렇게 로맨스 대명사가 되었다고 해.
(원래 Zebra라고 Kensington Publishing Corp의 브랜드도 인수하려고 했는데 이건 실패함.
참고로 Zebra Books는 역사로맨스가 유명함. 대표적으로 메리 조 푸트니 같은 작가...)



저렇게 미국시장에서 로맨스 전쟁이 한창이던 1981년 캐나다의 Torstar Corporation가 할리퀸을 인수했어.
이러면서 할리퀸은 해외 시장개척에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나서게 돼.
(원래 70년대 중반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긴 했었음.)
특히 비영어권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게 바로 이 시기야.
그래서 80년대 후반 90년대 중후반 쯤 되면 엔간히 시장성 있는 나라에선 할리퀸 소설이 번역 출판 되었다고.....




2012년 할리퀸의 모회사 Torstar Corporation가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를 News Corp Borg의 HarperCollins에게 팔았어.
이 HarperCollins가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중에 하나가 바로 Avon이야.

Avon은 원래 American News Company가 1941년 Pocket Books에 대항해서 만들었는데 얘도 원래 페이퍼북 사업을 하는 애였어.
50년대 중반까지 만화책을 많이 발간했는데, 기조가 대중들에게 먹히는거라면 뭐든지한다!로 바뀌면서 심령, 공상과학, 판타지, 로맨스 등 온갖걸 다 출판했었어.
1959년 Hearst Corporation한테 인수되고, 60년대 사타니즘이 붐을 타면서 여기에 관련된 책으로 완전 대박을 쳤.......

그러다가 1972년  Kathleen Woodiwiss의 The Flame and the Flower로 초대박을 치면서 Avon은 로맨스 장르에 주목하기 시작했어.
1974년 Rosemary Rogers의 데뷔작인 Sweet Savage Love와 차기작인 Dark Fires도 연달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Avon한테 떼돈을 벌어다 줬지.
(참고로 저 소설들이 연달아 히트치면서 일명 sweet savage romances 장르가 엄청 나게 유행함.)

그렇게 로맨스 장르에 힘을 주기 시작한 Avon의 또 다른 간판 작가가 누구냐 하면 바로 리사 클레이파스.
로레타 체이스, 줄리아 퀸, 조안나 린지, 주드 데브루 이런 작가들이 Avon으로 데뷔하고 출판한 작가들..
(데보라 시먼스도 데뷔는 Avon에서 했는데, 우리가 아는 드 부르그, 드 라시, 귀족의 사랑 시리즈는 할리퀸에서 낸거라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번역된 해외 역사 로맨스들 중에 이 Avon에서 나온게 엄청 많아.. (근데 서점은 다 할리퀸 취급함...)


아무튼 이렇게 라인업 빵빵한 Avon을 1999년 HarperCollins가 Hearst Corporation 도서부서를 인수했어.
그러면서 논-로맨스 라인은 자매 회사한테 넘기고 Avon을 로맨스 전용 출판사로 만들었어.
(Avon Romance가 있고, 에로티카 라인으로 Avon Red가 있음)


구구절절하게 로맨스 명가 Avon이야기를 했는데... 이 Avon의 모회사가 현재 HarperCollins라고 했지?
2012년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를 인수했다는 회사가 바로 이 HarperCollins야..

즉 이제 Avon과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한지붕 아래에 있다는거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할리퀸 홈페이지에서 Avon imprint 책들 판매하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서점들은 앞으로도 할리퀸 출판인것과 아닌것을 구분 안할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구분하기 힘들고, 애매모호한것도 많고, 워낙 인식이 굳어져서 하기 뭐하기도 함....)





+ 뱀발
할리퀸 라인 imprint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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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역사를 가진 할리퀸의 첫번째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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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s & Boon 작가들을 위해 런칭된 할리퀸 두번째 라인.
그래서 이 라인 작가들을 보면 영국인 작가들이 많아.
바이올렛 윈스피어, 앤 마서, 앤 햄프슨, 캐롤 모티머, 페니 조던, 사라 크레이븐, 린 그레이엄, 캐시 윌리엄스, 케이트 워커, 로빈 도널드, 킴 로렌스, 미셀 레이드, 루시 고든, 줄리아 제임스.......
에마 다시, 미랜다 리 같은 호주 출신 작가들도 이 라인을 통해서 책을 냈어.

다양한 국적의 제트족 남주가 주로 등장하는데, 여주는 영국인인 경우가 많아.
왜냐.. 영국인 작가들이 많으니까ㅋㅋㅋㅋㅋ

+ 아 그렇다고 미국인 작가가 이 라인에 아예 없는건 아니야.
샌드라 마턴은 Mills & Boon으로 데뷔해서 이 라인으로 책 많이 냈어.

++ 작가 여럿 데려다가 같은 줄기를 갖고 여러 바리에이션을 내는게 많음.
시리즈라기엔 크게 연관성이 없는데 설정과 배경을 공유해서 이집 인물이 저집에서 잠깐 언급되고 그런식의 이야기들이랄까...?
그러니까 One Night With Consequences, 그리스 타이쿤, Wedlocked! 이런거..

물론 연관성이 있는 미니시리즈를 작가 여럿 데리고 내는것도 많이 함.
대표적으로 챗스필드 시리즈, 니로리 왕국, 산티나의 왕관, 시칠리아 코레티 시리즈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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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했던, 1980년 할리퀸이 Silhouette에 대항하여 미국시장을 노리고 만든 라인.
주인공의 로맨스 뿐만이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의 강한 유대 관계가 강조되는 경우 많고, (이럴경우 배경이 남부 시골일 확률이 높....)
아이가 있는 싱글맘, 싱글대디, 혹은 혈연이 남긴 아이를 갑자기 책임지게 되는 주인공들이 꽤 많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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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 Superromance와 비슷한 라인.
도시로 떠났던 주인공이 귀향해서 벌어지는 소동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많음.
시골 혹은 작은 마을이 배경이라면 작은 마을 특유의 폐쇄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이 경우 루머 좋아하는 오지라퍼들이 나올 확률 높음. (이런 인물들은 시골 마을 배경이면 필수 등장인물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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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Harlequin American Romance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작은 마을과 카우보이 필히 등장. (표지에 카우보이 모자 쓴 남자 필수ㅋㅋㅋㅋㅋㅋ)
가족 혹은 사회 커뮤니티(이 경우 배경은 대다수가 작은 마을)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여주가 등장.
대체로 외부에서 왔거나, 내부에 있더라도 오랫동안 찬밥취급 받아온 여주가 카우보이/목장주 남주랑 얽히면서 집단의 일부가 되어간다는 이야기가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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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로맨스
위기 상황에서 남주와 여주가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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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스펜스 로맨스 라인
특수한 상황에 처한 여주를 강한 남주가 구해주고 보호해주는 그런 스토리 많음.
마리 페라렐라가 이 라인 서스펜스 로맨스를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엔 그런 소설 잘 안들어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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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주 - 간호사 여주 조합 절대 다수.
그나마 요새 의사 여주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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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고 집안 좋은 주인공들.
스캔들과 가문의 비밀은 필수.

Harlequin Presents 처럼 이 라인도 작가 여럿 데려다가 미니시리즈 내는 경우 많아.
이쪽은 좀 더 미국적인 느낌이 강조되는 느낌?
특정 지역의 상류층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물들을 엮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텍사스 캐틀맨 클럽 처럼..

라벨만 공유하는 그런건 저쪽에 One Night With Consequences 있다면 이쪽엔 Billionaires and Babies가 있다!는 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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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맨스 라인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라인이고, Mills & Boon Historical Romance에서 출간된 역사 로맨스들이 이 로고도 달고 나와..
루이스 알렌, 테리 브리스빈, 앤 해리스, 앤 버로우스, 루스 랜건, 데보라시먼스, 칼라 켈리, 엘리자베스 레인, 니콜라 코닉 등 많은 작가들의 책이 현재 이 라인에서 찍혀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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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카 라인.
성적 욕망에 충실하고 주도적인 여성 주인공이 많이 나옴.

원래는 Harlequin Temptation라고 80년대에 만들어진 라인이 있었어.
이 라인은 성적 본능에 충실한 남여주의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라인이야.
(비키 루이스 톰슨, 케이트 호프만, 레슬리 켈리가 이 라인으로 데뷔, 다수의 책 출간.)
그리고 이 Harlequin Temptation 라인에서 좀 더 자극적인 소설들에 Blaze딱지를 붙여 프로모션한 Harlequin Temptation Blaze가 있었거든?
이게 2000년대 들어서 따로 Harlequin Blaze로 독립하게 된거야.
그러다가 결국엔 Harlequin Blaze가 Harlequin Temptation을 흡수하게 된다ㅋㅋㅋ....
Harlequin Temptation 작가들이 이 Harlequin Blaze에서도 많이 활약했어.

근데 17년 이후로 이 라인에선 신작이 안나오고 이따... 정리할거 같다는 느끼미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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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 Dare
역시 에로티카 라인.
알파 남성과 비밀스런 성적 판타지를 가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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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노멀 로맨스 라인
(뱀파이어, 형태변형자 등 인외생물체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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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 Luna (Luna Books)
판타지 로맨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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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houette 출신 작가들 소설 발간
하위 장르에 따라 desire, nocturne 같은 단어가 더 추가되기도 함.




Rogue Angel
Alex Archer란 집단 필명으로 출판되는 어드벤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여러 작가가 메인 캐릭터 Annja Creed의 모험 이야기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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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은 원래 개별 소설보다 소설들이 속한 라인을 푸쉬하는 편이었는데,
그때문에 90년대 들어서 할리퀸 인기 작가들이 싱글 타이틀 소설을 타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경우가 꽤 많았어.
그래서 라인 위주가 아닌 개별 소설 위주로 출판사를 돌려 작가들이 이탈하는걸 막기위해 런칭한게 이 MIRA야.
때문에 비슷한 장르의 소설만 취급하는 여타 할리퀸 라인들과 다르게 다양한 장르의 상업 소설을 취급해.
스릴러 범죄 소설에도 힘을 쏟아서 그쪽 장르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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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의 첫 디지털 성인 소설 imprint
모든 로맨스의 서브장르를 취급. (LGB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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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로부터 역로, 패러노멀부터 서스펜스 등 전장르의 로맨스 출간.
주로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을 재판해주는 느낌.
그냥 유명작가들 책은 다 여기서 나오고 있구나.. 하면 된다..
+
SPICE 라는 imprint로 출판되던 과격한 에로티카 소설들(menage, bdsm같은거..)이 HQN으로 나온다고 함...
+
Blaze 책들도 여기서 새로찍어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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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ni-Romance-1024x272.jpg
아프리칸-아메리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로맨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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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신앙 종교적 색채 강함.
노골적인 폭력, 성적묘사 없음..




HTP_logos-graydon.svg
여성 소설 출판




Gold_Eagle_2006.jpg
액션 어드벤처, 불법무장집단, SF 소설 등.




harlequin_brand_hanover.svg
original general fiction and narrative history, journalism and memoir



HTP_logos-ParkRow.svg
a variety of genres, from literary fiction and suspense to historical fiction and narrative nonfiction.

  • tory_1 2019.04.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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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5 2021.06.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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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6 2021.06.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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