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소재 안맞으면 슬프다

뭐 하나 유행하면 우르르 다 그 소재만 쓰니까…그 유행하는 소재가 하필 안맞으면 진짜 읽을게 없네

특히 여성향 판무 요즘 아이돌물만 나오잖아. 두세작품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솔직히 난 아이돌 한번도 안파봤고 관심도 진짜 없어서 잘 맞는 편은 아니거든 (취ㅈ 절대 XXXX그냥 내가 그쪽으로는 무지해서 안맞음). 내가 좋아하는건 정통 판타지나 현대판타지 쪽이야. 근데 읽을게 없어…20작품도 안되는것들 계속 돌려읽고 있음…
솔직히 4대판소 흥할때 이제 드디어 여성 작가들도 이런 작품들 많이 쓰겠구나 하고 좋아했는데 생각만큼 많이 안나오더라…세계관 커지는 작품들 쓰는거 부담스러운가ㅠㅠ
그나마 여주판 가뭄에 콩나듯 나오긴 하는데 그것도 묘하게 코드가 안맞고 양이 워낙 적다보니 질적인 면에서도 딸리는 느낌.
반대로 아이돌물은 여성 작가들이 웬만하면 한번씩은 덕질 경험 있어서 그런가 못죽 흥하자마자 엄청 나오더라. 솔직히 그 전까지는 이제 곧 헌터물정통판타지물의 시대가 올거다 아직 자료조사 중이시라 안나오는 걸거야 하고 행복회로 돌렸는데 아이돌물 유행하자마자 한분기에 15개씩 나오는거 보고 포기함 ㅎ
앞으로도 여성 작가들 판무 쓰고 싶으면 아이돌물만 쓸 것 같아서 좀 서운해…물론 팔리는거 쓰셔야죠 그렇죠…근데 여작가가 쓴 헌터물 sf물 이제 더 더 안나오겠지…그렇다고 남작가거 읽자니 300개중 299개는 쉰내 나니까 발굴할 엄두도 안나서 플로우 도는거 몇개만 깔짝대…

로판도 비슷함 마족의 계약 에르테이샤 오나의주인님 이런 모험물 진짜 좋아했는데 계약결혼 소재 흥하고 아예 안나오더라 (혹시라도내가놓친작품있으면추천좀제발) 버황 루시아 나올때만 해도 나도 재밌게 읽었지ㅠㅠ신인 작가들 작품 읽어보고 싶어도 그냥 그사람들은 본인한테 익숙한 소재만 내니까 또 언제 한번 읽어본 대사와 언제 한번 경험했던 세계관 어디선가 15번 정도 봤던 반전들…나도 읽은거 또 읽는거 진짜 좋아해서 맞는 사람들은 노다지다 싶은데 안맞으면 답이 없더라 진짜…내 모험물 돌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