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재분 전부 재밌게 읽고 있고
유료화 이후에도 계속 따라갈 거 같음
하지만!
읽는데 약간 진행 템포가 미묘하게 나랑 안 맞는 부분이 있긴 있다
어제 연재분 보고 내일 케빈 클레그랑 대면해서 놀라는 것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기대했는데
오늘 꺼 보니까 뭔가 푸시식 김이 좀 빠진다고 해야 하나
표지 디자이너랑 비숍 작가 얘기가.. 꼭 이 타이밍에 들어갔어야 하나?
아버지가 한국 출판사 사람이랑 얘기하는 게 꼭 여기에 들어갔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
장면 전환이 1 표지 디자이너 비숍작가 2 친구 유튜브 비숍 작가 신작 3 아버지 직장 4 라이터스홈 이렇게 있는데
각 파트 별로 다 재밌게 읽긴 했는데
정작 어제 기대한 케빈 클레그가 에곤 K와 유진 권이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되는 장면이 없으니까
다 읽고 나서 엥... 오늘 안 만나..? 이런 기분...
앞쪽에 호수에 무언가가 산다 출간하는 부분에서도 뭔가..
왜 연예계물에서 주인공이 음반을 내든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끝냈거나,
제작 등 다른 분야의 스태프라면 담당한 작품이나 에피소드가 완성됐을 때
다른 직업물이라면 주인공이 어떤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
그럼 그 다음에 독자가 기대하는 건 그 일에 대한 주변 반응인 거 같거든
나도 그렇고 댓글창에서도 다른 사람들 반응이나 기사 같은 거 나오길 바라는 댓글은 흔하게 봤었고
근데 이제 독자 반응 나오나 하면 딴 거 나오고 딴 거 나오고..
기사나 비평도 좋지만 난 궁극적으로는 기사나 비평문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댓글, 커뮤니티 반응 같은 걸 기대하는데
그 나오는 타이밍이나 반응 자체가 나한테는 좀 김이 빠지는 느낌..
풀리는 얘기는 진짜 엄청 내 취향
소설 쓰는 부분들도 다 맘에 들고, 소재도 맘에 들고
뭔가 얘기 자체는 너! 무! 재밌어서 복습도 이미 여러 번 하면서 매일 매일 따라가고 있는데
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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