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 병동의 주의 사항 🐍 나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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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 홀리몰리
스트라이프 병원 환자복 에르메네질도 제냐인줄
🫣



이정운 작가님의 <폐쇄 병동의 주의 사항>을 나눔 받아 읽었어!

https://www.dmitory.com/novel/269453349
6톨

나눔에 참여한 이유는 제목에 있는 ‘폐쇄 병동’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로맨스의 무대가 될지 궁금했기 때문이야.

큰 스포를 많이 걷어낸 작품 소개 + 감상이야
그치만 아무런 스포도 밟고 싶지 않다
모든 소개는 💩과 같다고 생각하는 톨들은 표지만 보고 뒤로 가기 눌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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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병동의 주의 사항>은 에이전트인 여주 이원이
폐쇄 병동에 갇힌 재벌가 타깃 (박무진)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폐쇄 병동에 입원하면서 마주하는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고 있어.

이 이야기를 받치고 있는 핵심 기둥은 세 가지야.

1. 타깃을 구출하기 위해 폐쇄 병동에 입원한 에이전트 이원의 본래 목적

2. 폐쇄 병동에 나타난다는 뱀과 관련된 괴담과 실체 찾기

3. 뱀을 닮은 미남, 닥터 매디슨
팔에 뱀 문신이 있는 미남, 탑독
스플릿 텅을 가진 이중인격자 주희, 솔
뱀이라고 불리는 미남, 겸
뱀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림 미남, 타깃 들과의 관계성


타깃 구출을 위해 병자의 입원을 위장해 잠입한 폐쇄 병동은 의사, 간호사, 외부 방문자인 종교인들 할 것 없이 어딘지 으스스한 분위기 내.
여주인공 ‘이원’은 자신의 목적을 숨기며 환자인지 정상인인지 알 수 없는 폐쇄 병동의 환자들을 진의를 파악해서 자신과 타깃을 구출 할 정보를 수집해야 해.


이 과정에서의 혼란, 심리전, 고립 된 장소이지만 언제나 따라붙는 cctv와 관찰 당한다는 불편, 의료진과 환자 서이의 위계와 진실의 은폐, 뱀과 관련한 괴담, 여주 곁을 맴도는 뱀과 연결 고리가 있어보이는 남자 주인공들이 뱀굴처럼 한데 엉겨 메인 스토리에 적재적소의 혼란을 유발해. 

여주인공이 다양한 인물들과 대화하며 그들이 전달하는 정보의 퍼즐로 큰 그림을 맞춰 나가는 것처럼
독자도 어떤 정보가 맥거핀이고 어떤 정보가 체호프의 총인지 정보의 우선 순위를 분류해보는 재미가 컸어.


캐릭터 소개

-여 주인공 (원)

에이전트. 타깃 구출 임무를 안고 폐쇄 병동에 환자로 위장 잠입했다. 주위를 관찰하고 활용 유무를 선택하는 게 몸에 밴 차분한 인물. 처한 상황에 대해 감정과 감각을 느끼지만 자기 감정도 분석적으로 갈무리 하는 무심함 성향이 있다. 폐쇄 병동에 등장한 뉴비로 미모까지 더해져서 플러스 마이너스적 관심을 독차지 하는 중.


-남 주인공

1.타깃 (진 / 차무진)

재벌 K 그룹 총수의 사생아. 그룹 총수의 본부인에 의해 누명을 쓰고 폐쇄 병동에 감금 됐다. 여주인공이 구출해야 하는 대상. 어딘지 보호본능을 유발하는 왕자님 재질.
격리실에 갇힌 후 뱀을 봤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2.탑독 (락 / ㅇㅇㅇ / 분노 조절 장애라는 소문)

누가봐도 폐쇄 병동의 환자 무리 중 서열 1위.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며 환자들 사이에서 조직/암흑가의 인물로 추정된다.
메인홀의 중심을 차지한 인물로 큰 키에 큰 체격, 뱀 문신 등 위압감을 발산하지만 여주 원에게는 능글맞게 굴며 위험 상황에서 도와주기도 하는 등 수수께끼 같은 인물

3.블랙캣 (겸 / ㅇㅇㅇ / 강박 장애라는 소문)

여주가 폐쇄 병동의 비밀 통로를 살피던 중 같은 목적으로 맞닥뜨린 수수께끼 같은 인물. 발화의 표면 아래 진짜 목적을 숨길 수 있는 걸 보니 똑똑하고 제정신인 것 같다. 하지만 어쩐지 여주 원에게는 뚝딱거리는 부분이 있는 인물로 폐쇄 병동의 협력 탈출을 제안한다.


그 외

-닥터 매디슨 (뱀 같이 생긴 미남/ 살아있는 SM / 누가봐도 변태 / 폐쇄 병동의 의료진 라인의 서열 1위)

-주희/ 솔
여주 원을 가끔은 언니로, 가끔은 누나라고 부른다.
뱀의 혀처럼 갈라진 스플릿 텅을 갖고 있으며 폐쇄 병동 생활의 팁을 알려주는 조력자 같지만 가끔씩 섬뜩한 수수께끼같은 인물.



🖍 작품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이었어. 위에서 요약했듯이 직업 에이전트인 여주 뿐 아니라, 여주가 만나게 되는 남자 주인공들과 그 외 인물들의 캐릭터가 다채롭고 극단적인 부분들이 있어.

그래서 그들에게서 정보를 얻기 위해 여주가 대응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느낌이었어.

특히 인물들이 모두 폐쇄 병동이라는 고립 된 곳에 있기 때문에 인물들의 전사를 모른 채 표면적인 관계들이 형성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어.

외적인 모습에서 나오는 분위기나 진짜인지 거짓말인지 모른 채로 나누는 자기 소개 등을 통해서 아군과 적을 가려 내야하고, 힘든 상황에서 타인을 신뢰할 것인지 의심할 것인지 끊임없는 선택 상황이 사고 과정을 게임처럼 만드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었어.

기본적으로 폐쇄 병동 / 은폐 된 진실과 괴담 / 밤에 들리는 소리와 소문들처럼 미스터리 무드가 쭉 이어지기 때문에 밤에 읽다가 오소소 소름이 돋은 적도 많았어
(But 쫄보임에도 흐린 눈 안하고 재밌게 완독했음 츄라이 츄라이)


🖍성에 갇힌 여주를 구하는 기사 남주의 

오래 된 스토리텔링을 거꾸로 뒤집은 것 같은 설정도 신선했어.

이 이야기에서 처연하고 사연있는 주인공롤은 타깃(차무진)이고 험난한 장애를 뚫고 구출 임무를 맡은 기사롤은 여주(이원)인데 ‘주인공을 구하는 기사’의 설정을 따오면서도 이야기의 군데군데 이미 깔린 서사의 레일을 부러 이탈하는 듯한 장면들과 선택지가 가득해서 재밌었어.

전체적으로 전형성의 큰 틀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전형성이 만들어둔 벽에 비밀 문을 뚫어 새로운 통로를 만드는 식의 비전형적 장면들이 삽입되어 균형있는 느낌이었어. 

🖍아쉬웠던 점 

3권 말미에 작가의 말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래 기획 의도대로의 전개와 결말이었어도 재밌었을 것 같아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꼈던 아쉬움 (이렇게 매력있는 인물들이 로맨스적 활용이 여기서 멈춘다고요?)이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전개 방식과 엔딩 기획이었더라고!

이야기 중심의 작품으로 완결 권 끝에서야 여주와 남주가 통성명을 해. 그 점이 이름과 지위를 모두 알고 로맨스의 사적인 감정의 근원으로 다가가는 사랑 서사의 수순과 달라서 너무 좋았지만! 동시에 사건 일단락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주 짧았다는 점이 아쉬웠어.

🖍응 대충 자리피고 외전 기다린다는 뜻이야.
외전 오픈런 내가 첫 번째라는 뜻이야.



나눔톨의 나눔덕분에 한주동안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 나눔 너무 고마워!
이정운 작가님의 작품은 처음이었는데 개그 코드 등이 잘 맞아서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졌어!

신간이고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감상은 몽땅 스포일 것 같아서 여기서 마무리하고
스포 있는 앓이 글들로 달리도록 할게!

이미 읽으면서 노정 들락날락했잖아요!

▶️  https://www.dmitory.com/novel/269979428

에이전트 톨 후기 미션 컴플릿!

▶️  https://ridibooks.com/books/5059000200
 
ㄹㄷ에서 절찬 판매 중 츄라이 츄라이
먹고 나랑 같이 외전 시위 할 파티원 구해요 1/n 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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