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묻어놓고 다시 못 파내고 있는 소설 뭐 있니?

ㅇㅇ난 존많이야...
msg도 잔잔물도 취향에만 맞으면 하룻밤에 독파해
근데 살 땐 씐나고 두근두근했지만 왜 내 서재에만 들어오면
죄다 흥미가 떨어지는거??
내가 이렇게 싫증을 잘 내는 인간이었다니
역시 난 돈지랄쟁이였어(흣)

돈아까우니까 일단 하나씩 꺼내서 읽는데
도저히 못읽겠는 것들 있자나
가시뽑힌장미라든가
가시 뽑힌 장미라든가
가시 뽑힌... 응 이건 영원히 포기고
그래도 좀만 더 힘내면
흥미붙여서 다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이 수십개야

힐다의침실.
개지루해 가난뱅이 영주랑 하녀랑 죙일 잣잣만 하고
묘사가 지루하고 결정적으로 내용없이 너어무 길어
500페이지 읽었는데 아직 800페이지 남았어
이만큼 오는데도 별 얘기가 없었는데
뒤에도 전혀 기대 안되서 남은 분량 웩
창궁 운한도 비슷한 분량이지만 존잼으로 봄 근데
난 더는 모태... 안녕 에리히ㅜㅜ

신혼만 원하는 여자.
이건 100페이지쯤 읽다가 왜 이렇게 지루한가 했는데
김애정거였어 제목만 보고 칠렐레 샀다가 피봄.
나 김애정 거 많이 봐서 패턴 문체 질려서 안 사야겠다고 다짐했거든
하지만 역시 난 제목 하나에도 잘 낚이는 쉬운 토리지

어긋난짝사랑.
ㅇㅇ 난 강차현 존나 싸랑해
단내성애자보다 더 막나가는 또라이를 영접하려고 샀지만...
얍스 이런 노잼글 쓰고 뭔 일 있었던 거야?
설탕은 장족의 발전임.

상냥한 도깨비의 새.
아 고만 좀 해 작작 좀 하라고 부러우니깐ㅜㅜ
여주 고문당하고 사라진 데까지 읽었어
제대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인데 난 이미 지쳤고요
여주 살면서 할거 몰빵해서 한것 같으니 그만 죽어도 될 것 같고...

광안
그냥 재미가 없졍

알라망드
어린것들 말장난 대체 언제까지??

춘몽앨리스 생쥐와늑대와마녀와완두콩
우유양이 그렇지 뭐...



이것 말고도 더 있지만 그것들은 진짜 포기라 두번 다시 안 열어볼거야
사실 저거 전부 다 끝까지 읽고 깔끔하게 묻어두고 싶어
찝찝해죽겠어ㅜㅜ 하지만 난 용기도 끈기도 없지^^
읽어본 토리들 뒤에 뭐 좀 재밌는 거 나오니? 다시 읽을만한거 있어?
토리들 중단 작품이랑 이유도 알고싶다
내 장바구니 목록이랑 겹치면 정리 좀 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