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물론 로봇수라고 했지만!!!

진짜 로봇이라고는 안 했잖아!!!!!! 난 그냥 로봇같다는 비유인 줄 알았지 ㅠㅠㅠㅠㅠ 아니 잘 보다가 갑자기... 로봇이래서,,, ??????? 와 로봇같다~ 했는데..., 진짜 안드로이드네,,,?????? 아니 창의성 없다거나 매번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한다 말투가 로봇 같다 인간같지 않다 이런게 다 떡밥이엇을줄이야,,,


내가 스포 안 밟으려고 하긴 했지만 이런 중요한걸 모르고 ㅋㅋㅋㅋㅋ 심지어 후반에 나어는 설정도 아니고.. 초반이네... 반전도 아녔네... 나홀로 반전.. ㅠ,,.


그래도,, 시맨틱 에러 극호로 봤다,,, 밑은 발췌 리뷰니까 스포 조심~ㅎㅎ





상우는 방송 매체에서 묘사하는 감정적 사랑을 믿지 않았다.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성욕과 헷갈려서 하는 착각이라고 치부했으며, 결혼 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부추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특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발기는 상대를 임신시켜 2세를 만들고 싶은 수컷의 욕망을 드러낸다고 상우는 이해하고 있었다. 자궁이 없는 남성한테 반응하는 건 기관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은 일이었다. 상우의 2주를 살뜰하게 망쳐 놓은 오류는 급기야 신체까지 침투한 것 같았다.


다음 날 수업은 도저히 갈 자신이 없었다. 장재영은 또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거나 머리를 쓰다듬거나 스스럼없이 귓속말을 할 테고 오류에 잠식된 상우의 몸은 또 오늘처럼 오작동할지도 모른다. 



인간의 감정을 모르고 사랑을 이해 못하던 안드로이드가 누군가에 의해 감정을 깨우치는 거 증말,,, 클리셰인데 왤케 좋냐 ㅠㅠㅠㅠㅠ





상우는 재영의 예상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행동했다. 사람 대할 땐 늘 심드렁한 표정이더니 기계를 만지니 까만 눈이 반짝거렸다.




와중에 자기도 로봇이라고 인간 차별 개쩜ㅋㅋㅋㅋㅋ





“슈퍼맨은 동물로 분류해야 할까요, 식물로 분류해야 할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에너지원을 공기와 햇빛에서 얻는다죠. 아무리 신체 구조가 사람만큼 복잡하다고 해도 광합성과 비슷한 작용으로 살아간다면 동물보다 식물로 분류하는 게 맞지 않나요?”

“어…. 잘 모르겠어.”

“그리고 작중 면도한다는 대사가 있는데, 어떻게 체모를 잘라 냈을까요? 초신성이 폭발하는 한가운데서도 머리카락 한 올 타지 않았는데요. 철로 된 일반적인 면도기는 당연히 듣지 않을 테고.”




인간들의 영화가 이해 안 되는 안드로이드씨...




“안드로이드에게 성욕과 감정이 생긴다는 주제는 흥미롭지만 그뿐이에요.”

화면이 검어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상우가 말했다. 그의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 길게 누운 재영은 탁자에서 감자튀김을 하나 집어먹었다.

“그래? 별로란 소리네.”

“자율성과 창의성이 생기는 과정이 너무 황당했어요. 게다가 박사가 아무 동기도 없이 수리해 줘, 업데이트해 줘, 피부 입혀 줘, 생식기 달아 줘, 완전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잖아요.”

재영은 말없이 웃었다. 그의 까다로운 평론가는 비평 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었다.

“생활 보조형 안드로이드면서 은어를 조금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언어 응용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우습고, 손으로 오르골을 만들어 부자가 된다는 설정도 조악해요. 안드로이드끼리 삐빅거리며 대화하는 장면은 정말….”

“상상력이 결여됐지.”

“현실성에 관해 고민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화나요.”




안드로이드 영화를 보고 현실성 없다며 빡친 추상우(현 안드로이드) ㅋㅋㅋㅋ커엽





협업하는 2주 동안 상우의 데이터베이스에 새로운 정보가 쌓여 갔다. 재영에게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점, 외할아버지와 친하다는 점, 한국어, 중국어, 영어뿐 아니라 광둥어와 불어도 구사한다는 점,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배경 화면의 여자 연예인이 자주 바뀐다는 점, 책보다 만화책을 좋아한다는 점, 만화책보다 영화를 좋아한다는 점, 다른 건 다 참아도 맛없는 건 못 참는다는 점, 개보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점, 사이버 펑크 테마에 환장한다는 점, 게임을 못한다는 점 등을 배웠다.


상우는 늘 재영에게 노출되었다. 뇌는 그의 정보를 게걸스럽게 빨아들여 저장했고 귀는 목소리를 기억해 놨다가 잠들기 전에 재생했다. 중금속에 서서히 중독되듯이 상우는 조금씩 재영에게 물들고 있었다.



‘내가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공에 관련된거 검색해서 자기 뇌(=소프트웨어) 에 저장하고 그럼.. 심지어 공이 하는 말 다 머리에 입력해서 나중에 똑같이 들려주고... 이때는 좀 해경이 생각나서 소름돋았다...ㄷㄷ





아무튼 상우는 점점 인간의 감정을 깨닫고 장재영을 좋아하기 시작하는데 장재영은..ㅜㅜ




“바보 아냐? 아, 기계라서 사람 심리는 잘 모르나?”


“로봇 청소기가 질투도 하고, 펌웨어 많이 좋아졌네.”


“이야, 로봇 청소기가 빵을 구워 온 느낌인데.”


“<슈퍼맨 리바이벌>, 정륜동 국제 시네마, 오후 10시 35분, 5관, L13, L14 좌석으로 예매했어요.”

“알려 줘서 고마워, 시리야.”

“…….”




하아.... 여기 공이 개아가라는건 알았지만 정말., ㅠㅠ 상우가 뭐 할 때마다 역시 넌 기계라서~ 기계니까~ 이러고... 나름 안드로이드인데 로봇청소기나 음성검색어플 취급하고 ㅠㅠㅠㅠㅠㅠ 너무 화났음 진짜,, 상우 반박 못 하고 입 다무는거 볼 때마다 내가 다 찌통 ㅠㅠㅠㅠ



♥장재영♥: [이따가들어갈게] 20:06


나: [이따가/ /들어갈게/./] 20:07


♥장재영♥: [제밋내] 20:11


“…….”


♥장재영♥: [ㅇ ㅑ] 20:13


♥장재영♥: [ㄴ1ㄱrㅅH종데玉ㅇ1ㄴF¿] 20:14


♥장재영♥: [왮띖없씂깂릀않핪닚] 20:16


‘대체 저게 뭐지?’


♥장재영♥: [ㅁ@ri음데g#로ㅎ*wrㅅHr요qqqq^ㅡ&] 20:18




심지어 얘가 로봇이라서 한글 이상하게 쓰면 못 알아본다는 거 알고 일부러 저렇게 씀,, ㅠㅠㅠ 이유는 자기 문자 교정했다고,,. 아니 얘 프로그램에 교정교열 서비스가 되어있는걸 어떡하냐고 ㅠㅠㅠㅠ





이 뒤로 장재영 개아가짓이 절정을 찍었을 때 상우 독백도 존ㄴㅏ 맘 아픔...ㅠㅠㅠ






인간들은 기계에게 못할 짓을 너무 많이 한다.




“사랑이란 게, 원래 이래요?”





재영이 하는 짓이랑 얘가 과거에 겪었던 일이랑 겹치면서 진짜,,,, 허어엉 ㅜㅜㅜㅜㅜㅜ 마쟈 인간이 나빴어 미아내...ㅜㅜㅜㅜ




근데도 장재영은 정신 못 차리고 미국으로 떠난다하고,,, (순진한 안드로이드를 이렇게 만들었으면 책임을 져야지!ㅠ) 상우는 인간의 감정따위 배우는 게 아녔다고 후회하고... 아 이 부분 진심 존나 개찌통이었음...ㅠㅠㅠㅠ 결국 '인간' 추상우와 함께 공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지우겠다고..하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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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적색 경고음이 울리고 있었다.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 당장 병원에 달려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었다.


작은 오류가 어쩌다 프로그램 전체를 지배하는 에러로 발전했는지 몰라도, 상우는 아무리 기를 써도 장재영이란 시맨틱 에러를 잡아낼 수 없었다. 






추상우 - 고장.





ㅅㅂ,,.. 이미 감정을 배웠는데 그게 될 리가 없자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고장 뜨는 거 보고 현실에서 울었어 진짜 장재영 개새끼씹새끼 ㅜㅜㅜㅜㅜㅜㅜㅜ 이 뒤로 고장나서 작동 안 하는 상우 보고 ㅜㅜㅜㅜ 존나 후회하면서 닦개 돼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장재영 안 품었음,,, ㅜㅜㅜㅜ










“상우야.”

“왜요.”

“나 얼마나 좋아해?”

“…….”

재영은 포옹을 살짝 풀고 손으로 상우의 턱을 들어올렸다. 잠시 눈을 마주치고 있었을 뿐인데, 꾸밈없는 시선에 온기가 감돌았다. 누가 로봇 청소기라고 했나. 이렇게 다정한 청소기가 세상에 어디 있나. 재영은 웃으며 그를 재촉했다.

“빨리.”

“…양적으로 계량할 수 없잖아요.”

“포크레인보다는 좋아하는 거, 맞지?”

“넘어선 지 오래됐어요.”

‘듣고 있냐, 이 고철 새꺄!’

재영은 칠이 다 벗겨진 장난감을 향해 승리를 선포했다.





그래도 외전에선 이렇게 포크레인 (상우 첫사랑임ㅋㅋㅋㅋㅋ) 한테 질투도 하고 그러더라,,, 이제 청소기 취급도 안 하고.. 진짜.. 앞으로 존나 잘해줘라 ㅜㅜ,,,















(드립글임)






  • tory_1 2018.05.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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