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손들었다가 당첨되서 좀 전에 읽고왔어!
일단 앉은자리에서 바로 술술 읽히고 문장이 가독성도 좋고 재밌었어!
음 읽는 동안 생각보다 피폐하지 않은데? 싶은 마음으로 읽었는데 올리고 나서 좀 누워야할듯
ㅇ<-<
ㄱㄱ,ㅇㄱ이 나오긴하는데 행위의 자세한 묘사가 덜하고 수가 입은 타격?같은 부분의 심리 묘사도 길게 나오지 않아서
보는 사람까지 지치는 그런건 좀 덜했어..
근데 고어한 장면이 좀 있더라 이건 또 묘사가 은근 자세함ㅠㅠ
나는 보기전에 대충 오메가 인권이 박살난 사회의 오메가수용소 소재..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갇혀있는 부분이 길지는 않네?
생각보다 빠르게 탈출하길래 뭐야 벌써? 했는데 그..다들 알지...언제라도 다시 갈 것 같은 분위기...미침ㅠㅠ
그리고 등장하는 오메가들이 처한 상황에 비해 건조한 감정상태인데
이런게 막 극적이진 않아도 은근히 누적되서 다 읽고 나서 마음을 진짜 허하게 하는거같아
진우가 주말마다 학교 찾아가서 영민이 책상에 앉아있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박히더라..
여기가 제일 마음이 괴로웠어ㅠㅠ
중간에 암시도 있긴하지만 진짜 읽는동안 해피엔딩일 수 없겠구나 싶었고
자연스러운 결말인 것 같아..
아.. 뭔가 이상한 글이야 ㅋㅋㅋㅋ 보면서 막 악! 왜이래!! 그만해 이놈들아!!!!하는 기분은 안들거든?
근데 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주 천...천....히... 쥐어 짜이고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다 보고나서 표지에 감성소설이라고 써있는거 발견했는데 아...네....허허....
아 이제 진짜 누워야겠다
나눔톨 다시 한 번 더 고마워! 재밌게 잘 읽었어!!!! S2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