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고쳐줄까 얘기임 ㅋㅋㅋ 놀랍게도 내 극호작...


오늘 고쳐줄까 극호톨 만나서 혼자 반가워했는데 지금 갑자기 내 맘대로 며칠 전에 이 책으로 소매넣기 한 게 떠오르고 그 톨이 이 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읽고 놀랄까봐 걱정되어서 ㅋㅋㅋ 이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음.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ㅜㅜㅋㅋ


먼저 이 책은 고어나 극피폐 아닌 책 중에서는 엄청나게 호불호 갈리는 책이고 ㅋㅋㅋ 이 책 좋아하는 내가 봐도 그럴만한 책이야 ㅋㅋㅋㅋㅋ 극불호톨들의 심정 너무나 이해 잘 간다 ㅋㅋ

내가 엄청 싫어하는 문장구조인 "~하는 김토리였다."도 진짜 자주 나오고 전형적인 웹소 문체라 좋지는 않은데 대신 가독성 하나는 끝내줌. 난 대중소설로서는 가독성을 갖췄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생각해서 ㅋㅋㅋ 그래서 이것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는데 오늘은 내용 얘기만 하고 싶어서 이건 패스할게. 그치만 ㅅㅍ는 거의 없을 예정!




내용은...

한국 탑급 남배우 공이 첫사랑이자 오래 사귄 여친 있는데도 몇 개월째 ㅂㄱ부전이라 그거 고치려고 비뇨기과병원을 다니는데 거기서 일하는 동갑내기 간호사인 수를 만나서 성적으로 끌리면서 소설이 시작돼.

나도 이 설정까지만 알고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뭐야 이 소설은? 개그물이야 뽕빨이야? 하면서 읽기 시작함 ㅋㅋㅋ 놀랍게도 아닙니다 ㅋㅋㅋ


공 이 미친놈은 자기 ㅂㄱ부전인 거에 좌절감이 커서 현실부정 직전인 와중에 자기를 반응시키는 ㅋㅋ 수가 나타나니까 애를 냅다 건들기 시작함. 여친에게 절절한 주제에 수는 남자니까 죄책감도 없어. 자기가 하는 짓이 성추행 성희롱 등 성범죄라는 자각도 전혀 없고 환자인 나의 치료에 니가 필요하니까 니가 좀 협조해(너 좀 쓸게) 수준이야. 빼박 ㅎㄴ 성범죄자임. 초반이 개그처럼 흘러가서 그렇지 공 심리를 보면 진심 소름끼치기까지 함.


그럼 수는 어떤 인물이냐? 얘는 우울증이 극심한데도 자각도 못한 채 아무에게도 티 안 내고 살아가던 애였어. 우울증 원인 자체는 소설에서 중요하지 않아서 나오지 않지만 후반에 보면 부모가 애를 평생 가스라이팅하고 착취까진 아니어도 금전적으로도 많이 손을 벌려서 결국은 부모가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음. 그리고 자기 직장에 공이 임포환자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티비로 공을 보면서 공의 팬이었던 애였어. 남남 사이니까 당연히 성적 호감 없이 순수하게 팬으로서의 호감. 아무튼 우울증 치료가 시급한 애가 자기가 좋아하던 남자연예인에게 성범죄를 당했으니 어떻게 됐겠어? 2번째 당하고서는 바로 택시 타고 마포대교를 향함.


지가 잘못한 걸 알긴 아는 공은 우연히 수가 마포대교 가는 거 보고 설마 해서 쫓아가는데 수가 진짜 자살하려고 하니까 식겁해서 애를 뜯어 말려. 그러고는 수가 좀 진정되니까 하는 말이 "어차피 죽을 거면 죽기 전에 나 고쳐주라"야. 공 이 ㅅㄲ는 사람이 지 앞에서 자살하려는 마당에도 자기 병이 더 중요한 거지 ㅜ 그것도 그깟 ㅂㄱ부전...


그리고 자기 고쳐달라는 공의 억지에 못 이겨 수는 우울증 심하고 체념 잘 하는 성격이다 보니 둘이 약 반년간 계약하기로 각서를 써. 수는 공을 고쳐주기로, 공은 그 해 말일에 수를 죽여주기로.



놀랍게도 여기까지가 1권 3분의 1 분량임. 그리고 보통 많은 독자들이 여기서 이미 우수수 떨어져 나감...

영업글 맞아 제발 백스텝하지 말아줘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이 현실쓰레기 같은 공을 보고도, 이런 막장 내용에서 어떤 매력을 발견해서 계속 읽었느냐 하면 ㅋㅋㅋ

1. 가독성이 좋아서 그냥 술술 읽혔고 (이 부분은 앞서 말한 대로 설명 패스)

2. 소재의 막장성으로 호기심을 끌었고

3. 소재는 막장인데 생각보다 진지한 부분도 많고

4. 작가 개그가 잘 맞았고

5. 사람 심리에 대해 계속 분석하게끔 하는 재미가 있고

6. 인물들이 매우 현실적이고 입체적이었으며

7. (2회차부터는) 다시 읽으면 읽어볼수록 느끼고 깨닫는 게 새로워서.

(8. 씬이 좋아서... 소근소근)


일단 막장성과 혈압오르는 공에 대해서는 놀랍게도 공 시점이 반쯤 차지하기 때문에(특히 1~2부는 공 시점이 큼) 수에 이입을 덜하고 팝콘 뜯으며 제3자로 구경할 수 있는 거리감을 줘. 그냥 아무에게도 이입 안 하고 아드 보듯이 보면 돼 ㅋㅋㅋ 그리고 수가 다른 소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수에 가깝게 묘사되고 단점도 은근 있기 때문에 ㅋㅋ 연민은 깊이 줄지언정 애정은 좀 덜 주게 되는 느낌이고...


개인적으로는 수맘인데도 수의 자낮과 회피성이 나랑 진짜진짜 맞지 않았기 때문에 더... tmi지만 현생에 제일 가까운 사람 중 2명이 극단적으로 회피적인 성향인데 ㅜㅜ 그나마 이들은 내 가족이거나 친구니까 어떻게든 이해하려 애를 쓰고 걔네의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반면, 소설의 수는 그냥 등장인물이잖아? 답답하고 짜증나는 거 공이랑 같이 욕하면서 읽음 ㅋㅋㅋ 난 사실 성격이 엄청 공이랑 비슷하고 자기애 자존감 강한 안정형인 것도 공이랑 똑같아서 이 ㅅ끼의 ㅎㄴ스러운 부분들 빼면 오히려 공에게 이입 잘하게 되더라... ㅋㅋㅋ +나도 이럴까봐 읽을 때마다 자꾸 자기검열하게 됨...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상기의 이입 부분에 대한 건 극히 개인적인 취향 탓이고 ㅋㅋㅋ


무엇보다 나한테는 5,6,7번이 제일 와닿았음. 이 소설은 재탕 자주 하는데도 볼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구석이 많아 ㅋㅋㅋ 벨이지만 어느 의미에서는 페미니즘 계몽소설적인 느낌도 강해 ㅜㅜ 작가가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ㅋㅋ 근데 일반적인 여성학적 계몽소설이랑 달리 이래야 pc하다고 퍼먹이는 게 아니라 공이 왜 못됐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현실 ㅎㄴ보다 잘났는지를 구구절절 설명해줌 ㅋㅋㅋㅋㅋ 이거 불호인 사람도 진짜 안 맞을 듯 ㅋㅋㅋㅋ


작가는 공을 유니콘이라고 생각하며 썼다는데 다들 그럼 격분해서 얘가 어딜 봐서 유니콘이냐 할 것 같거든? 근데 난 작가 말에 좀 동의하는 게 ㅜㅜ 잔인하게도 현실은 더한 경우가 많고 ㅠㅠㅠ 보통 남자들은 공처럼 외모가 잘나지도, 돈이 많지도, 커리어적으로 성공하지도 않았고, 집안이 좋지도 않으면서 ㅜㅜ 공 수준으로 막장은 아니어도 여혐에 맨스플레인에 가스라이팅 심하니까 ㅠㅠ


한편, 수도 공의 경제력에 꽤 넘어가는데, 이 묘사가 극도로 현실적이라 ㅋㅋㅋ 읽는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미묘한 기분이 들게끔 만들어 ㅋㅋㅋㅋ 여기 수는 속물적인 부분은 적고 오히려 궁상맞기까지 한 반면 (아마도 우울증이 심해서) 경제관념이 1도 없거든? 그래서 한심해하지 않으려고 수를 스스로 변호해가며 읽는데 공의 경제력에 은근슬쩍 안주하는 부분을 보면... 수가 우울증 나아져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진짜 한숨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사람들이 크게 튕겨나갈 부분은 공이 여친이랑 사귀는 동안 바람으로 수랑 만나기 시작하고, 1부에서 여친이랑 헤어지긴 하지만 공이 그거 때메 엄청 힘들어할 정도로 여친이 공에게 찐사였고, 여러 모로 수보다 여친이 찐사로 보일 수 있다는 점? 난 전찐사도 ok고 오히려 이런 거 있었던 거 좋아하는 마이너 취향이라 괜찮은데 ㅋㅋ 보통은 공 성범죄자인 것보다 이걸 극도로 싫어하더라 ㅜㅋㅋㅋㅋㅋ 전자는 벨적 재미로 익스큐즈 되는 듯 ㅋㅋㅋ 그래서 수는 그냥 성적호감 대상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사람마다 갈릴 듯함. 난 전여친도 찐사지만 수도 공에게 찐사라고 생각해서 납득이 어렵지 않았어. 한 사람이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비록 도덕적으로는 절대 허용할 수 없지만 가능은 하다고 보거든. 현실에서는 불륜이든 바람이든 절대 용납불가고 용서도 없지만. 감성적인 소설이라면 나도 튕겨져 나왔을 텐데 아드 같은 소설이라 흐린눈 하고 잘 읽을 수 있었어. 그리고 성애적으로 끌렸든 뭐든 그렇게 한 사람에 대해 미친 듯이 끌릴 수 있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관점에서 읽어나가는 것도 재밌어.


그 외 1부 후반에 모브 및 모브와의 씬이 나온다는 점에서 또 우수수 떨어져 나감... ㅜ 난 재탕은 못 하지만 읽을 때 흐린눈으로 후다닥 봤다 ㅠㅠㅠ



다시 글의 장점으로 돌아와서, 무엇보다 1회차 때 읽을 때에 비해 2회차에서 얘네 심리를 안 후에 많은 것이 새롭게 해석된다는 게 정말 흥미롭고 재밌어. 둘이 서로 첫눈에 반해있었다는 거, 그리고 둘 다 그걸 자각하기까지 매우 오래 걸렸다는 거... 공수 성격이며 성향이 극과 극이라 오로지 저 상황만으로 인해 모든 비극이 일어나. 물론 멀리서 보는 나는 희극이라 꿀잼 ㅋㅋㅋ 공은 단순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잘난 남자로서 평생 살아온 덕에 먹이사슬 꼭대기에서 제멋대로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수는 배려심 많은 착한 성격에(=호구스럽고 답답하고 경제관념 없고) 자존감 낮고 우울증 심해서 공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도 공이 자기한테 막 하는 건 기가 막히게 잘 알아차리는 민감성 덕에 공에게 빡쳐서 자주 엿을 먹임 ㅋㅋㅋ


처음에는 공이나 수를 이해 못하던 부분들도 2회차 정독 때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ㅋㅋㅋ 2회차가 찐입니다 ㅋㅋㅋ 그 외 n차 정독하다 보면 진짜 아는 만큼 보이는 건지 계속 새롭게 해석되어서 이런 부분이 완전 재밌어 ㅋㅋㅋㅋ 사람 행위랑 심리 분석하는 거 좋아하면 진짜 좋아할만한 책이야 ㅋㅋㅋ



이거 쓰느라 1시간 넘게 걸렸네... 어케 마무리하지? ㅜㅋㅋ

결론은 다들 고쳐줄까 봐줘 ㅋㅋㅋㅋ 지뢰가 곳곳에 있지만 그 지뢰도 뿌셔뿌셔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야 ㅋㅋㅋㅋㅋㅋ

  • tory_1 2021.11.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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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1.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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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11.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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