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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감사하게도 전권을 받은, 은파 4권 나눔 후기 -!!


ㅅㅍ 있는 글!


전쟁 후처리 문제가 골치 아플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율국과의 항로도 재개되고 문화 공연도 열리는 등, 조금씩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유나이튼이지만, 율국인들에 대한 배척은 여전해.
전쟁의 상처를 본인들만 입은 게 아닌데 그냥 자기들의 상처만 핥기에 급급한 이 나라에서 레일리랑 은파가 어떻게 살아갈까, 결국 3국으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가버리네.

유나이튼이나 율국에선 둘이 배척당할 수밖에 없다는 걸 4권의 칼부림 사건에서 정확히 드러났다. 🥲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읽기 전엔 그냥 단순히 행복하게 잘 살려고 이민가나 보다 했는데, 그렇다기 보단 은파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고 오열 ㅠ.ㅠ
자기 명예와 지지기반을 다 버리고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다정공 존맛이야.
레일리가 연정을 인정하면서 신념보다는 사랑을 위해 행동하는데 그렇게 변화하는 과정이 공시점 외전에서 나와.

야, 너어두 알고 보니 은파한테 첫눈에 반한거라며! 😡
그럴 줄 알았어. 아주 3권 내내 입덕 부정을 안 하는 장면이 없더라?
당신의 그 양심 벨독자에겐 통하지 않아요😈 하지만 고삐가 제대로 풀렸으니 용서합니다✋시시때때로 벌떡!하니 절륜하고 좋네요 🤤

인상 깊었던 장면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 딱 두개만 꼽자면 권 말미에 나오는 연서💌랑 주인공인 레일리의 가치관이 바뀌어서 결국 스스로 심판을 내리는 부분? 그동안 그의 성품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참 가슴 아프더라. 실은 쭉 은파의 짝사랑 성공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막상 까보면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변화 시키는지, 그게 그 사람에게 있어 얼마나 유의미한 가치인지 생각하게 됐어.
쌍방찐사의 맛이 이러하다.. 🥺

그나저나 1-4권 내내 온전히 평화로운 날이 없어서 뒤에 외전 더 있어야 할 거 같은데 계획은 있으시겠지..? 이주해서 둘이 큰 고난 없이 잘 살아가는 모습도 확인해야하는데. 잊혀진 문호도 찾아주세요….
찾아서 남로에서 차별 없이 잘 살 수 있게됨 좋을 텐데 미래에 대한 상상은 내 몫이니 분명 그럴 거리고 믿어야지.
윌의 연애사업도 순항하길.
아니 그냥 여기 나오는 조력자 분들 전부 다 행복하셔야 해요🙏 모두 정이 들어서 😢

원래 읽는게 느린 편인데 은파는 너무 재밌어서 잠 깎아가면서 완독했다. 이 성취감이란😋 내가 왜 이걸 모르고 살았지 싶고, 노정에서 스푼 입에 대주는 건 일단 다 먹고 봐야한다는 교훈을 하나 얻었엉.

진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한테 떠먹여준 나눔톨에게 무한의 감사를 👏👏 은파에선 레일리가 어미 새였다면 나한텐 나눔톨이 어미 새다!!! 아기 새가 된 기분을 간접 체험하며 여기서 후기를 끝맺을게!! 은파글
보이면 종종 난입 하러 올 예정~!!
  • tory_1 2021.10.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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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0.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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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0.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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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0.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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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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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10.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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