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빨리 올리고 싶어서 1권만 읽고 올리는 글임!
호불호 갈리는 키워드로 굴림수, 학교 폭력 묘사가 있어서 피폐물을 싫어하는 나 톨은 평소라면 안 읽었을 느낌인데
나눔톨이 지원해준 다른 톨의 후기 https://www.dmitory.com/novel/178290053 에 혐성후회공인데
수한테 >미친집착<을 한다는 글에 홀린듯 신청했다 당첨됨
나눔해준 톨 고마워!
내용은 생각보다 어릴때부터 시작해서 초등학생인 어린 재벌공 집에 수 아빠가 운전사로 취직하게되면서
수도 그 집에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데 손이 귀한 집이라 안하무인인 공은 수만 보면 화를 냄
근데 그러면서도 수가 조심해서 눈에 안 띄니까 나흘째에 울며 난리를 피울만큼 처음부터 수한테 집착함.
이유없이 괴롭히거나 화내는데 특히나 정신적으로 괴롭히는게 대단함.
덕분에 수는 어려서부터 자기 방이 공네 집에서 내준 공간이라는 것 만으로 안정적인 공간을 전혀 가지지 못해
그래도 공의 감정기복이 적어지면서 처음보다는 부드럽게 대해주지만
그 모든게 수를 완벽하게 자기가 통제한다는 만족감아래에서 나온거란걸
어린나이에도 은연중에 느끼는 수는 개처럼 길러지는 기분을 느낌
공이 진짜 난놈인게..놀랍게도 이게 초등학생때의 일임
그리고 중학교 진학을 하면서 공에게 잘 길러진 수가 공의 후광도 있어서
또래 집단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대우를 받고 오랫만에 물리적으로나 인간관계적으로나
다양한 자극이 있는 환경에 자유로움을 느끼려하니까 의도적으로 집단 내에서 수의 지위를 고꾸라트림
이로 인해 수는 처음으로 공을 공격하지만 당연히 재벌인 공네에 일개 운전기사로 일하고
그 집에서 더부살이까지하고 있는 수를 지켜줄 사람은 전혀없고
학교로 찾아온 아버지마저도 공만 신경쓰는 모습에 수는 공에게 용서를 구해
이때부터 수는 공이 자기한테 집착한다는 걸 알고 그 집착에 장단을 맞춰주면 어쨌든 몸은 편할 수 있다는걸 알고있고
이건 뒤에서도 계속해서 수의 처세로 이용되는데 둘이 전혀 평등한 관계도 아니고 가진 것자체가 차이가 심하다보니
수가 공한테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서 미친놈 장단 맞춰주면서 같이 미칠랑 말랑하거나
좆까! 난 정상인이야 하는 텐션이 왔다갔다해서 기빨리면서도 몰입감이 되게 강함
여튼 저런 상황으로 인해 수의 또래집단 안에서의 지위가 엄청 낮아지는데
또 이외로 피폐물 불호 키워드래도 읽기 힘들진않은게 수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하다보니
얘를 고립시키기위해 괴롭힘을 당하게 만들긴해도 그게 곁에 친한 사람을 없앨 수 있는게 아닌
마이너스적으로라도 수랑 깊게 얽힐 것 같은 경우엔 발광을 해서
왕따니까~하고 수 체육복 강제로 빌려갔던 애를 개패듯 패버리고 전학시켜버림
이로 인해 부모, 친구 등 주변의 사람들은 공의 이상함을 느끼지만 누구도 그걸 지적하지 못하고
공네 집에서도 수는 좀 우는 아이 입에 물려주는 사탕같은? 그런 취급이 됨
당연히 정상인인 수는 도저히 참을 수 없게되고 제발 자길 내보내달라고해서 독립을 준비하던 중에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하시고
미성년자에 남은 돈도 없는 수는 일단 공 손으로 굴러떨어짐
장난식으로하는게 아니라 공은 찐 정병공인데 이렇게까지 격차가 나는데도 수가 은근 멘탈 존나쎔이라
순응하는듯하다 반발하고 반발했다 순응하고 하는게 반복되서 텐션이 장난이 아님
공은 계속해서 수랑 자기만 있는 세계를 원하고 수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계속 가지고있는데 공에 대한 대립자로서
공의 사촌인 서브공이 중반부터 등장해서 이걸 계속 자극함
난 아직 1권까지만 읽어서 수가 서브공을 자유의 상징물로서 동경하는건지 성애적으로 흔들리는건지 궁금한데
서브공 등장으로 갈등이 깊어지면서는 공의 집착하는 방법이 더 강해지면서 약간 스릴러? 같은 느낌도 듬
육체적으로 굴림X 몸편한 정신적 굴림O
집착공 극호면 진짜 다 읽어봐야된다싶게 공의 집착이 찐임
형광펜은 꽤 그어놨는데 다 올리면 넘 길어질 것 같아서..
둘의 전체적인 관계성이라해야하나 텐션이 잘 느껴지는 두 장면만 추가로 더 올리고 나는 2권도 읽으러간다!
나눔톨 덕분에 몰입력 장난아닌 책읽게되서 다시한번 고맙게 생각해!
친구들 앞에서 모욕받아 공을 공격한 후 수가 받는 배심감과 수가 남긴 자국이라고 좋아하는 공
수와 공의 완벽한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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