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못 읽었지만 나눔받아서 쓴 후기라 링크
https://www.dmitory.com/novel/206476887
청게 혐관에 뻐렁차서 못 참고 달려옴
제목은 <신음하는 개들>
학교 파트가 중2병스럽다는 리뷰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읽으니까 그냥 좋았어
진짜 남고딩스러운데 안 오그라들고 찰져서 몰입감있음
어디서 녹음해서 썼나 싶을 정도임ㅋㅋㅋ
단어는 요즘 남고생인데 배경은 말죽거리 잔혹사랑 친구가 혼재된, 듣도보도 못한 느낌인데 이게 사람을 홀려서 술술 읽게함ㅋㅋㅋ
기본적으론 이런 식임ㅋㅋㅋ
그런데 중간중간 심장 치고가는게 사람을 미치게함ㄹㅇ
혐관 텐션도 진짜... 말로도 싸우고 몸으로도 싸우고...(입틀막)
둘 다 헤테로인데 수는 마초끼도 있고 지고 못 사는 ㅈㄹ맞은 성격
반대로 공은 타고나길 알파메일
근데 묘사는 미인공임ㅋㅋㅋ 설정 미쳤
아예 '예쁜 전학생, 범계영', '꽃 같은 전학생' 이라고 나옴
좀 이국적인, 짙은 눈썹과 캐러멜 피부. 그러나 촌스럽긴커녕 무슨 잡지 모델처럼 더럽게 섹시한.
종합하면 깜피에 섹시하면서 꽃 같은, 흘리고 다니게 생긴 미인
ㅋㅋㅋㅋㅋㅋ진짜 설정과다인데 존맛
수는 인소 남주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더라. 잘생긴 양아치계열
위에서 말했듯 수는 찐헤테로에 마초기질도 가진, 본인이 우위에 있어야하는 성격임
그런데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로 느껴지는 공이 나타나면서 위협이랑 열등감을 느끼고,
거기에 '그런 사내새끼한테 끌린다'는 ㅈ같은 사실에 대한 방어기제,
그리고 공한테 빠지는(혹은 얽히는) 순간 신세를 망칠거라는 본능적인 위험신호 때문에 공을 처음부터 싫어함
반면 공은 수를 재밌는 장난감 보듯이 흥미로워했음
끌리는 것도 없진 않은데 그보단 호기심이 더 큰?
그런데 그 장난감이 자기한테 계속 ㅈㄹ하니까 점점 빡쳐서 못 봐주겠는거지
자긴 아직 아무짓도 안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그리스 비극같은 느낌이 들었어
예언 속 운명을 벗어나려는 행동이 운명을 실현시켜 버리듯이,
수가 예언처럼 느낀 신호로 공한테 벗어나려한 행동들이 오히려 공을 자극해서 결국 수의 파멸을 이끄는 점이 비슷함
밑에서부터 발췌
수는 폭력으로 공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 그 폭력에 휘둘려버림
본인이 집어던진 책상에 맞아 피 흘리는 공이 뇌리에 박혀버린 수
★★★제일 좋아하는 장면
수가 공한테 네가 뭐 된 거 같냐고 시비거는데, 수를 꿰뚫어 본 공한테 역으로 털림
누구 있을 때 뭐라도 된 거 같겠지 라고.
위에서 말한 수의 심리 일부
혐관중에서도 얽히면 위험할것같아서 벗어나려는 혐관 심리가 진짜 존좋이었음
결국 공에 의해 수의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 터지고, 수가 자근자근 밟힘
네가 최고일거 같지? 넌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 개너무함 ㅅㅂㅠㅠ 이맛에 혐관보는거긴한데ㅠ
영혼까지 탈탈 털린 수 멘탈
마지막으로 공보고 뒤지라고 발악하지만
그토록 부정했음에도 공은 꿈에까지 나와버리고 멘탈도 바닥나서
결국 소개글에 나온대로 중퇴함
내 생각보다 수 심리가 복잡했는데 (앞서말한 헤테로로 살아온 마초기질 수의 방어기제, 본능적 위협 등등)
이게 진짜 혐관맛집 미슐랭 쓰리스타였음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1권의 33%고
이 뒤에 호빠 선수된 수가 공 2명이랑 재회하면서 본격적인 내용 시작인데 벌써부터 떨린다...^^
2, 3권 모으면 까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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