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novel&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2%8B%EB%82%B4&page=1&division=-136461086&document_srl=134859673# 끌올






“들어온나.”

선생님의 목소리에 쭈뼛쭈뼛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무심히 보았다. 새하얀 목도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낯설게 밝은 색의 머리칼이 그 다음으로 한서의 시선을 빼앗았다. 머리칼이 밝은 만큼 뽀얀 피부에 온통 눈이 내린 것 같아보였다.



-시골로 요양온 태주(공) 16살! 한서(수)랑 동갑이야















재우 너머로 헐레벌떡 뛰어 나오는 태주가 보였다. 아프다 카디 잘 뛰네. 한서는 그새 빨갛게 언 코를 부볐다.

“있잖아, 한서야.”



“우리… 집 놀러… 갈래…?”

고작 그거 뛰어왔다고 할딱거리며 끊어지는 목소리를 끈기 있게 들었다. 아프긴 아픈갑다. 하고 생각하던 한서는 가만히 태주를 봤다. 추위에 발갛게 변한 태주의 뺨이 신기했다. 하얀 피부에 빨갛게 뺨이 변하니 꼭 분홍색 복숭아 같아서 그게 신기했다.

.
.

시크한 한서-“내가 와.”

.
.


낙담한 태주는 울멍울멍 뿌옇게 차오르는 시야를 달래려고 일부러 코를 훌쩍거렸다.

“나도 원래 친구 없이도 잘 지낸다. 뭐.”

태주는 흙을 발로 비벼 댔다. 흙길에 돌 자국이 지익- 길게 남았다.






-공이 수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데 수가 첨엔 쟤 뭐지...하다가 나중에 챙겨서 같이 시골 애들이랑 자전거타고 놀러다니고 ㅠㅠ 엉엉 시골청게 넘 좋아 

















저를 반겨 주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절로 차올랐다. 제 자신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태주는 훌쩍훌쩍 눈물을 훔쳤다.




+수가 찐고구마들고 집에 찾아옴





태주는 발밑이며, 온몸이 동동 뜨는 기분에 저도 모르게 자꾸 입꼬리가 올라갔다.

“내…… 내 방 구경할래?!”

태주가 소리를 지르듯 말했다.




“내 방 구경 가자.”

보드라운 말씨가 퍽 근지러워서 소름이 오소소 돋다가도,

“나 친구 방에 데려가는 거 처음이야.”

그러면서 순하게 웃는 예쁜 얼굴을 보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가 너무 순해 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애껴주고싶음
정말 애기야 애기












“한서야.”

집 앞에서 울먹울먹하는 눈

.

.

집 대문 앞까지는 월월 짖어 대는 덕구 때문에 다가서지도 못하고, 서울 애는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로 저를 불렀다.


한서는 흘끗 그 시선을 보고 ‘덕구!’ 하고 덕구를 불렀다. 
덕구가 저를 보며 짖는 걸 멈추자, 태주가 눈가를 손으로 훔쳤다. 한서는 못 본 척했다.

“하… 한서야.”



-기다리다가 수 집 앞에 있는 개 무서워서 울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한서는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 섰다. 태주는 한서를 따라 그 자리에 섰다. 한참을 서 있는 한서를 보며 태주가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서야, 나 미워하지 마.”


https://img.dmitory.com/img/202108/x1U/8wK/x1U8wKKyZ2sKYk8aAUMSQ.gif









한서야! 같이 가!”

서울 애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밍기적거리지 말고 빨리 온나.”

한서는 발도 빨라서 훌렁 가 버렸다. 태주는 한서가 더 멀리 가 버리기 전에 얼른 뛰었다. 저 혼자만 매번 한서를 쫓아가는 게 억울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태주는 시골 애가 좋았다.


https://img.dmitory.com/img/202108/5RR/dUq/5RRdUq1Ed2M6sawUKWQoSA.gif

-한서 껌딱지 태주( ⁎ᵕᴗᵕ⁎ )









6oh5FQruRWEW4gEoEiUgIw.jpg






2i37jyGUduASaWOgs64kIC.jpg
36SEorzXXqeq4Eq4WKmA2C.jpg


우는 이유 - 태주가 좋아해달라 했는데 한서가 씹어서 ㅠㅠ



1OcTaMJbQyWeGIoyEWiUw2.jpg
2hPuteXak8uSk4qi6oOm0Y.jpg



눈물범벅이 된 뺨에 쪽쪽 입을 맞추자 태주가 손을 뻗어 한서를 꾹 끌어안았다.

“장태주, 내가 좋아해.”

태주가 한서 품에서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난 태주가 울때 그렇게 좋드라.....더울어 더!!!!!!











“근데 니, 니 몸 안 아끼면 내 진짜 화낸다.”

니는 내랑 평생 같이 있겠다고 했을 때부터 니 몸 니 꺼 아니라고 했제, 내가. 덧붙이는 한서 말에 태주는 밝은 갈색 눈을 순하게 뜨고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내 몸 한서 거야.”








https://img.dmitory.com/img/202108/1gn/sls/1gnslsSAf8i0GWmcyWS8ss.gif


공 태주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ㅠㅠ내새끼!!!!!!!!!!!!!




시골애는 한서인데 왜 서울에서 온 태주가 더 똥강아지 같고 순한지 모르겠어 ㅠㅠ 얜 정말 천성이 순한애구나...싶어서 안아주고 싶음 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우니까 봐주세요


하 난 귀여운공이 너무 좋아.........
귀여우면 끝난거야.....끝...........





  • tory_1 2021.08.16 18:2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1.08.16 18:3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21.08.16 18: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31 09:57:46)
  • tory_4 2021.08.16 18:4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1.08.16 18:5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21.08.16 18: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1 11:05:10)
  • tory_7 2021.08.16 18:5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8 2021.08.16 22:2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21.08.17 00:3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2 2024.05.09 1514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0 2024.05.07 2592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6 2024.05.03 4579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18 2024.05.02 462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2933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6 2023.12.18 14337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64992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86863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26292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78147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26236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38289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16218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296426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54343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26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643576 BL잡담 금쪽이 1군OOO어떻게돼?ㅅㅍ 1 14:04 24
643575 로설 비명음계 여주의 ㅇㅇ 과소평가 ㅋㅋ 13:59 25
643574 BL잡담 소년 낭만실조 이거 설마 수 나중에 가난한 거 들통나.....? 13:55 26
643573 기타잡담 오작교 곧 마감마감마감 13:55 12
643572 로설 개짓 묘하게 맹탕이네 4 13:53 67
643571 기타잡담 같은 공론화인데 대응이 참 비교되네 1 13:52 126
643570 BL잡담 쉬운 선배 ㅇㅂㅎ? 후회공 키워드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음 1 13:52 53
643569 판무 차 변 잘생김에 대한 용비어천가 (너희들은 변호됐다) 13:47 36
643568 BL잡담 우주들은 다 좋다 13:41 40
643567 BL잡담 검은물 재밌어?? 13:41 17
643566 BL잡담 벨수국 데드 인사이드라는 작품이 있었어... 2 13:31 127
643565 기타잡담 ㅅㄹㅈ 이벤트들 1 13:28 79
643564 BL잡담 벨소 첨 입문하면 뭐부터 읽어보라고 할 것 같아? 33 13:28 137
643563 BL잡담 점코 오즈 진짜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 2 13:27 41
643562 BL잡담 울보공 다정다감수 조합 있을까? 4 13:26 53
643561 판무 초심돌 스포 대체 정이서 어찌되려나ㅡㅡ 4 13:23 58
643560 판무 미국 흙수저 깡촌에서 살아남기 같은 힐링물 추천해줘라 13:14 45
643559 기타잡담 ㅅㅁㅇ 짤짤이캐시 사용하고싶은데 2 13:13 140
643558 BL잡담 머리 좋음 X 몸 좋음 이런 느낌 있을까? 6 13:12 80
643557 기타잡담 여캐가 꺅 하고 소리지르는거 왤캐 싫지 5 12:57 13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2179
/ 32179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