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윗 스팟 재밌게 읽긴 했지만 원우(수)가 오랜 세월 윤건영만을 바라본 것에 비해 윤건영(공)의 애정 크기가 내 기준에 못 미치게 느껴져서 아쉬웠거든
근데 외전 읽고 너무×24711426 만족함ㅋㅋㅋㅋ 서로 애정 표현이나 스킨십도 서슴없이 하고 일상 데이트, 원우 캠퍼스 같이 구경하기, 집에서 같이 뒹굴거리는 거 다 달달하고 좋지만
무엇보다 장면장면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단단해진 게 느껴져서 뭉클했어
원우야 한결같은 애지만 윤건영이 대놓고 공개고백 갈기고 같이 있어달라고 매달리는데 얘가 이런 애였나 싶어서 앞 권 다시보고 왔다니까ㅋㅋㅋ
본편 마지막에서야 겨우 한다는 고백이 "나 너 사랑하는 거 같다" 였던 애가
카메라 앞에서 수상 기념 꽃다발 던져주면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대놓고 좋아한다 말해도 아무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도 윤건영에게 남원우가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말을 하는데 어떻게 울컥하지 않을 수 있겠음...?
마지막엔 메이저리그 진출 때문에 잠시 떨어져있던 건영이와 원우가 1년만에 시애틀 공항에서 재회하는 엔딩까지 넘넘 좋았다
거기다 팬들 앞에서 서슴없이 애정표현하는 거 보면 건영이 바람대로 윤건영의 정신적 지주인 애인의 정체에 대해 알음알음 알려졌을듯ㅋㅋㅋ
시애틀에서 한 명은 경기 뛰고 한 명은 대학 다니면서 꽁냥꽁냥 깨볶으며 살아갈 미래도 궁금하니까 외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작가님...❤
(발췌짤 출처: https://twitter.com/yrs☆o64w0/status/1416381363565985792?s=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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