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고 확정고 연애사 이제 읽은 톨임.
엄~청 묵은지였는데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음..
아직 벨린이시절, 공이 싸패라는 얘기에 충격받고 시작을 못함. (L이 가능한거요?)
혐성공 면역 쌓인후 읽어보려는데 불호후기중에 유치하단 감상 읽고 망설임.
확신의 수맘이라 수가 구른다는 미필고 볼 자신이 없어져서 초반 읽다가 다시 봉인.
(아니 공이 딱봐도 미친놈인데 이 약해빠진 수가 당하는걸 어찌볼텨..ㅜ..)
전자피규어 상태로 두고 마음이 편치 않던 어느 날..
확정고에서 공이 감정적을이 된다는 제보를 보게 됨.
확정고 먼저 읽기 시작함. 술술 읽힘. 그리고 응? 공 완전 사랑꾼이잖아?
절반 정도 읽고 앞내용 모르고보면 후회할거같아서 다시 미필고로 돌아감.
헐.너.무.재.밌.어.
나톨은 무조건 필력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 매력을 느끼게 한 소설이었음.
편견과 좋지 못한 타이밍과 우연들이 겹쳐 이 시리즈를 영영 못 볼 뻔 했다는게..
묵은지 오래 둬서 그 사이에 연애사라는 외전도 나왔길래 쭉쭉 달림! 존나재밌어!
갠적으로 사건 있는 외전 좋아하는데 걍 우연인섭이 너무 좋으니 얘네들 더 보고 싶더라.
그리고 이우연이 너무 좋아. 존나 미친놈. 왜 다들 울부짖는지 알겠다..
미친새끼가 인섭이한테 도라버려서 미친짓하니 더 좋음.
싸패가 사랑을? 이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그게 됩니다. 존나 돼요.
왜 사친놈 섭친놈이라는 별칭 가지고 있는지 완벽 이해됨.
인섭이 없으면 잠도 못자고 분리불안에 말라가는거 너무 마음 아프고ㅜ
수맘이지만 확정고에선 공맘될 정도로 내 가슴을 후벼파버렸으 시벌..
인섭씨가 나중엔 사랑한다고 애정표현 많이 해줘서 다행인데
거기까지 가기 전엔 아무리 인섭씨라도 너무하단 생각 들 정도로ㅜ
근데 인섭씨 욕은 못하겠다. 이우연이 존나 달려올듯 ^^..
(글고 솔직한 마음으론 읽는 입장에서 이우연 미쳐날뛸때마다 너무 재밌음)
을이 되어도 인섭씨 제외하곤 착실하게 10bird에 성깔 그대로인거
김차한테 말대꾸 찰지게 하는거 존좋, 말뽄새 웃긴데 우습지않은 공이고
존나 심각해질만하면 더티토크 날리는거도 너무 좋아 미친놈.
순정싸패란 말 찰떡임.
외전 다 좋은데 확정고 4권 마지막 외전이 특히 좋았어.
주인한테 버림받은 고양이와 다름없는 존재로 자기 인식하면서
비참한데 그럼에도 인섭씨 기다릴 수밖에 없는거 ㅜㅜㅠ
사랑으로 안아주고 버릴리 없다는 확신 심어주는 인섭씨까지 갓벽.
착하고 예쁘고 순진한 인섭씨 이우연이랑 평생 함께해줘..
어떻게 이래?
얘네가 너무 좋아서 뭐든 더 보고싶다.
시리즈 다 읽고 우연인섭이 자꾸 아른거리고
캐릭터 앓느라 며칠동안 암것도 못함ㅜ 다른 벨도 못 읽겠음ㅜ
이 구역의 흥선대원군톨인데 검머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다니.
젭알 다 해먹었으면.. 제형외전 임신외전 온갖au 다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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