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하는 수가 사귀는 사람 있다는걸 알고 충격받은 공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기들 한가운데서 울어 버리지 않기 위해 해진은 입술을 꾹 깨물어 참았다. 주먹도 꾹 쥐고 눈에 힘을 주니 조금 버틸 수 있었다.
지금 해진은 누구와도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너무 너무 슬퍼서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혼자 조금 울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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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울어 발갛게 달아오른 눈가가 쓰라렸다.
형은 정말 정말 멋있고 잘생겼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우니까. 누가 봐도 반할 거야. 혹시 형이 먼저 고백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아니, 감히 형이 먼저 고백하게 한단 말이야? 말도 안 돼.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 내가 얼마나 형을 좋아하는지, 꼭 먼저 말해 줄 거야.
그 사람은 잘생기고 키도 크고 형에게 많이 다정한 사람일까? 경영대 간판이라고 했으니 아마 키도 크고 잘생겼겠지? 그러면, 그러면 나로는 많이 부족할까?
또 괜히 눈물이 나서 해진은 손등으로 눈가를 꾹 눌렀다.
그 사람이 시윤의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 때문에 웃고 그 사람 때문에 울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시윤을 사랑한다면서 시윤이 행복하질 않길 바라고 있다니. 이렇게 이기적이라니. 시윤은 그걸 알아보고 해진을 애인 삼지 않는 걸까? 해진은 비어져 나오는 눈물을 옷소매로 대충 닦아 냈다.
나는 그보다 더 많이 형을 사랑해 줄 수 있을 텐데. 나 정말 자신 있는데.
해진은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수는 잘생기고 애인 자주 갈아치운다고 학교에서 유명한 애임 ㅠㅠㅠㅠㅠㅠㅠㅠ
해진이가 계속 귀엽게 플러팅하고 매달리고 해서 겨우겨우 사귀었는데 계속 해진이는 혼자 을의연애함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 기간인건 똑같은데 자기 과제물은 대충하고 수 데려와서 요리하고 밥차려주고 ㅠ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말해도 답 안해주고 ㅠㅠㅠㅠ으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저 문자나 전화해준적도 없구... 술 마시러가기전에 연락이라고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는데도 수는 내가 왜 그래야되냐 이런반응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섭섭한거 알지 ㅠㅠㅠㅠ
나혼자 좋아하고 있능거 같은거 ㅠㅠㅠㅠ
근데 난 괴로우면서도 좋다 ㅠㅠ ㅎㅎㅎ
공맘인데 찌통 느끼려고 짝사랑공 보는거라 ㅋㅋㅋㅋㅋㅋㅋ 키워드에 후회수 있던데 이것만 기다리는중.... 아니 후회까진 아니더라도 수가 공한테 마음없다가 서서히 짝사랑공 받아주는 그런 감정선이 좋은거라 ㅋㅋ
지금 막 1권 읽었는데 지금도 수가 공 받아주고 있어 ㅠㅠ 공이 연락 오래해도 귀찮아 하지않고 다 받아주는게 좋아 ㅠㅠㅠㅠㅠㅠ 벌써 감긴거 같아 2권에선 제발 수가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ㅠㅠ 아니면 공 더 굴려버려라 ㅠㅠㅠㅠㅠㅠㅠ
동정공에 연애경험 많은수임!!!
잔잔 일상물이고 필력 좋다...는 느낌은 없지만 키워드 잘맞으면 괜찮을듯?
공이 정말 수한텐 완전!!!!!!!!핵 을을을을을을을을이야!!!
+ 걱정되서 2권 뒤 살짝 보고왔는데 공 아직도 순한 댕댕이에다가 개쌉을이네 ㅋㅋㅋㅋㅋㅋ 마음의 준비해야겠구만
+ 세계관이 동성이랑 사귀어도 괜찮은 분위기라서 편하게 봤음 ㅋㅋㅋ 공 진짜 많이 티내서 걱정했는데 ㅋㅋ
제목은 포에틱 피그먼트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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