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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배우공 #미남기자수 #쌍방이용관계?
시작은 어느 바텐더가 올린 공포 게시판의 글이었다.
오컬트 전문 블로그 '논 오컬텀'의 기자 티모시는
상사의 명령으로 게시글 속 주인공인 영화 배우의 인터뷰를 따러 가고,
그곳에서 공포 영화 전문 배우 조나단을 만나게 된다.
모두에게 환심을 살 수 있을 것 같은 화려한 외모의 이 배우.
티모시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팬이라고 하질 않나,
필요 이상의 관심과 호감을 보이는 것 같은데…….
“내가 대박 터뜨려 줄게요.”
이 위험하고 달콤한 미끼를 정말 물어도 되는 걸까?
본격 오컬트,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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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소개부터 복붙하기.
남정네 둘이 우당탕탕 시트콤 찍으면서 이런저런 미스테리 괴담 사건 해결하다 정드는 이야기!
오컬트부서 직원 x 오컬트 전문 취재기사
능글맞게 플러팅하는 >>자낮예민<<공과 무던하면서도 심지 굳은 수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기미해주세요.
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각종 괴담 소재(유령,악마 소환,구마,좀비 등등)을 다루고 있어.
다만 깊숙하게 다룬다기보다는 겉핥기 식이 많은데 이게 오히려 더 미스테리하고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해.
수인 티모시 오웰리는 흑발에 녹색 눈, 날카롭게 생겼지만 사실 생긴 것만큼 날카롭지는 않은 기자야.
논 오컬텀 블로그에 각종 괴담들을 취재해서 올리는 중에,
이번 괴담의 대상자인 공을 취재하게 돼.
공인 조나단 맥스타즈는 금발에 회색 눈의 매우 잘생긴 영화배우야.
첫만남부터 눈 감고 티모시를 맞이하는 반면,
이렇게... 논 오컬텀을 노노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지.
게다가 논 오컬텀의 팬이라네? 티모시를 응원한다네?
결국 괴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보를 얻지 못한 채
공의 페이스에 휘말려서 터덜터덜 돌아가던 우리의 팀...
어쩌다 보니 공의 떡밥에 물려서 "그쪽" 일에 발을 담그게 되는데...
이렇게 시트콤도 찍어가면서...
(조나단은 티모시를 팀이라고 부르는데 꿋꿋하게 너, 조나단으로 부르는 티모시가 깨알 포인트)
수인 티모시는 취재에 대한 열망과 탐구심이 굉장히 강하다고 언급돼.
무던하고, 때로는 냉정하고, 가끔은 -주로 공과 엮일 때- 다혈질이기도 하지만.
늘 위험한 순간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아.
그에 비해 공인 조나단은 비밀결사단체 사람이면서도
때로는 비관적으로 보일 정도로 냉정하고 무관심할 때가 있어.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게 1권의 조나단에 대한 티모시의 감상이야.
툭하면 플러팅하면서 애칭으로 부르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남자.
어찌저찌 사건들을 해결하고 훈훈하게 끝났지만....
그리고 대망의 2권...
~여기서부터는 전개상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스포스포스포~~
~~~스크롤 쭉 내리면 총평 있음~~~~
2권 첫 챕터의 제목은 '연인을 위한 마법'.
뭔가 달콤해보이지 않아?
맞아, 영 비밀스럽기만 하던 조나단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지면서 그의 속내를 짐작해볼 수 있는 화야.
챕터 제목답게 알콩달콩한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다가...
둘이 OO해야 하는 마법에 걸린 수를 보는 공의 표정...
...ㅠㅠ
어찌저찌 마무리가 되고.
다음 챕터는 조나단의 행방불명으로 시작돼.
2개월간 행방불명이라더니 사실 악령에 빙의당해서 조직에 의해 감금당해있던 조나단...
악령과의 투쟁으로 자해 상처는 기본에 환각과 환시를 보는 공의 환각이란=수=티모시...
그래서 진짜 티모시가 왔는데도 걱정해주는 컨셉 좋다며 (악령에게) 비야냥대는 게 킬포.
이 챕터는 둘의 관계에 있어 전환점이 돼.
그동안 자신에 대해서는 전부 숨기고 의뭉스럽게 굴며 티모시를 선 밖으로 밀어내던 조나단의 속내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낱낱히 까발려지게 되거든.
(벤자민=빙의한 악령 이름)
불쌍한 조나단...
우리 공은 사실 능글맞게 플러팅 치던 1권의 모습과 달리...
예민하고 자존심 낮고 짝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상대 티모시에게만큼은 한없이 비관적으로 구는 남자.
그 속내가 까발려졌으니 둘의 관계가 멀쩡히 굴러갈 리가.
이 둘의 관계는 파국으로 ...
물론 예민자낮공에게는 직진덤덤수가 붙는게 인지상정.
마음을 자각한 후의 티모시는 조나단이 비관적일 수가 없을 정도로 일직선이니까.
둘은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무덤덤하던 수가
이렇게 말하게 되기까지.
궁금하시다면 >>지금바로 리디북스에서 오컬트 로맨틱 코미디<<<를 찾아주세요
총평!
사건물치고는 로맨스의 밸런스도 잘 맞춘 책이라고 생각해.
물론 둘의 감정선에만 집중하는 책은 아닌데, 2권에서 그정도로 할애해 줬으면 나에겐 충분하다고 느꼈어.
비슷한 오컬트 사건물인 악마는 달링보다는 덜 본격적인데, 그 책이 사건95 로맨스5라면 이 책은 사건55 로맨스45?
무엇보다 공 키워드가 너무 취저였음.
능글플러팅(예민자낮)공을 껍데기 속에서 끌어내주는 덤덤하지만 정의로운 수. 조합도 넘 좋아.
아 그리고 키워드엔 없는데 연하공임.
공이 27살이고 수가 29살인가 그래. 공은 언급 없어서 모르겠는데 수에겐 남자가 처음이라 나름 귀엽 ㅋㅋ
작년 말에 1권무료로 풀린 적 있는 책이라서 혹시 서재에 받아두기만 하고 안 읽어봤다면 이참에 읽어보는 것도 추천해!
나도 1권무료로 시작해서 호로록 사버렸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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