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빌 미보에서 하차한 사람인데

울빌이 유독 여주 인생 망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를 알것 같더라고
초반부 분위기가 너무 빨간머리 앤 내지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임 ㅠㅠ
고아소녀 레일라가 환경에서 오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가족이 된 빌 아저씨의 사랑과 보살핌, 소꿉친구 카일과의 우정으로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내용☆
에 어울릴 법한 묘사와 서술이었음ㅋㅋㅋㅋㅋ
그 평화롭고 반짝거리는 문장들이 너무ㅠㅠㅠ레일라의 삶 자체를 응원하게 되느뉴ㅠㅠㅠㅠㅠ
근데 거기에 웬 19금 피폐 로설 남주가 툭하고 끼어드니까 남주가 너무 무단 침입자 같고 ㅋㅋㅋㅋ
편안한 삶에 난입한 이물질 같고 그렇더라고
거기다 노정에 물어보니 후회 정도도 시원찮다고 하니까
아 난 안되겠구나 하고 미보에서 탈주하게 됨 ㅠㅠㅠㅠㅠ 강제 하차 당함 ㅠㅠㅠㅠㅠㅠ
진짜 오랜만에 보는 잘쓴 글이었는데도.....
작가님 진짜 글 너무 잘 쓰시는데ㅠㅠㅠㅠ 감정적 을 남주만 먹는 취향에는 도저히ㅠㅠㅠㅠ 볼수가 없었움
작가님 언젠가.... 다정남주도 써주시기를 바래봄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