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아래글 보다가 생각나서 쓰는거 맞음

이 글은 BL필터를 두껍게 끼고있으니 감안해서 봐줘 ㅋㅋ 


--- 동오정벌이 형주수복과 촉한위신을 위한 극히 합리적인 전투였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연의 감정선 위주로 썼으니 노정에 촉빠톨들 있다면 화내지 말아주세요. ---


관우는 잘 알려진 헌신순정 공/수임. 서브에게는 철벽 ㅋㅋ

이 순정남같은 모습때문에 [단기천리:관우가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달려가는 모습]이라는 사자성어도 생겼지

그런데 관우랑 유비의 주고받는 감정이 마냥 순탄했느냐하면 그것도 아님... 유비는 야망이 있고 관우는 독점욕이 있었거든


당시 유비는 제갈량을 촉한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고 제갈량은 곧 유비에게 있어 정치적인 야망 그 자체였어.

관우와는 정치적인 관계가 아니었으니 유비의 관심순위에서 밀려나는건 어쩔수 없었음

그런데 문제는 관우는 자신이 유비에게 있어서 나는 최고의 존재라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어 

심지어 사대부에 대한 자격지심까지 가지고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제갈량이 좋게 보일리가.

유비가 제갈량을 자신보다 가까이하고 설설기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자 관심과 총애를 빼앗긴 관우가 제갈량에게 큰 질투를 하는걸 알면서도

공명과 나의 관계는 물과 물고기의 관계와 같은데 어찌 질투를 하냐면서 관우를 달래고 꾸짖어.

이후로 현명한 제갈량이 관계개선을 위해 관우에게 온갖 칭찬을 해대서 둘의 사이가 풀어지긴해.

하지만 이때 관우가 제갈량에게 질투하는게 워낙 인상깊어서인지 많은 창작물에서 둘을 앙숙사이로 해석하거나 표현해. 관우를 죽인게 제갈량의 계략이었다는 음모론도 많이 생겨났을 정도.


어느날은 촉한의 개국공신급인 자신이 겨우 황충과 같은 관호를 하사받으니까 급이 맞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으려함. 그러자 유비는 예상했다는듯이 비시를 시켜서 "너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야. 너와 나의 관계는 그런 직위로 재단할수없어" 라는 말을 전하니까 관우는 언제 삐졌냐는듯 금방 풀어져서 바로 관호를 받아들여. 즉 관우는 자신의 직위의 높낮이때문에 서운한게 아니라 유비가 자신을 생각보다 소홀히 여길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화났던 거였어ㅋㅋ 이후 정작 한수정후같은 거대한 직위를 내려주는 조조한테는 눈하나 깜짝 안하는게 더 뒷받침하는 증거이기도 해.


적벽대전 승리후 유비는 형주를 차지하지만, 형주땅이 오나라와의 최대 대척지이자 요충지가 되어 손권과 계속된 군사충돌을 벌이게 되자 형주땅을 관우에게 온전히 맡겨. 이는 관우= 곧 나 자신이라는 어필이자 경고이기도 함.

관우를 건드리면 유비가 곧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 다들 조조를 격퇴한 한중왕 유비를 무서워하느라 형주를 쉽게 건들지 못했거든.

형주라고 하면 감이 안잡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현재의 중국 우한이야.


그러다 219년, 형주를 다스리고있었던 관우는 사로잡힌 포로들을 먹이기위해 손권의 식량을 빼앗으러 번성으로 병력을 보냈다가 약해진 틈을 타 미방의 배신과 여몽의 형주기습으로 결국 사로잡혀 손권앞으로 끌려가게 돼. 손권의 부하였던 제갈근(제갈량의 형)은 항복을하고 목숨이라도 건지라고 설득하지만 관우는 "옥은 깰수있으나 그 흰빛을 없앨 수없고 대나무는 태울 수있으나 그 곧음을 꺾을 수없다"다고 그르쳐.


이런 관우가 딱한번 항복을 한적이 있는데 그게 언제인줄알아? 조조가 유비의 처자식을 데리고 있었을때임 ㅋㅋ

200년에 조조가 서주의 유비를 치고 패배한 유비는 하북의 원소에게 의탁하게 되는데, 이때 관우가 유비의 처자식을 안전하게 하고 유비의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떠나버리겠다는 조건으로 자존심버리고 바로 투항해. 찐사랑..


아무튼 이 사실을 전해들은 유비가 정신이 안나갈리가 없겠지?

패배를 직감한 제갈량이 무리한 전쟁이라며 뜯어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유비는 분노에 휩쓸려 손권을 치겠다는 동오토벌을 시작하게 됨.

유비가 아들보다 아끼기로 유명한 조자룡도 유비를 말리지만 유비는 복수심에 들은척도 안해.

아마 관우가 살아서 이 모습을 보았다면 누구보다 흐뭇해하지 않았을까? 

(드라마같은 창작물에선 정신이 나간 유비가 관우의 영혼이 자신의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환각을 보기도 해)

오를 치려고 준비하던중에 장비까지 살해당해서 멘탈털린 유비는 초반엔 오나라를 상대로 계속 승리를 거두지만

결국 숲에서 육손의 산을 불태우는 화공(火攻)으로 인해 불타서 적벽대전에서 털렸던 조조처럼 참패하게 돼.ㅎ


이릉대전에서 승리도 하지못하고 병사도 크게 잃고 국력도 약해지고, 무엇보다 관우의 복수를 하지못해 마음병이 난 유비는 앓아눕다가

결국 223년 동생들의 곁으로 돌아가게 됨. 이때 유비는 제갈량에게 자신의 아들(유선)이 모자라다면 황제가 되어 직접 촉을 다스리라는 유언을 남김. 죽을때까지도 촉한에 대한 야망을 놓지못하는 너란 황제...


서브공/수도 적절하게 있고

살아생전 군주를 위해 모든걸 바치며 헌신하던 순정장군공/수랑

워커홀릭이다가 상대가 죽은 다음에야 돌아버리는 후회황제공/수같아서 비엘스러웠어 ㅎ 완전 내취향 


  • tory_1 2020.03.05 23:2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0.03.05 23:2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05 23:3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0 2020.03.06 00:2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20.03.05 23:3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20.03.05 23:3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20.03.05 23:3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20.03.05 23:3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8 2020.03.05 23:3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20.03.05 23:3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0.03.05 23:3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20.03.05 23:44
    @W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7 2020.03.05 23:5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21.09.21 22:00
    @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0 2020.03.05 23:3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1 2020.03.05 23: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3 23:15:16)
  • tory_12 2020.03.05 23:4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20.03.05 23:4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8 2020.03.06 00: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7 17:40:12)
  • tory_13 2020.03.05 23:4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4 2020.03.05 23: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06 01:15:17)
  • tory_15 2020.03.05 23:4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6 2020.03.05 23:4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9 2020.03.06 00: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13 07:37:29)
  • W 2020.03.06 00:1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17 2024.06.10 247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5913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7 2023.12.18 24852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73947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95801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32427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87209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36606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50037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25422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305400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60834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36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2555 판무 의보사 단행나올까?? 1 08:14 14
652554 기타잡담 이제 50%도 약간 30%처럼 느껴진다 1 08:10 60
652553 BL잡담 100년 권별로 살수있는건 좋은데 카트가 터지려하네 3 08:09 33
652552 기타잡담 네네 퀴상 마감 1시간전 2 08:01 50
652551 BL잡담 들개주니 🩷 너네 어디가? (ㅅㅍ) 4 07:58 80
652550 BL잡담 이번에야말로 알파포비아 사야지! 1 07:54 35
652549 BL잡담 후천적 가이드도 50퍼네ㅠㅋ 1 07:50 114
652548 BL잡담 제원이공 실격이다... 3 07:43 117
652547 로설 야행 강혁 도대체 언제 안 웃길건데 2 07:35 46
652546 BL잡담 해태로공 해태로수 소설 있을까 3 07:34 65
652545 BL잡담 피와달 짤리기전에 후다닥 결제했는데 6 07:32 149
652544 기타잡담 ㄱㅂ ㄱㅌ 1 07:26 52
652543 정보 ㄹㄷ 첫날한정 2850원 포백 3 07:21 235
652542 기타잡담 50년대여 구매해보고나니 남은기간 숫자 넘 거슬리던데 그럼 100년대여 안 하는게 나을까? 6 07:16 134
652541 BL잡담 레드벨 <- 여긴 복구 안 된 거 같은데 06:59 106
652540 BL잡담 정치인 공, 수 8 06:55 88
652539 로설 덮치고싶지않아 개웃겨 ㅂㅊㅅㅍ 2 06:51 85
652538 기타잡담 이렇게 포인트를 모두 털리고 06:45 83
652537 로설 악의의 농도 무료특별외전 네네에 언제 풀리려나... 3 06:39 52
652536 로설 여공남수를 원하는가 2 06:37 66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