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수인물 읽었던 거 모아모아

톨-하

나 수인물 처돌이라 ㄹㄷ 책장에 수인물 폴더도 있어...
심하게 오글거리지만 않으면 보이는 책은 거의 다 사는데 귀여운 부분 재탕하는 책도 있고 한 번 읽고 박아둔 책도 있고 그래



강추. 개인적 존잼이었던 책은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고양이공)
ㄴ 동화 느낌. 동화처럼 쓰려고 노력한 문체인 거 같아서 불호 있을 수 있음

고양이 K(고양이수)
ㄴ 좀 오글거릴 수 있는데 수가 철없고 가벼운게 개인적으로 귀여웠음

구렁이 담 넘어가듯 + 구렁 선비전(용공)
ㄴ 마뇽님 책 잘 안맞는 사람인데 이 책은 재밌게 잘 봄. 가볍고 재밌는 이야기. 독특한 건 수가 인간이라 임신하면 위험해서 공이 수 뱃속에 있는 정기를 자기 뱃속에 심고 출산

맛있는 건 한 입 더!(백사공, 너구리수)
ㄴ 구렁이면서 이무기라고 용될 거라고 구라치고 창피해서 입덕부정기 겪는 공 모습이 귀여움 너구리수도 잔망 넘쳐서 귀여움

사라 해(늑대공 외 다수의 조연 수인)
ㄴ 수인보호센터?에 간 인간 직원에 대한 이야긴데 공은 늑대지만 그 외에 조연들이 너무 귀여움. 특히 랫서판다랑 해달... 그외에도 고래, 카나리아, 재규어, 하프물범 등등 아주 많음
근데 나는 모르고 재밌게 읽었고 알아도 별로 생각 없었지만 리네이밍 작품이라고 함.

생선이 말을 하네(돌고래공)
ㄴ 제목이 생선이라 안 보다가 유바바님 다른 동물 시리즈 보고 재밌어 보여서 샀는데 역시나... 존잼... 배고픈 아기 돌고래?였던 공이 수가 낚시가서 던진 미끼를 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공이 수가 주는 전복만 먹고 넘 귀여움

소백전(흰여우수)
ㄴ 뜅굴이님 글이라 문체 너무 좋고 무협+수인물이라 환장

오토전(토끼수)
ㄴ 공이 사냥꾼인데 좀 모자라지만 착하고 귀여운 토끼수를 잡게 됨 중간에 오해가 약간 있었지만 토끼수 앞발도 귀엽고 그냥 다 귀여움 작가님이 종종 치는 조선판 명품관 드립고 웃기고 삽화도 좋아...

잇 미 스위티(고양잇과 맹수공)
ㄴ 굴림수라 좀 내용이 피폐한데 난 좋았음 리뷰 보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개인적 취향으로 고양잇과 맹수공 너무 좋음

존나 새(흰머리독수리공)
ㄴ 유바바님의 육해공 시리즈 중 공. 순서상으로는 두번째지만 제일 먼저 읽은 책인데 이거 읽고 육해공 시리즈 다 사서 봄. 드립도 내 취향이고 제목은 좀 별로지만 표지 잘생기고 흰머리독수리공이라는 게 특이해서 좋았음.

체이스 더 드래곤(드래곤공, 늑대수)
ㄴ 짧고 리뷰에 호평과 악평으로 극과극을 달리던데 나는 호. 왜 불호인지 알 거 같긴 함. 내용이 단권이라 좀 몰아치는 느낌인데 드래곤공 좋아해서 난 좋았음

캣박스(흑표범공)
ㄴ 고양잇과 맹수공 만세

토요일은 새우튀김(우렁이공)
ㄴ 우렁각시 그런 느낌으로 공이 도시락집 하면서 수 밥먹이는 내용인데 힐링되는 느낌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펫 어 펫(고양이공, 토끼수, 상어공, 새수, 백호공, 고양이수, 늑대공, 늑대수, 뱀공, 여우수)
ㄴ 카르페님 if 외전집이라 모든 작품의 공 수가 챕터별로 있음. 다공다수 ㄴㄴ 앞에서부터 공수 공수가 짝임. 본편 안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본편 존잼이라 추천하지만 본편은 수인물이 아님. 진짜 완벽 너무 귀엽고 역시 배우신 분인가 수인물의 포인트를 아시는 듯한 느낌으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넣어주심 약간 대신 등 긁어 줬지만 내가 긁은 느낌



그냥 쏘쏘. 사서 읽고 나는 가끔 재탕하지만 남에게 막 추천하긴 어려운 책은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고양이수 그 외의 수인조연들)
ㄴ 내용 자체는 독특했고 재밌었지만 내가 기대하는 귀여운 수인물과는 거리가 먼 사건물. 그리고 공 이름이 나중에 밝혀지는데 좀 적응 안됨... 너무 독특하고 강렬해서...

그 문이 열리면(새수)
ㄴ 수인물은 귀엽고 가볍게 읽기가 최곤데 이 책은 가볍게 읽기엔 신화물이라 내용이 좀 복잡하고 작가님이 좀 어설프게 푸는 느낌

난폭한 용을 구하는 방법(드래곤공)
ㄴ 내 취향 아니었음. 사놓고 딱 한 번 읽어서 기억도 잘 안남...

님아, 그 버튼을 누르지 마오(새수)
ㄴ 말그대로 쏘쏘. 귀엽긴 한데 그 문이 열리면에서 신화물 어려운 내용 쏙 빼고 쉽게 간 느낌이 이 책인 느낌

덕이(구미호수)
ㄴ 살짝 오글거렸던 기억이 남아있음. 그래서 재탕 안 해서 기억 잘 안남

마법사와 털 빛 하얀 늑대(늑대공)
ㄴ 쏘쏘

묘묘(여우공, 토끼신수)
ㄴ 토끼신이 힘이 엄청 센 게 귀여움

바니 섹슈얼(호랑이공, 토끼수)
ㄴ 개인적으로 진짜 유치하게 느껴졌음 수인물 아니었으면 절대 안 샀을...

별의 괴도 스핀오프 외전(호랑이공, 고양이수)
ㄴ 본편 안 읽었고 외전이 수인물이래서 외전만 삼. 가볍게 읽기 좋지만 외전이라 짧아서 정말 가볍게만 읽을 수 있음

쁘띠 꼬꼬(오목눈이수)
ㄴ 조폭공이라 말투도 그렇고 좀 올드함... 오글거리기도 하고 수도 차원이동해서 현대 말투 아니고 좀 유치한 말투

설표 레시피(설표공)
ㄴ 특이하게 본투비 수인이 아니라 실험의 희생양으로 수인이 됨

여우 다루(여우수)
ㄴ 개인적으로 좀 유치하게 봤던 기억이 남아서 잘 손이 안감

폭신폭신한 늑대 선배(늑대공)
ㄴ 공이 늑대 수인이 되는 저주?에 걸렸는데 수 눈에만 늑대로 보임. 어이없었던 부분은 얼굴 뿐만 아니라 몸까지 다 ㄹㅇ 늑대로 보이는데 실제가 사람이라고 해도 키스나 뭐 그런 게 가능한가...? 에 대한 의문. 전체적으로 좀 허술한 전개였음.

환인(호랑이공)
ㄴ 호랑이 공에 시각장애 수, 동양풍이라 키워드는 내취향인데 단권이라 그런지 물에 물탄 듯한 밍숭맹숭함

호랑이 장가가는 날(여우공, 호랑이수)
ㄴ 아노르이실님 떡대수 냠냠굿 꽤 사건이 중심인 책인데 사건이 그렇게 재밌진 않았어서... 난 그냥 귀여운 걸 원할 뿐인데 진지할 필요가 있나? 그래서 쏘쏘 글 자체는 괜찮음



별로였던 책은

광야(흑표범공)
ㄴ 유명한 글이지만 난 별로. 개인적으로 너무 유치했고 수 엄마라고 불리고 아기집, 제수씨, 형수 등등 적응 힘든 단어들때문에 보다가 포기

백옥주렴(설표수)
ㄴ 공이 너무 찌질함.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공이 가오가 없으면 쫌;

비 마이 프레셔스(흑룡수)
ㄴ 뜅굴이님 글이라 믿고 샀는데 너무 유치해서 도저히 안읽혀서 중도 포기. 같은 뜅굴이님 작품에 수인물인 소백전이나 고양이K는 유치하지 않게 재밌게 봤는데 비 마이 프레셔스는 유독 너무 유치했음

유어 마인(고양이수)
ㄴ SF에 수인물이라 처음 보는 작가님에 리뷰도 별로 없을 때 호기심 삼아 1권만 샀는데 유치하고 전개도 엉성하고 그래서 읽다 말았음


정리하고 나니까 진짜 많네
내가 세세하게 안 읽고 속독하는 편이라 기억에 잘 안남는 부분이 많아서 상세 리뷰 대신 간단히 기억 남는 것만 코멘트처럼 남겼어

그냥 나같은 수인물 처돌이를 보고 싶어서 썼어...
나같은 사람 어딘가 있겠지 싶어서....

만약에 있다면 자기가 읽은 것중에 내가 읽지 않은 수인물 좀 추천해줄래? 너무 읽고 싶어 새로운 수인물...